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김유성) 심리로 열린 최 의원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 첫 재판에서 최 의원의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힌 날짜에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을 만난 적도 없고 채용 청탁도 하지 않았다”며 “해당 날짜에 박 전 이사장 차량의 출입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바로 피고인을 만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합리적 근거와 상식, 경험칙에 의해 피고인과 박 전 이사장이 만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박 전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압박, 황씨를 그해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 측이 이날 박 전 이사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향후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최 의원은 법정에 들어서기에 앞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는 ‘안양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 기존 화장장 이용료의 30%를 화장장려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60%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면서 이용료 차별을 받고 있으며 최근 화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다. 지원기준은 ‘사망일 기준 관내에 3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가 사망하고 사망자의 연고자가 사망 당시 관내에 주소를 둔 경우’와 ‘관내에 위치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관내 거주 연고자’ 등이다. 이필운 시장은 “시에 화장장이 없어 겪는 장례에 대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화장장려금을 인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1개 동 주민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화장장려금 지급신청 접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경로당, 장례식장, 인근 화장장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최근 2박3일 동안 상반기 의정활동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치유의 숲 등 주요시설에 대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서귀포 치유의 숲 센터를 방문해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한담산책로, 상효원수목원, 김만덕기념관, 이시돌목장 등을 둘러보고 수리산, 관악산 등을 활용해 안양시를 힐링의 도시로 가꾸는 방안 등을 논의 검토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서 안양시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의 일부 구간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권을 고려하지 않은 안이한 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1일 안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397번 지방도(박달로)의 시흥 목감에서 안양시 박달동 노루표페인트로 연결되는 일명 범고개 구간으로 왕복 4차선에 하루 평균 3만5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안양에서 시흥 방향 갓길(사진 왼쪽)에는 보도 겸 자전거 도로가 개설돼 있으나 시흥에서 안양으로 진입하는 도로에는 보도없이 400여m의 갓길에 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보행자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양 방향 인도로 이동하던 주민들의 경우 보도가 갑자기 끊기면서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수 백m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수시로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에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또 반대방향에서 안양으로 진입하는 주민들 역시 보도가 설치돼야 할 곳에 심어져 있는 조경목으로 인해 똑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 민모(43)씨는 “해당 도로의 사정을 모른 채 자전거로 통행하다가 보도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반도건설은 오는 19일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유보라’만의 특화설계와 노하우를 적용, 높은 주거만족도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지는 전철1호선 명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명학공원과 수리산, 상업시설 등도 인접해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명학역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59~61㎡의 아파트 200세대와 59㎡의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첨단업무지구 만안산업단지와 벤처밸리인 ‘평촌 스마트스퀘어’를 비롯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 근접성도 좋다. 또 앞에는 명학공원이, 남쪽에는 수리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내 상가,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안양아트센터, 만안구청 등 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소
안양동안경찰서는 필리핀에서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사기)로 은모(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대포폰을 공급하고 발신번호를 변작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최모(32)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의 사무실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을 사칭한 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60여명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070’ 번호로 시작되는 전화는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해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점을 노려 서울의 한 별정통신사에게 회선당 2천원을 건네 발신번호를 조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번호 조작에 사용된 번호는 대포폰 공급 일당 김씨 등으로부터 대당 45만원을 주고 구입한 폰을 활용했다. 김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은씨 일당 등에 대포폰 약 700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금융사기단이 국내에 입국해 검거했다”며 “추가 수사를 벌여 별정통신사와 대포폰 공급책 등을 붙
(재)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난달 29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2017학년도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이필운 안양시장과 장학금 기부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대학 총장, 중·고등학교장 및 장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운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기부자들이 후원을 해줘 올해 398명을 대상으로 2억8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며 “장학생 여러분이 열정과 꿈을 갖고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재단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인문, 사회, 자연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양을 빛낼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들도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동안경찰서는 27일 동안구 관양초등학교 앞에서 경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지도 교육을 펼쳤다. 이날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서다, 보다, 걷다’ 보행 3원칙을 알리고, 경찰과 함께하는 횡단보도 건너기 등 실습체험도 실시됐다. 또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안전띠 매는 어린이 인증마크’를 수여해 차량 탑승중의 안전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김원환 서장은 “앞으로도 교통안전 교육과 학교주변 위험 시설물 점검, 운전자대상 스쿨존 내 주정차금지·교통신호 준수 홍보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지역내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무료이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이용가능 시설은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과 호계체육관내 볼링장, 탁구장, 배드민턴장으로 5일 어린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면 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종목별 특별 무료강습도 진행한다. 수영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어린이 생존수영과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호계체육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60분간 볼링강습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매년 함께 무료 개방했던 실내빙상장은 5~7월간 시설개선 보수공사로 올해는 제외됐으며, 자세한 이용안내는 안양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ansi.or.kr) 알림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 지하주차장 재추진을 두고 중앙시장 상인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찬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6일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여 명은 안양시청 현관 앞에서 주차장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녹지공원을 희망한 기증자의 뜻에 따라 지하주차장 재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인근 시영주차장 증축 등 대안을 검토하라”고 안양시에 요구했다. 특히 “시가 삼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한다면 녹지공간 훼손은 물론 주차장 주변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숨막히는 공간으로 변질될 것”이라며 주차장 건립 재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이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그동안 지하주차장 건립을 찬성해 온 안양 중앙시장 상인들은 “소상공인을 죽이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안양 중앙시장 상인회 대표 등 30여 명은 이날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안양의 대표 상권인 중앙시장과 안양역 지하상가 등이 주차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지하에 주차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