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열악한 기숙사 개선 사업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상당수 중소기업의 직원용 기숙사는 공장내 또는 반지하에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시설이 열악하고, 소음 때문에 숙면이 곤란한 상태다. 도는 이같은 열악한 직원용 기숙사가 중소기업의 구인난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중소기업들의 기숙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중 기업들의 기숙사 실태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자금 지원 계획을 포함한 개선 지원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원대책은 도 경제투자실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달에 이어 지난 9일 1박2일 일정으로 중소기업 기숙사 생활을 체험해 개선방안을 찾은 것으로 김문수 지사 민선5기의 핵심모토인 ‘현장중심 도정운영’ 실천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와 함께 도는 일선 시·군에도 기숙사 등 관내 중소기업들의 근로환경에 적극 나서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또 정부에 국토의 계획 및 인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장시설 건폐율 및 용적률 산출 대상에서 기숙사를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는 기숙사가 건폐율·용적률 산출에 포함되면서 기업들이 기숙사
경기도가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 회사 소유 토지의 매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4일 오전 도청에서 도 및 안성시, 모 대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소유 토지매각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도가 매각을 지원하는 쌍용차 소유 토지는 안성시 공도읍 연수원 용지(1만4천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총 매각대금은 1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안성시는 해당 대기업이 이 부지를 매입, 물류시설 등을 조성할 경우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업체를 찾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소유 토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쌍용차가 직원들의 급여 지급과 신차 개발 등에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수 업체가 결정되기 전까지 정상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도가 이 회사 소유 부지의 매각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기도가 과천 청사와 서울대학교를 직접 연결해 최고급 연구와 주거환경을 갖춘 과학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대기업 유치를 검토하는 하는 등 발빠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원래 목표대로 2014년까지 세종시에 정부 기관을 이전하기로 하고 내달 중 이전계획 변경고시를 내 단계적으로 부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이 기존 12부4처2청 49개 기관에서 9부2처2청 35개 기관으로 조정되고 이들 기관의 이전은 당초 예정된 2014년까지 완료되며, 특임장관실과 방위사업청 등 정부 고시 후 신설된 기관은 공청회 등을 통해 옮길지가 결정된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경기도와 과천시 등은 청사활용계획에 대한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 정부에서 과천 청사가 옮겨지는 것에 대해 빠르게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도는 세종시 이전을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을 지나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청사의 활용도를 높여 도와 과천시에 명분과 실리를 얻을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김문수 경기지사는 1일 취임사를 통해 “
경기도는 세계적 연구·개발(R&D) 혁신클러스터를 육성,발전시키고 차세대 의료·헬스산업 등 미래전략 융·복합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12일 양주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서 김문수 지사 주재로 열린 도 산하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민선 5기 도 과학기술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앞으로 4년간 국가 지정 지방과학연구단지 추진, 녹색 친환경 과학기술도시 육성, 광교 및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및 육성 등을 통해 경기지역에 세계적 R&D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게놈상용화 센터, 의료기기 지원센터, 분자영상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주대학교 병원과 연계한 의료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차세대 의료·헬스산업을 포함한 미래전략 융·복합 신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과 및 현장 중심의 기업 R&D를 지원하고, 분야별 과학기술대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등 과학기술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밖에 도 과학관련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총괄하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소프트웨어 벨트 조성,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자
<속보> 행정안전부가 5일 공무원수와 주민수 등에 따라 지자체의 청사면적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입법 예고해 광교신도시로 신청사를 추진중인 경기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본보 6일자 1, 3면> 도는 행안부 기준에 맞춰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교신도시 이전과 관련해 도는 11일 “행안부의 시행령이 확정·공포되면 공무원 규모와 행정 수요를 감안해 내년 본 예산에 설계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며 “내년 본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돼 공사가 정상 추진(설계 1년, 공사 3년 이상)되면 신청사 완공 시기는 2014~2015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교 신청사가 백지화되거나 대폭 축소 추진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규모는 다소 줄여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도는 광교 신청사를 6만2천여㎡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다. 이 경우 제2청 면적 2만1천100㎡까지 합산하면 전체 도 청사 면적이 8만3천100㎡에 달한다. 그러나 행안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지자체 청사 면적 제한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도 신청사 면적을 7만7천633㎡로 제
