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17일 지역아동센터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관련 사업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보호자와 지역의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협회 송미정 협회장, 김은주 부회장 및 지역아동센터장들과 만남을 갖고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아동센터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운영 지원 예산에 대한 중점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2022년도까지 공적 지원이 없었던 운영센터 물품구입에 관해 새롭게 2023년도에 물품구입 지원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는데, 이를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과 아동연합행사에 편성된 예산의 증액 및 센터 월세 임대료 지원과 무상임대에 관한 제안 등이 논의됐다. 장규철 복지건설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받는 아동들이 없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게 앞으로도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회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구의원을 대상으로 ‘2023년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했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 교육은 전날 구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구의원들은 구민 대표로서 청렴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부패방지에 힘쓰는 등 건전한 지방의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에 적극 참여했다. 강사로 초빙된 김정현 한국청렴리더십연구소 대표는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관련 제도와 직무의 청렴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부패방지교육은 모든 공직자가 연 1회, 2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이다. 고위 공직자는 매년 1시간 이상의 대면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기초지방의회의 지방의원은 고위 공직자에 해당한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과장이 최근 ‘제17회 대한탈장학회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한 과장은 이 학술대회에서 ‘결손된 복벽 크기가 큰 복벽탈장 부위를 장력 없이 닫을 수 있는 수술법’을 국내에서 처음 성공한 기록을 발표했다.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이미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행했다는 측면에서 공을 인정받았다. 복벽탈장은 복벽 상처가 큰 경우 수술 후에 봉합 부위가 수술 전 위치로 당기는 힘 때문에 봉합한 부위가 터지거나 재발률이 높다. 한 과장은 결손이 큰 복벽탈장의 해결책이 되는 보톡스를 이용한 수술법을 제시했다. 흔히 근육을 마비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보톡스로 배 속 긴장도를 낮추고, 장력 없이 복벽을 닫을 수 있도록 가장 안쪽 가로 복근층을 분리하는 수술 방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승림 과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기반이 돼 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안전한 수술법들이 국내에 다수 도입돼 많은 환자가 더욱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활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일 스마트 통합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도입 예정인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의 시행에 앞서 담당자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의는 21개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하여 7월 중 도입 예정인 이번 서비스의 진행 과정 및 시스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 서비스는 AI가 구에서 선정한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78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식사·복약 등 대상자에 맞춰진 시나리오에 따라 통화를 한 후 데이터를 분석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 전달한다. 통화 과정에서 대상자가 3회 이상 전화를 받지 않거나 대화 중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행복커넥트 관제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한다. 위기 상황에는 센터에 전달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자살고위험군 등 사회적 고립이 높은 1인 가구에도 이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등의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의 도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체육인 지원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인천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인천시체육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과 이규생 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의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인병원은 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인들과 엘리트선수, 체육회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료·검진·재활 등의 의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상호 협력해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아인병원은 9월 중으로는 척추 관절 진료과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수준 높은 전문의들이 들어와 스포츠 프로선수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공식까지 진행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중단한다. 구는 법정 절차에 따라 지난해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재조사는 지방재정법령상 총사업비 500억 원 초과 사업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야 하는 법정 절차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해 11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말 결과를 받았다.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이 나고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터파기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등 매립폐기물이 발견되면서 이에 대한 처리비용 등이 추가돼 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어섰다. 결국 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값인 1을 한참 밑도는 못하는 0.15가 나왔다. 다시 분석한 사업비 규모는 708억원까지 늘었다. 당초 498억 원보다 210억 원 늘었고, 지난해 구에서 의뢰할 당시 금액인 630억 원보다도 78억 원 늘었다. 준공 이후 연간운영수지비율도 0.2로 매년 34억 원의 운영 적자가 예상됐다. 구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원종훈 교수가 이끄는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연구생들이 최근 제2회 국제 대학생 EV(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경진대회 ADSC(시뮬레이터 이용 자율주행차 경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열렸다.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모라이(Morai)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시험 코스를 자율주행하는 방식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배노혁·차승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박지영, 전기공학과 이종진, 정보통신공학과 정진우 학생은 자율항법연구실에서 배운 이론을 소프트웨어에 접목해 구현하면서 감점 없이 빠른 속도로 주행 코스를 해결했다. 팀장을 맡은 배노혁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은 “자율항법연구실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존에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시뮬레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4차산업의 주요 산업인 자율주행을 연구한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알고리즘을 개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오는 5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5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기념식에는 오익환 이사장, 구자남 병원장, 백광일 상임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년 이상 장기 근속 직원들이 회상하는 병원의 이야기가 담긴 30주년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영상에는 직원들의 옛 산부인과 이야기와 1993년 오산부인과 의원 당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의 이야기, 엄마와 딸까지 2대째 본원에서 분만을 한 ‘2대 산모’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아인병원은 30주년을 맞아 원내 1층 로비에서 병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0주년 기념 ‘고객 참여 전시회’를 한 달간 운영한다. 전시 물품은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들과 가족들이 전시품 대여한 것이다. 실제 과거에 사용했던 겉싸개, 산모수첩, 태아 사진, 초음파 비디오테이프, 기념 영상 CD 등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물품들이 진열돼 있다. 소장품을 제보해준 환자들이 본원과 얽힌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사연들도 볼 수 있다.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만큼 산부인과의 역사도 엿볼 수 있다. ‘모녀를 살린 오익환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 제보자는 “초산으로 몸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장을 중심으로 항상 구민과 직접 소통하려 노력”했다며 “지역 현안을 주민과 함께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현장을 누빌 것”이라고 앞으로 3년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은 구민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9월부터 구청장과의 직통 문자서비스인 ‘미소문자민원서비스’를 시행해 직접 구민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받기 시작했다. 올 1월부터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 동안 방치돼 있던 남부전통시장 불법노점을 정비했고, 석바위시장 업소의 무단 점유 부분을 정비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공간 쉼터로 조성할 수 있었다. 미추홀구 원도심인의 낡은 도시기반시설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이 구청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년 동안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 기점 용현동~서인천IC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
인천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전국사격대회 시즌 4번째로 공기소총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유선화·권다영·편아해·정은혜 선수가 1886.2점을 쏴 기존 기록인 1882.5점을 갈아치우고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은 올해 대통령경호처장기와 한국실업연맹회장배, 대구광역시장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공기소총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사격 명문구단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공기권총에서는 한지영·조가은·황수빈·방유나 선수가 1718점을 쏴 2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