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66건의 법령 위반 및 예산낭비사실을 적발해 공무원 106명(경징계 14명, 훈계 92명)을 문책하고, 22억1천500만 원을 감액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7일부터 18일까지 평택시의 각종 개발사업과 물품구매, 공사입찰, 예산집행·민원처리실태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66건의 법령위반 및 예산낭비사실 등을 밝혀냈다. 감사결과를 보면 평택시는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 지침을 어기고 신청자 점수를 다르게 기재하는 방법을 통해 시청 공무원 배우자를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있는 본인이나 배우자는 대상자 선발에서 배제해야 하지만 정기소득자를 부당하게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시 모 출장소는 단일공사는 기본적으로 통합발주해야 하지만 “모 공단 주변 가로등 보수공사” 등 수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주시기가 같은 날짜나 1개월 미만으로 성격이 같은 통합발주 대상사업을 2~3개 공사로 나눠 같은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또 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하면서 2003년부터 2009년 말까지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당초 계약금액의 38%가 늘어났으나 감
경기도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NHN, 온미디어와 손잡고 ‘웹툰’(Webtoon. 인터넷상에서 연재되는 만화) 제작을 지원하기로 하고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투모로우 애니스타’라는 명칭으로 공모를 통해 웹툰 지원 대상작을 선정한 뒤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작된 웹튼은 NHN의 ‘네이버 만화’와 온미디어의 ‘투니랜드’를 통해 웹상에서 동시 연재되며, 이 중 인기작은 30분 분량의 TV왕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된다. 도와 해당 기관은 이에 따라 다음달 26일부터 5월7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 지원 대상작품을 공모한다. 응모 희망자는 기간내 우편 또는 진흥원을 방문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 등은 응모작품가운데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한 5개 작품을 선정해 3억3천만원을 지원하고, 다시 웹상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2개 작품을 선정,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들이 천안함 침몰 사고에 따라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고 연례행사 마저 축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축제성 행사 프로그램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종장병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열도록 하는 요지의 공문을 각 시·군에 발송했다. 도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도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동원한 축하공연 병행 행사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 자제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군들이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9~11일 개최 예정인 도청 벚꽃축제와 1일 열릴 정신건강의 날 기념 콘서트 가운데 노래자랑 등 각종 공연을 모두 축소하기로 했다. 안양시도 다음달 8일로 예정인 목요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고, 수원시는 다음달 3일 개최하려던 공직자 한마음 체육대회의 프로그램을 당초 명랑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에서 광교산 등반과 산불조심 캠페인으로 변경했다. 안산시도 다음달 11일 개최 예정인 벚
행정안전부는 31일 천안함 침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무원의 휴가ㆍ연가 사용을 자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는 “지난 26일 밤 백령도 인근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로 많은 장병이 실종됐기 때문에 애도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휴가ㆍ연가 자제령은 작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상 이후 처음이지만, 태풍이나 수해 등 대형 자연재해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내려진다. 행안부는 전 공무원이 근무시간 이후에도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각급 기관에 요청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문화행사나 축제성 행사 등 이벤트성 행사 개최를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공효식 복무과장은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각종 축제성 행사를 개최하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로 애도를 표하는 대부분 국민의 정서와 배치되는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이벤트성 행사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현재 전국 자치단체의 축제행사는 모두 937개에 이르는데 이 중 4월에 열리는 행사는 100개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
경기도는 31일 오후 화성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관광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서 “서해안은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라며 “이 지역을 효율적이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지 이대로 버려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道)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 테마파크인 대규모 바다농장과 항공레저사업단지 조성사업 예정지에 포함돼 있는 간척지를 농업용지만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20년 이상 걸리는 간척사업을 보통 공사 전에 용도를 정해놓고 추진하는데, 완공 이후에는 환경이 바뀌어 목적대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서해안 간척사업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간척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간 토론회를 개최한다면 적극적으로 응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상희 전 장관은 한글·문자관련 박물관 등 테마관광지
