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와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법정 공동관리인이 12일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공동관리인은 이날 오전 취임인사차 경기도청으로 김문수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김 지사를 비롯해 경기도가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쌍용차의 자구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 기간 협력업체들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 지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쌍용차가 잘 되길 바라며 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쌍용차와 도산 위기에 놓인 협력업체의 운영자금 지원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에 있는 쌍용차 협력업체인 대신산업이 12일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줄도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대해 신용보증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의 지하철 무료 이용 및 대중교통 환승할인 편의를 위한 ‘무임 RF(Radio Frequency) 교통카드’를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경기지역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운영사 ㈜eB, 점포망을 통해 교통카드를 발부할 농협중앙회 등과 RF카드 발급·운영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무임 RF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에 무임 승차대상자임을 인식하는 칩을 내장한 것으로 이 카드를 사용하면 지금과 같이 지하철 이용시 매번 신분증을 제시하고 1회용 무임 승차권을 발부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또 수도권 내 버스 환승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노인과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노인 등 카드 발급 대상자는 5월부터 534개 주민자치센터나 924개 농협 영업점에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버스 승차요금을 위한 카드 충전은 정류소, 편의점, 전철역사, 농협 자동화기기 등을 통해 가능하다. 도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무임 RF 교통카드를 점자카드 형태로도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도는 이 카드가 공급될 경우 노인 등의 대중교통 환승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추진될 투자유치 핵심전략 연구용역에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덱스코리아, 경기개발연구원 등 5명의 민간전문가 와 8명의 관계공무원이 참여해 ▲산업별 투자유치 기본방향 ▲선도기업 유치방안 ▲글로벌 제조기업 투자전망 분석 ▲국·내외 구분 분야별 Target기업 선정▲1단계 개발(2013년까지) 실현가능한 Action Plan ▲투자유치 비교우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해청의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대응전략(Strategic Plan)과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실행방안(Action Plan)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앞둔 시점에서 투자유치사업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황해청 관계자는 “투자유치전략 연구용역을 제안공모를 통해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방식으로 진행하여 제안서의 질적 향상을 꾀할 것이다”며 “신속하게 용역결과 활용계획을 마련해 Green Field형 투자유치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향교 25개소와 서원 25개소를 사회적으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도덕·예절 등 인성교육과 전통악기 교육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의 장으로 전면 개방토록하고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에는 道문화재단의 공모사업 등을 통해 각종 전통문화교육을 위한 총사업비 1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인성교육과 지역문화공간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는 시기에 맞추어 향교와 서원의 개방과 전통문화교육 확대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것이다. 또 향교와 서원에서는 도와 해당 시군의 지원을 받아 각종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였으나 좀더 체계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개방 노력이 미흡한 향교와 서원의 전면개방을 유도하고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키로한 것이다. 이러한 사업추진 방침에 따라 향교와 서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과는 별개로 우선 道 문화재단의 공모 등을 통해 3월말까지 필요한 사업을 정하고, 금년 12월말까지 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12일 김문수 도지사와 최근덕 성균관장을 비롯해 도내 50개개 향교와 서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향교·서원활성화를 위한 유림지도자 초청설명회’에서 도
경기도의회가 최근 잇따른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법령 정비 등 제도적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주석)는 ‘대형화재 재발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안 건의안’과 ‘경기도의회 대형화재 안전대책 소위원회’의 활동결과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 행자위 소속 대형화재안전대책 소위원회는 2개월간의 활동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산업안전보건법, 건축법, 소방법 등의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법·제도개선 건의안의 내용을 보면 ▲건축물 내부마감재료 개선 ▲창고시설 내부구획 자재 제한 ▲직통계단 설치 거리기준 강화 ▲창고시설 옥외피난계단 규정 신설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기준 확대 ▲비상벨 설비 음량기준 개선 ▲방화관리자 실무교육 강화 및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무사항 이행감독 강화, 작업인부 등 사업장내 안전교육 확대 내용도 담고있다. 