경기도내 단체장이 교체된 일선시·군을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군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사를 앞둔 자치단체에서도 대폭 물갈이가 예고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1일 도와 도내 일선 시·군등에 따르면 6.2지방선거에서 도내 시장·군수가 교체된 수원 등 21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주요 핵심부서에 ‘보은성 인사’와 ‘코드형 인사’가 한직부서에는 ‘보복성인사’를 단행해 잡음이 일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본청내 총무국장을 비롯 공보담당관, 감사담당관 등 총 22명의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전임시장의 핵심 간부급 공무원들을 구청과 사업소로 전보하지 않고 본청내에서 전보조치해 공평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지만 실질적으로는 보복성 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비서실장을 비롯해 인사라인을 교체하는 등 총 78명의 인사를 단행, 일부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희망해 이뤄졌다고 하는 행정지원국장, 행정지원과장의 사업소 발령이 보복성 인사일 것이라는 추측을하고 있다. 평택시는 1일 취임과 동시에 총무국장과 총무과장, 인사계장 등 주요 간부 4명을 총무국에 대기 발령 조치했다. 시청
경기도는 상반기에 도내 정수장·수도꼭지·마을 상수도 등 407곳에 대해 민관 합동 수질검사를 한 결과 407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4~5월 도내 정수장 49곳과 수도꼭지 211개, 마을 상수도 82곳, 전용 상수도 22곳, 소규모 급수시설 43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질검사는 먹는 물 수질기준인 57개 검사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NGO, 환경 전문가 등 39명이 검사에 참여했다. 도는 그동안 먹는 물 수질기준에 미달하거나 25년 이상 된 노후 수도시설에 대해 매년 45억~174억원을 들여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시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인 ‘제1회 찾아가는 희망콘서트’가 10일 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230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11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기도시공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안산외국인주민센터가 공동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바다팀, 소라팀, 고동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조개캐기, 갯벌썰매 등 1부 갯벌체험행사를 즐겼고, 2부에는 희망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100만명이 넘는 다문화가족은 이미 우리와 한 가족이라는 생각에서 이들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뜻에서 오늘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평택호와 한남정맥, 도내 산지 등 민감지역 생태계를 관찰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 동물 1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4개월간 생태교란지역인 평택호와 안성 한남정맥, 가평군·포천 명지산·청계산 등 생태·경관 보호지역, 의왕 고천동 생태축 단절 지역 등에 대해 ‘민감지역 생태계 변화 관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개 지역에서 삯·큰고니·큰기러기·원앙·독수리·잿빛개구리매·말똥가리·털발말똥가리·큰말똥가리·붉은배새매·참매·황조롱이·새홀리기·흰목물떼새·소쩍새·올빼미·금개구리 등 모두 18종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호에서는 삵·큰고니·큰기러기·원앙 등 조사지역 중 가장 많은 15종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 겨울철새의 주요 월동지인 평택호에는 모두 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해 조사 지역 중 종의 다양성과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안성 한남정맥 일원에서는 원앙·붉은배새매·황조롱이·소쩍새·올빼미·새홀리기 등 법정보호종 6종이 발견됐고 식생보전등급 2등급인 신갈나무군락과 굴참나무군락 등이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포천 명지산·청계산 등 생태·경관 보호지역에는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주로 맡아온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시가화조정구역 지정 권한이 지방 자치단체장에게 대폭 이양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국가(중앙정부)와 시·도지사, 대도시 시장만 행사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권한을 기초단체 단위의 시장과 군수에게로 대폭 이양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가 결정해온 시가화조정구역 지정 및 변경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겨 국토부 장관과의 협의 대신 중앙행정기관의 의견만 들으면 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현재 시·도지사가 국가의 위임을 받아 처리해오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 및 축소·해제 권한에 대해서는 별도 위임절차 없이 시·도지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국토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도시계획 권한이 확대돼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지방분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내년 6월 시행을 목표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