경기도는 서울대와 손잡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22일 서울대 경영대학과 중견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7월부터 중견기업의 각종 컨설팅을 담당할 ‘경영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영닥터로는 도 관계자, 서울대 경영대학 소속 교수와 석·박사 과정의 학생 45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 인사·조직 관리 등에 대해 컨설팅한다. 도는 우선 올해 경영닥터를 2~3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종업원 1천명 미만 또는 매출액 1조원 미만의 기업을 말한다. 도가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 것은 해당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 보유 등에도 불구하고 비전과 전략, 체계적 인재육성 시스템이 부족해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중소기업과 대기업 구분의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도는 한 걸음 더 앞서는 기업정책을 추진해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내 근린생활용지(근생시설) 38필지 4만4천135㎡를 일반인에게 분양 공급한다. 30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근생용지는 규모가 583㎡에서 2천592㎡로 다양하고, 3.3㎡당 공급예정가격은 1천160만원이며, 건폐율 60%와 용적률 240%를 적용받아 5층 높이까지 건축 가능하다. 공급 용지 가운데 에듀타운 사업부지 내 18필지는 5천100가구 대규모 주택단지 및 도청, 도청역, 환승센터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고, 경기대 역세권 내 근생용지 2필지와 신대역 인접 용지 4필지도 포함됐다 광교신도시내 근생용지를 기업체가 아닌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 희망자는 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http//buy.gico.or.kr)을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시공사는 신청자 가운데 입찰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 같은달 12~14일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현재 연립주택 용지 11만1천300여㎡와 종교시설 용지 2천400여㎡, 유치원 용지 2천600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착순 공급중이다.(근린생활시설용지 분양 문의 : ☎031-8012-7522
인천시, 김포시, 부천시에 항공정비를 위한 단지가 조성되고 연구개발(R&D) 사업이 추진되는 등 우리나라의 항공정비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항공정비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산업은 세계 8위 수준이지만, 항공정비산업은 고급정비 기술과 시설 부족 등으로 국내 민간항공기 정비 수요 중 연간 약 4천억원 규모의 핵심 정비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또 현재 세계 항공정비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451억 달러 규모로 매년 4.3%씩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점유율은 약 1.8% 수준인 8억2천만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0년까지 항공정비 분야의 연간 매출을 4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운항정비는 인천과 김포, 엔진정비는 부천 등 항공정비산업을 정비분야별로 특화되도록 유도하고, 2015년까지 신규 항공정비업 투자를 위한 새로운 항공정비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항공정비단지는 인력과 시설인프라, 접근성 등 항공정비의 특수성과 투자 수요 및 공항 배후입지의 활용성 등이 종
경기도는 비수도권 골프장에 비해 높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도내 골프장의 차등과세를 개선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해외로 나가는 국내 골프 여행객은 2007년기준 127만명으로 총 2조4천500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해외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을 국내로 유도해 지역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규제완화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일부 골프장들은 지난해 8월 비수도권의 골프장과의 재산세,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차등과세가 시행돼 지방 골프장 접경 지역인 경기도 여주, 안성, 가평, 포천, 양평 소재 골프장들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우선 올해말로 적용이 끝나는 수도권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등의 차등과세 관련 법률을 연장하지 말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별과세에 대한 도내 일부 골프장의 위헌소송 및 행정소송 담당 변호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골프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입장세를 내장객 1인당 2만4천여원을 내고 있으나 비수도권 골프장은 전액 면제다. 또 신규 등록 시 취득세 부과 비율도 비수도권 골프장의 경우 과세표준액의
경기도는 최근 잇따르고 강력사건으로 인해 일선 시.군, 경기지방경찰청, 민간치안협력 단체 등이 손잡고 각급 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안전귀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道)와 경기지방경찰청,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어머니 봉사단 등 7개 기관과 단체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자녀 귀가안심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단체는 늦은 밤 자율학습 후에 귀가하는 각급 학교 학생들의 귀가 시간에 맞춰 학교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귀갓길 확보 대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도내 각 경찰서와 시·군, 지역 자율방범대는 조만간 시·군별로 구체적인 학생 안전귀가대책을 수립해 늦어도 올 상반기중에는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과 단체의 협력 체계 구축은 안양 초등생 및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 등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내에서는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회원 1만2천672명, 한국자율방범 경기도본부 소속 회원 4천500명,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원 3천500명, 어머니 폴리스 3만8천189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방과후 학생들의 안심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