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에서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잠들었던 3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이모(38) 씨 집에서 이 씨가 동생과 술을 마신 뒤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잠이 들었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를 발견한 이 씨의 형(40)은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지난 7일 이후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더운 날씨에 술을 먹고 선풍기를 틀어논 채 잠이 들었다가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KTX 광명역 앞에서 대기중인 택시운전사들이 버스노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승차거부나 선불요금 등 불법적인 횡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명시가 이달 한달간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승차거부(도중하차), 미터기 미사용, 부당요금 청구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과 관련된 집중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음에도 이같은 불법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1일 광명 KTX역 앞.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여러대의 택시가 택시정류장을 가득 메웠다. 이 일대는 버스노선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초행길이거나 장거리를 가야 하는 승객들은 대부분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택시 운전자들이 단거리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를 일삼고 있다. 또 광명시내가 아닌 타 지역로 이동하는 장거리 승객에게는 미터기에 찍힌 요금이 아닌 미리 금액을 정한 뒤 운행하는 등 불법적인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22·부천시) 씨는 “광명역에서 부천까지 연결된 버스노선이 없어 택시를 타는데 지금까지 택시기사들이 미터기를 찍은 걸 본적이 없다”며 “택시기사들이 목적지까지 2만~2만5천원을 내야한다는 요구를 해
경찰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취재하던 사진기자 2명을 함께 연행했다 풀어줘 말썽을 빚고 있다. 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통일선봉대와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부시 미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생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0여분동안 ‘부시 대통령 방한 반대, 한나라당 규탄 등의 구호를 외쳤고 경찰은 통일선봉대 소속 학생 36명(남자 17명, 여자 19명)을 연행해 수원중·서부경찰서와 부천남부서, 광명서, 안산상록서 등 5개 경찰서에 분산, 신원확인과 함께 집회 참가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사진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심지어 본지 사진기자와 인천일보 사진기자를 함께 연행해 전경버스에 탑승시키려 했다. 특히 경찰은 기자신분을 밝혔음에도 수십명의 경찰관이 달려들어 기자들의 몸을 들어올려 강제로 버스에 태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팔 등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더 다른 기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연행됐던 기자들을 풀어줬다.
수원시가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권선AB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시행사측이 철거된 주택의 폐건축자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도심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3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주민들과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2월 권선구 권선동 222-1 일대 98만7천493㎡를 권선AB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확정, 고시하고 현대산업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12년 12월 완공 목표로 이 일대에 5천103세대 1만4천800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현대산업개발 측은 보상 절차를 마친 일부 세대에 대한 철거 공사를 하면서 건축 폐자재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권선동 시민교회 인근 한 주택은 생활쓰레기와 각종 건축 폐자재 등이 방치돼 있었고, 또다른 철거 주택도 건축 폐자재와 무단 투기한 생활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 현지 주민 김모 씨는 “현재 남아있는 주민들은 철거된 뒤 처리되지 않은 각종 건축자재 등으로 인해 악취 문제 등으로 인해 심각한 주거 환경에 침
공공기관의 차량 홀짝제가 시행된 지 보름째 지나면서 홀짝제를 지키지 않는 차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홀짝제 시행 보름만인 30일 도청과 수원시청 등의 홀짝제 준수여부를 확인한 결과 홀짝제를 위반한 차량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1시간30분동안 수원시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홀짝제 위반 여부를 확인한 결과 5대의 차량이 홀짝제를 위반한 채 버젓이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은 물론 공영주차장에도 홀짝제를 지키지 않은 공무원들의 차량은 아예 주차를 못하게 하고 있는데 전날 세워두고 가져가지 않은 차들이 주차된 것 같다”며 “위반 차량이 전날부터 주차된 차량인지 여부를 확인해 홀짝제를 위반했다면 해당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청 주차장에서도 홀짝제 위반 차량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도청 직원주차장과 도의회 주차장을 점검한 결과 7대의 차량이 홀짝제를 위반했다. 이에 대해 도
도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를 운영해 관심을 모은 수원 영화초교가 최근 모의 UN총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영화초교는 학급에서 뽑힌 18개국 대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내 도서실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모의UN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08 영화어린이나라 모의UN총회’(MODEL UNITED NATIONS 2008)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 활동으로 국가별 상황 탐색과 지구촌 현안에 대한 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학교특성화 멘토링팀과 지구환경 동아리가 공동으로 준비한 것.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가대표 학생들은 영어로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고 ‘지구온난화와 대체에너지‘를 공동의제로 국가별 처한 상황과 의견을 서로 토론하고 협의했다. 또한 총회 후에는 ▲지구온난화 방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위한 연구 ▲어린이 보호 최우선 ▲일본의 독도문제에 대한 어리석은 판단 부동의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지구촌 현안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노력할 것
경기도내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임광아파트 입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 설립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 주민들간 물리적인 충돌도 빚어지고 있다. 15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임광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1천320세대)는 지난 1991년 1월 준공된 아파트로 입주민들은 지난 2007년 4월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해 조합 설립을 추진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반대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겪한 대립 양상을 띄고 있다. 조합 설립을 추진한 주민들은 “현재 이 아파트는 노후화되면서 모든 시설이 열악해 하루 빨리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시설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면 또다른 주민들은 “재건축과 달리 개인이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도 경제적인 이익은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리모델링 추진위 김성기 씨는 “이 아파트는 17년된 노후 아파트로 모든 시설이 열악하고 재건축도 수 년이 걸리게 돼 하루 빨
일본 정부가 14일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될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일본의 이같은 행태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유정희 지부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는 미래 아시아의 관계를 후퇴 시키는 행위”라며 “독도는 우리의 고유 영토이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의 영토”라고 밝혔다. 유 지부장은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의 주권을 위협하는 수준의 도발행위로 더 이상 정부가 굴욕적인 외교를 하지말고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산인권센터 활동가인 김산 씨도 “일본이 과거사를 정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국 간 마찰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표명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과거사 및 위안부문제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은 시점에 중학교 새 학생지도 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다가왔지만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즐겨찾는 실외수영장의 안전관리는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총 58개의 실외 수영장이 영업 중이다. 이들 중 수원, 용인의 일부 수영장이 현행 안전·위생기준에 따라 수영장의 정원, 욕수의 순환횟수·잔류염소량 및 수영장의 준수사항 게시 및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1인 이상 배치, 감시탑에 수상안전요원 2인 이상 배치 등을 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S수영장. S수영장은 현행법상 수영장의 정원·욕수의 순환회수·잔류염소량·수소이온농도 및 수영자의 준수사항이 게시돼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업체 관계자는 “수영장 주변에 정원 등을 게시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며 “시에서도 단속을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에 찾은 용인시 처인구 Y수영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Y수영장에도 수영장 정원 등을 게시한 게시물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간호사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