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논곡동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민자도로 제3 경인고속도로가 오는 5월1일 임시 개통된다. 경기도는 25일 “도와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6개 민간 기업이 7천7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중인 제3 경인고속도로를 오는 5월1일 임시 계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도로 정식 개통은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월곳 분기점(JCT)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7월말 이뤄진다. 전체 길이 14.3㎞, 왕복 4~6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시흥시 논곡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과 만나고, 인천에서는 송도해안도로(송도도시∼남동공단)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이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남동영업소와 시화영업소, 시흥영업소, 물왕영업소 등 4개 영업소에서 구간별로 징수하게 된다. 영업소별 징수 요금은 본선상에 있는 물왕영업소와 남동영업소가 각각 800원, 연결도로로 빠져나가는 차량만을 대상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시흥영업소와 시화영업소가 각각 500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라고 도 건설본부는 밝혔다. 따라서 이 민자도로 시작 지점인 목감IC에서 진입한 차량이 종점인 남동영업소까지 주행할 경우 모두 1천600원의 요금을
지난 19일 연천군에서 발생한 젖소 구제역을 마지막으로 나흘째 추가 발생이나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구제역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도와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연천군 청산면 임 모씨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신고,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후까지 확진판정을 받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 서산과 포천시 소흘읍, 20일 충남 당진군과 포천시 영북면에서 각각 2건씩 모두 4건의 의심증상이 신고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같이 최근들어 소강 상태가 이어지면서 구제역의 확산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도는 마지막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내달 1일 이후까지 새로운 의심증상이나 확진이 나오지 않아야 진정단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상교 도 축산과장은 “구제역을 전망하는 것은 사실 힘들다. 그러나 일단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날짜부터 최대 잠복기(14일)까지는 지켜본 후에야 어느정도 안심할수 있을 것 같다”며 “살처분 한 농가를
경기도내 지자체 상당수가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가 일선 지자체에 에너지 절약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들은 기본적인 절약 수칙조차 무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기도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도가 밝힌 2007~2009년 도 및 시·군별 청사 에너지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청을 비롯한 도내 21개 시·군의 에너지 사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청사의 경우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7년 422toe(석유환산톤)에서 지난해 759toe로 무려 80.0%가 늘어났다. 성남시청사도 이 기간 697toe에서 843toe로 20.9%, 남양주시는 660toe에서 773toe로 17.1% 증가했으며, 도 청사 역시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212toe에서 지난해 2천344toe로 6.0% 늘어났다. 이밖에 여주군과 의왕시, 동두천시, 안산시, 평택시도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지자체들이 이처럼 청사 에너지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자 일부에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할 지자체들이 오히려 사용량을 계속 늘린다면 시민들에
자연경관이 우수한 파주나 연천 같은 경기도 접경지역에 사파리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에 사파리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파리 공원은 각종 야생동물을 방사해 개인이 차를 몰고 다니며 직접 체험관광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기도2청은 사파리 공원을 외국처럼 동물 보호 및 연구 기능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 형태로 조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학계와 동물원 운영자, 환경.관광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조성 위치와 사업비 등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나서 예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파리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전 검토와 현장 답사가 필요하지만 자연경관이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있는 접경지역에 사파리공원이 들어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세계적인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와 앞으로 5년간 1조8천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안산시, 서울반도체㈜와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극대화를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 각서에는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올해 말까지 700억원을 들여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반도체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이곳에 앞으로 5년간 1조8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신규고용 4천명을 채용할 경우, 우선적으로 안산시민 및 경기도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도와 안산시는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 