소위원회는 이 같은 제도개선안을 20일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되면 관계부처에 전달해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같은 건의안은 지난해 1월 이천시‘코리아 2000’, 7월 용인시 ‘타워 고시텔’, 12월 ‘서인천 물류창고’ 등 대형화재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미국발 금융 위기로 경제상황이 침체된 가운데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위기를 기적으로 만드는 한해를 만들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쌍용차 살리기, 하이닉스 공장 증설, 중소기업 조기 지원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올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비상경제상황이다. 비상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국내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외국기업이 앞다퉈 찾아오는 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도내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곳이 많다. 일례로 하이닉스는 자연보전권역 내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장 증설이 불가하다”며 “불합리한 폐수방류시스템 허용대신 합리적인 구리 배출 허용기준으로 전환해 하이닉스가 증설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애로 SOS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해 119개 기관간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현장기
경기도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2년간 ‘악취 끝 사업’을 펼친 결과 악취오염도와 악취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6~2008년 반월·시화산단 내 222개 사업장에 총 106억원을 집중 지원, 중소기업의 악취배출 방지시설 노후 개선 사업 등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악취오염도는 아세트알데히드은 반월산단은 2006년 25ppb에서 2008년 0.8ppb로, 시화산단은 13.4ppb에서 0.4ppb로 개선됐다. 황화수소는 반월산단은 2006년 2.7ppb에서 2008년 0.6ppb로, 시화산단은 0.7ppb에서 0.2ppb로 줄었으며 악취 관련 민원은 672건에서 282건으로 감소했다.
경기도가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생활 친화적인 작은도서관과 권역별 도서관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246억여원을 투입해 성남시, 의왕시, 남양주시 등 15개 시·군에 공공도서관 19개관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도 올해 106개까지 늘리고 총 68억여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문고 자료구입 지원(315개관)을 할 방침이다. 도는 2010년까지 도 인구 추계 1185만4000명을 예상, 공공도서관을 총 160개까지 늘려 인구 7만2000명당 도서관 1개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서율도 도민 1인당 1.4권 이상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로 인해 도서관이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도민의 지식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 수요에 대비해 양질의 도서관 자료를 적기에 확충하고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도서관 인프라를 2002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충하고 2007년말 현재 공공도서관 60
경기 서남부지역의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될 서수원~의왕 민자고속화도로가 오는 24일 착공된다. 9일 도에 따르면 경기남부도로㈜는 2954억원을 들여 기존 309호 지방도(왕복 4차선) 서수원 금곡동~의왕 청계동 12.98㎞ 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공한다. 이 도로는 의왕시 청계동에서 현재 유료도로로 운영중인 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연결되고 완공후 도에 기부채납 상태에서 민간 사업자가 29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1회에 8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의왕~과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별도 추가요금 없이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곡동에서 진입해 통행료 징수시설이 있는 청계동 이전에 다른 도로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도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수원 금곡동에서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38.5㎞, 왕복 4~6차선)와 접속하는 것은 물론 수원 호매실동에서 민자사업 협상이 진행 중인 서수원~광명 고속도로(26.3㎞, 왕복 4~6차선)와도 연결돼 서울 및 경기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의 예산부족으로 SOC사업이 전체적으로 감소되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자체 개발해 학회에 발표한 양돈방역 지원 및 도축검사피드백 서비스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중앙정책사업으로 채택,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9일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양돈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돼지소모성 질환에 대한 컨설팅 지원사업, 도축검사피드백 사업 등을 연계해 효율적인 질병 모니터링 및 예방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도축장까지 모든 질병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백신프로그램 조정 및 질병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 체계적인 질병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서비스의 전국 확대 실시에 앞서 농식품부와 사업추진을 위한 두 차례의 사전 협의회를 열어 돼지소모성질환 방역수칙 개발 및 전국 확대사업을 위한 국가방역시스템 기반마련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농장 현장조사를 병행 실시해 농가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소모성질환 진단 및 피드백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면 소모성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FTA 체결 등 개방에 대비한 농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 뒤울농장 임찬기 대표는 “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질병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