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 서동부 SOC 대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임창휘(민주·광주2) 의원은 13일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개발 구상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가칭) 경기 동부·서부 SOC 대개발 구상 사업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임 의원은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은 경부축을 중심으로 도로·철도 개발이 추진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에 SOC 확충·규제완화를 추진해 민간 개발사업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개발 구상이 점·선적인 계획인 도로·철도 등 SOC를 넘어 면·입체적 계획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개발사업으로 확대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당 구상이 도의 최상위 미래비전으로서의 위상·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기도종합계획이나 수도권광역계획으로는 급변하는 도의 여건·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제도적 한계가 있어 해당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또 임 의원은 “대규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용인 반도체산단의 전력공급문제는 경기RE100의 성공적인 추진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의응답에서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이 질문한 용인 반도체산단 전력공급계획 방안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와 기후 위기가 더해진 이중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위기를 함께 해결하려면 산업 구조와 에너지 체계 대전환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대형 모듈 3기, 소형 모듈 1기 등 신규 원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송전탑 추가 건립을 필수로 하기 때문에 비수도권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은 전력공급문제는 용인 반도체산단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산단에는 약 10GW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수도권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이라며 “해당 전력 공급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 수급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RE100 정책도 그 중 하나”라며 “도 차원에서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연구원의 의정부시 이전 계획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병선(국힘·의정부3) 도의원은 13일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도민에게 한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도에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의정부시는 이재명 전 도지사 임기 당시인 지난 2021년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연구원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는데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이전 관련 진척 사항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는 입주 예정부지인 캠프카일 부지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서 이전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고 있어 의정부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 의정부동 277번지와 7-3번지를 대체부지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연구원뿐 아니라 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이 답보상태에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의혹의 대상은) 바로 김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라며 “현재 경기북부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저출생 문제는 경기도에도 지금 닥친 문제다. 우리 청년들이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회 인식 제고와 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아우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냐’는 김일중(국힘·이천1) 도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많이 있는데 특별히 하고 있지 않다”며 “저도 성찰해보면 제가 중앙정부에서 있을 당시 해당 문제에 대한 경험을 해봤는데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부 차원에서 거시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과 도가 하고 있는 미시적인 일들, 사회 인식 제고와 문화를 바꾸는 문제를 총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지사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 차원의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인구 문제는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는 이와 직결되는 연령층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통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인구톡톡위원회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수원 권선동 본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상 갑질금지 등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직무상 갑질 행위 근절과 상호 존중하는 업무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특히 임직원 행동강령 중 ▲사적 노무 요구 금지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 행위 금지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구 금지 등 갑질금지 규정과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GH는 대리급 직원들의 조직청렴인식 개선을 위해 오는 17~18일 청렴유적지 탐방, 청렴활동 체험 등 GH 청렴워크숍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최근에 갑질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업무문화를 구축하고 존경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의회에서 도비 매칭 사업의 시군별 참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보조율을 차등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재영(민주·부천3) 도의원은 12일 도의회 제375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와 시군이 예산을 결합해 집행하는 매칭사업은 시군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때 재정부담을 나눠지자는 것이 취지인데 오히려 시군 간 빈익빈 부익부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내 시군 중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 39.7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역이 7곳”이라며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시군은 여러 도비 매칭 사업에 적극 참여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군은 나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60.64%, 가장 낮은 곳은 12.68%다. 도 안에서도 무려 4.8배의 격차를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로 올해 시군 보조금 편성액이 가장 큰 화성, 평택, 성남 등 3개 시군은 모두 도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매칭사업 참여 불균형의 해소방안으로 ▲시군 재정자립도에 따른 차등보조율 적용 ▲도비 교부 취소 결정 지양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시군 보조율과
지난달 1일 공모전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의 새로운 명칭으로 공개된 ‘평화누리특별자치도’와 관련해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볼 수 없는 명칭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심홍순(국힘·고양11) 의원은 12일 도의회 제375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새 이름 공모전’에 대한 예산 낭비와 명칭 변경이 분도 추진에 어떠한 실익이 있는지에 대해 지사의 명명백백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심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충분한 동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부특자도에 어울리는 새 이름을 공모하고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떠들썩하게 치렀다”며 “이 명칭 공모를 위해 국민 혈세가 약 5억 원 소요됐는데 당선자는 도민도 아닌 대구광역시민”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지사는 ‘평화누리’가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6000만 원짜리 일회성 행사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확정된 이름이 아니다’, ‘국민 관심·참여 유도를 위한 공모전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세수 부족으로 재정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하지도 않을 새 이름을 공모하고 ‘라스트 마일’ 운운하며 대국민 보고회까지 한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며 국민 기만
의사결정 침해 등 위법 소지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준법감시위원회’가 기존 안과 달리 GH 내부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1일 김태형(민주·화성5)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수정안은 GH 준법감시위의 준법경영 감독을 기존 경기도지사에서 GH 사장으로 변경하되, 심의·자문 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을 도지사가 지도·감독하도록 수정됐다. 또 준법감시위 구성과 관련해 기존 도지사가 직접 구성원을 위촉하는 안에서 GH가 구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김태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조례안의 개정 이유는 GH에 대한 도지사의 관리 감독 미흡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도지사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입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 등을 검토한 결과 수정안을 제안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GH 관계자는 “도의회와의 의견 교환을 통해 GH 측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며 “향후 준법감시위의 관리·감독 범위 등에 대한 조정을 통해 원활한 설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해당 조례안 발의의 원인격인 ‘용인플랫폼시
의사결정 침해 등 위법 소지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준법감시위원회’가 기존 안과 달리 GH 내부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1일 김태형(민주·화성5)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수정안은 GH 준법감시위의 준법경영 감독을 기존 경기도지사에서 GH 사장으로 변경하되, 심의·자문 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을 도지사가 지도·감독하도록 수정됐다. 김태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조례안의 개정 이유는 GH에 대한 도지사의 관리 감독 미흡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도지사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입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 등을 검토한 결과 수정안을 제안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에 GH 관계자는 “도의회와의 의견 교환을 통해 GH 측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며 “향후 준법감시위의 관리·감독 범위 등에 대한 조정을 통해 원활한 설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가 31개 시군에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폭염 대비 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올해는 평년보다 폭염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폭염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지원사·방문건강관리 인력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안부확인 강화 ▲폭염특보 시 소규모 옥외 건설 현장 근로자, 고령 농업인에 대한 작업 자제 권고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무더위쉼터 적극 개방,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도록 했다. 오 부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이날 13시부터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등 폭염 상황관리 합동 전담팀 6개 반 12개 부서를 운영하고 시군과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