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내년까지 정규직 청년 일자리 3천700여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 하반기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계열사 220여명, 농협금융지주 450여명(NH농협은행 350명 포함), 지역 농·축협 980여명 등 1천650명을 채용한다. 이어 내년에도 정규직 2천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잡힌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출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경제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인력을 대거 보강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4일(지역 농·축협은 10월 중)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에 올라오는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연인들을 위한 도심 속 가을 데이트 패키지 2종을 28일 선보였다. 우선 ‘어텀 나이트 펀(Autumn Night Fun)’ 패키지는 슈페리어룸에서의 1박과 CGV 수원점 영화티켓 2매, 특선 야식 룸서비스 메뉴를 하나로 묶었다. 가을 한정 특선으로 제공되는 야식 메뉴는 신선한 해물에 특제소스로 맛을 더한 해물떡볶이와 캘리포니아롤로 준비했다. 가격은 1박 기준 13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며, 야식 룸서비스 시간은 체크인 하면서 우선 지정해 주어야 한다. ‘어텀 나이트 풀(Autumn Night Full)’ 패키지는 ‘어텀 나이트 펀’ 상품에 인터내셔널 뷔페 더 스퀘어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즐길 수 있는 식사권 2장을 추가해 17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이용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성인 투숙객은 인발라스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오전 6시~오후 10시)를 무료로 즐길수 있다. 기타 객실 이용 문의나 예약은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031-547-6600)으로 하면 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계는 지난 6월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 후 두달여간 경기지역에 모두 4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7~8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의 내수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총 4천만원 규모의 물품지원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이 기간 중기중 경기본부와 북부본부는 각각 2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누리상품권, 기업 기념품 및 홍보물, 지역 농·특산물 등을 구입하는데 쓰였다. 전통시장 물품과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사들여 메르스 여파 극복에 앞장선다는 게 중기중의 설명이다. 또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시켜 경기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이다. 이를 위해 내달 8~9일께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을 찾아 2천만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기중 경기본부는 2천만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평택시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중기중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앙회에서 예산을 받아 집행
한은 경기본부 경제보고서 발표 최근 메르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경기도 경제가 7~8월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7~8월 경기도 제조업 및 서비스 생산은 지난 2/4분기보다 2%가량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계장비, LED, 디스플레이가 연말특수와 설비시설 확대에 힘입어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와 휴대폰 부문은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신흥시장 수요감소, 중국 저가폰 등장 등으로 부진했다. 또 도·소매, 여가서비스 등 서비스업은 국내 여행객과 영화 관람객이 늘면서 전분기대비 1~2% 소폭 늘었다. 실제 메르스가 창궐하던 6월 놀이공원 방문객은 2만9천명이던 것이 7월 3만7천명, 8월 5만6천명으로 증가했다. 영화관 관람객 수도 6월 25만6천명에서 7월 42만5천명으로 66%가량 늘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이용 비중이 높은 관광호텔 등의 회복속도는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소비는 주택거래 증가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테리어 및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다. 자동차 판매도 노후차량 교체수요, 현대·기아의 신차 출시효과 등에
롯데는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와 ‘60세 정년’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지금까지 55세, 57세, 58세 등 계열사에 따라 달리 적용되던 정년이 모두 60세로 연장되고, 각 계열사별로 늘어나는 정년 기간에는 임금이 해마다 전년대비 평균 10% 줄어든다. 롯데는 임금피크제로 확보되는 재원과 추가 투자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두 2만4천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는 국내에서 9만5천명을 직접 고용하고, 협력사원 등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민기자 hmyun91@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로 6월(연 3.01%)보다 0.05%포인트 떨어지면서 2%대에 진입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에서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비중은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비은행 금융권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1.75%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모두 내렸다.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8.18%로 0.24%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은 연 16.3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은행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연 1.54%로 전월보다
재창업 성공스토리 엔토피아 이재용 대표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확신을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죠.” 이재용 ㈜엔토피아 대표는 과거 준비없이 시작한 자신의 실패사례를 떠올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0년대 초반 그는 크리스탈이 혼수와 장식용으로 인기가 많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백화점 매장을 얻어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랜드가 바뀌어 그 인기는 시들해지고 결국 8천만원의 빚만 떠안고 가게 문을 닫았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아이템에 대한 확신과 지식도 없이 지인의 권유만 믿은 자신이 한심했다. 이재용 대표는 “상품에 대한 이해는 커녕 시장분석조차 하지않아 제 발로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애초에 밑천도 없이 시작한 사업이라 빚을 갚아나가는데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우선 빚부터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가족을 처가인 부산으로 내려보내고 서울에 홀로 남아 생활했다.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대학선배와 통신장비업체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7년간 일하면서 1/3의 빚을 갚았지만, 갚야야 할 빚이 아직 수천만원 남아있어 개인회생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이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넉 달 만에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9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1.6로 지난달보다 12.29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수가 지난 5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만의 반등이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들의 응답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의미다. 이번 달 지수 반등은 정부가 지난달 말 11조5천639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추경)을 편성하고 다음 달에는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업체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 전체 지수는 전월보다 14.4P 뛴 93.4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가운데 서비스업과 건설업 지수는 각각 지난달보다 15.6P, 8.8P 상승한 94.5, 88.5였다. 전체 제조업 지수(87.6)도 7.2P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78.7→91.0), 수출(80.8→86.2), 경상이익(76.7→85.6), 자금사정(79.6→85.4), 고용수준(96.2→96.8) 등 모든 항목에서 경기 전망이 나
26일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을 발표하자, 관련업계는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내달 안산에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어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푼 모습이다. 이날 정부는 ‘민간소비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연말까지 자동차 값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현행 5%에서 3.5%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세 인하 조치는 장기간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심리도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경기지역도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수원세관에 따르면 7월 경기도 자동차 수출은 11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하며, 무역수지도 7억9천100만 달러로 40.3% 줄었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방침에 따라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1.6 스마트) 가격은 34만1천원 가량 내려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와 카니발(2.0 럭셔리)도 60만7천원, 58만8천원씩 세금부담이 줄어든다. 현대차의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경우 각각 111만원, 204만원씩 구매부담이 감소한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업계는
경제계, 남북협상 극적 타결 환영 25일 남북협상의 극적인 타결 소식이 들려오자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관련업계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간 긴장관계 해소로 중국 경제위기 상황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수출경기 회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남북협상을 평화와 협력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남북협상 타결에 대해 평화와 협력의 길을 만들었다는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남북협상 타결을 계기로 남북한 모두가 상호협력과 이해속에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색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흥국 외환위기, 유가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길이 막힌 중소기업들도 이번 협상 타결을 크게 반기고 있다. 반도체 부품소재 제조업체 대표 정 모(43·화성 반월동)씨는 “주력 수출국인 중국이 최근 주가 폭락, 위안화 절하 등으로 세계 경제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대중국 수출도 막막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남북관계 개선으로 접경국인 중국의 경제상황도 조금씩 나아져 수출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