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지난 6월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 후 두달여간 경기지역에 모두 4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7~8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의 내수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총 4천만원 규모의 물품지원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이 기간 중기중 경기본부와 북부본부는 각각 2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누리상품권, 기업 기념품 및 홍보물, 지역 농·특산물 등을 구입하는데 쓰였다. 전통시장 물품과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사들여 메르스 여파 극복에 앞장선다는 게 중기중의 설명이다.
또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시켜 경기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이다.
이를 위해 내달 8~9일께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을 찾아 2천만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기중 경기본부는 2천만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평택시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중기중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앙회에서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만큼 지역본부의 전체 지원규모는 크지않지만, 제품구매를 독려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