투자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투자애로사항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문수 지사는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보장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이를 통해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도내 건축물의 내진설계 현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초 도교육청 조사결과 도내 1천983개 각급 학교내 교실건물 2천904개 가운데 철근 보강 등을 통해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27.7%인 80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2.3%는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져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각급 학교건물에 대한 종합지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현재 일반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현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1988년 이전 건축된 건물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는 1988년 건축법시행령 등을 개정하면서 6층이상, 연면적 1만㎡이상 건물에 대해 최초로 내진설계를 의무화했으며, 2006년 다시 시행령 등을 개정해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3층이상, 연면적 1천㎡이상 건물로 확대했다. 도는 현재 지진을 포함한 자연재해 발생시 도민의 행동 요령을 매년 책자로 만들어 관공
포천시내 일부농협이 농업보조금을 부당 수령 했다가 경기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도는 구랍 10월19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농업및 산림분야 예산규모가 큰 포천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지역 4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분감사를 벌여 19건의 세정업무 부조리를 확인하고 7천700여만원을 추징 또는 시정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보조사업자인 포천시내 일부농협에서 농자재 구입금액에 영업이익을 붙이거나 공급업체의 청구금액에 수수료를 공제하고 지급하는 방법으로 3천800여만원을 부당수령했다. 이와 함께 유기질비료를 농가에 공급하면서 적정이윤(매출액의 6%이내)보다 11%까지 높게 계상하여 이를 농가에 부담시키는 방법으로 1천7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하다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금번 감사시 지적된 주요 사례는 보조금에 대한 그릇된 관행과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업무 부조리 사실을 해당 시에 통보하는 것은 물론 보조사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사업비 집행 및 정산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보다 철저한 지도·감독을 할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0일 “경기고등법원은 반드시 도내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 김 지사는 이날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공청회’에서 “경기도에 없는 것이 많다. 고등법원만 없는 것이 아니고, 교육대학도 인천의 분교밖에 없다. 국립대학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등법원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는 사건자체가 경기도가 전국 16%의 상소심사건이 있다”며 고등법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고등법원이 반드시 도내에 그것도 수원에 위치해야 하는 당위성도 내세웠다. 그는 “그저께 대법원장님을 찾아갔다. 당연히 (경기고등법원)필요하다는데 같은 생각이신데 요는 위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였다. 인천과의 문제를 걱정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선 경기도와 인천은 인구수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이 경기도에서 독립했고, 같은 생활권이지만 경기도는 1천150만명인 최대자치단체로 서울보다 인구도 많다. 그런데 인천 때문에 안 해주면 되겠냐. 일단 수원에 고등법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과천시가 도내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공원부지로 결정된 면적은 4천597곳 212.7㎢이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2천376곳 76.7㎢가 어린이공원, 역사공원 등 각종 공원으로 조성됐다. 면적 기준 공원조성률이 36%이다. 도내 평균 1인당 공원면적은 6.7㎡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고 있는 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도가 지난해 말까지 달성을 목표로한 6.0㎡는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군별로는 1인당 공원면적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실제 과천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96.2㎡인데 비해 광주시는 0.4㎡에 불과하다. 두 지자체가 무려 240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과천시 다음으로 1인당 공원면적이 넓은 시·군은 동두천시(37.1㎡), 파주시(14.5㎡), 성남시(13.2㎡) 순이다. 광주시와 함께 의정부시는 1.5㎡, 안성시는 1.8㎡, 군포시 2.0㎡에 불과했으며, 수원시도 3.3㎡ 그쳤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의 1인당 평균 공원면적이 도가 목표로 6.0㎡를 밑돌았다. 도는 시·군별 1인당 공원면적
분단 후 처음으로 파주 민통선 안에 생태탐방로가 생긴다. 경기관광공사는 2012년 완공을 목표 파주 통일대교 남단부터 각각 초평도와 자유의 다리를 연결하는 생태탐방로 2개 코스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대교 동쪽 탐방로는 초평도까지 1.1㎞(왕복 1시간 소요)에, 서쪽 탐방로는 자유의 다리까지 3.5㎞(왕복 2시간 소요)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탐방로에는 습지, 조류,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도로 등이 들어선다. 경기관관공사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개방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분단 60년만에 처음으로 민통선 시작 지점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며 “장기적으로 생태탐방로를 비무장지대까지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