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CJ라이브시티 사업협약 해제와 관련해 K-컬처밸리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11일 오후 고양시 장항동 K-컬처밸리 사업 부지를 찾아 “K-컬처밸리 사업이 반드시 진행돼야 경기북부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 누구 탓을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첫 삽을 뜬 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사 진척률이 3%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 계속 간다는 건 너무나 불확실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걸 알면서도 협약 해제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컬처밸리 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 이것 하나였다”고 힘줘 말했다. 김 부지사는 또 “공영개발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는 도도 사업에 참여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며 “제가 이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부분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도민이 원하는 것은 k-컬쳐밸리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다. 이제 우리 도가 책임 있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청주시 제이원 호텔에서 11~12일 1박 2일 학습교육으로 진행되는 ‘2024년 경기도 도시재생대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 저변확대 및 도시재생 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도내 31개 시군구 도시재생 사업 관련 근무자와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재생 정책·성과 평가 및 현장 답사 등 역량 강화에 필요한 강좌로 구성해서 수강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19명, 공무원 16명, 도시공사 관계자 2명, 도민 13명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교육 첫 날에는 ▲전영옥 도시환경연구소장의 ‘경기도 도시재생사업의 이해’ ▲이상준 한국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의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의 이해’ ▲임상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도시재생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 등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청주 중앙동 현장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용 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보를 강의를 통해서 듣고 도시재생 분야에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는 활동가로서 활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도 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쉼과 위로’라는 주제로 미술품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실내 갤러리와 야외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실내 갤러리에서는 5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그림과 사진 전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전시관에서는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조각품·조형 작품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북부청사 본관 지하 1층 실내 갤러리에서 ‘그림, 그리고 행복 나누기’를 주제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정제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임진호·강신영 작가의 조형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임진호 작가는 ‘회귀(回歸) 기억, 상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사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의 연어 도자기 조형물로 표현했다. 강신영 작가는 ‘쇠로 만든 상상자연’이라는 주제로 금속으로 조각된 자연과 인물을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시로는 실내 갤러리에서는 도 지역작가 연합 전시, 신진 작가 데뷔전, 기회소득 청년 예술인 기획전 등 다양한 회화 및 사진 등 작품 전시들이 예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선8기 대표 정책 기회소득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이며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15개 활동은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이다. 또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도 활동으로 인정된다. 도는 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이며,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
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관광 프로그램인 ‘DMZ 기적소리’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 투어로 구성됐다.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을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 군복 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오는 10월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한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 운영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개방에 맞추어 신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치료 전담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안정실 3병상과 일반병상 10병상을 운영 중이며, 외래와 입원치료 모두 가능하다. 전문인력으로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 등 17명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센터에서는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우선 판별·상담 후 응급해독·외래·입원 등 치료방법 등을 결정한다. 치료 종료 후엔 자조모임을 운영해 단약 후 금단증상으로 인한 마약류 재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환자 사례관리를 통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경기도립정신병원을 경기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 마약류 중독 치료의 지역 내 중심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역할을 위해 도는 도교육청, 경기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내용을 발전시켜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범죄에 대해 처벌위주에서 지역사회 재활·치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마약중독치료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류 중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니어 세대를 획일화된 정책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관광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니어 관광 1천만 시대를 열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수도권 거주 고령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약자 관광 활동 실태 및 인식조사’의 결과를 담았다. 연구원은 해당 설문조사에 따른 65세 이상의 국내관광 여행 경험률이 84.5%로 나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 시니어 관광객을 약 822만 명으로 추정했다. 또 이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오는 2030년에는 시니어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니어를 위한 관광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광수요가 정체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따라서 여행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75세 이상 올드 시니어나 독거노인 등 관광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니어의 관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 10명 중 7명(70.6%)이 ‘가족이나 친구
경기도가 협약 해제를 결정한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정치권 및 고양시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자회견 등을 통한 여론전에 나섰다.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제안을 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비난의 화살을 맞을 위기에 처하자 한발 빠른 대응을 펼친 것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해 CJ측의 협약해제 재고 요청이 있었음을 밝히고 협약 해제 귀책사유가 CJ에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도의 협약해제 결정 통보에 대해 CJ에서 부당함을 주장하며 협약해제 재고 요청을 보냈다”면서 “CJ가 과연 사업추진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지 전력공급 문제에 대해 “CJ가 사용신청을 제때하지 않아 발생된 상황”이라고 반박했으며 사업기간 연장 협의과정에 대해선 “사업 관련 감사원 검토가 진행 중인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등 협조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공영개발방식 추진 ▲사업지구 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 ▲경기주택도시공사 중심의 단독추진 또는 공동사업시행 등 향후계획을 밝혔다. 도가 지난 1일 협약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 주요 공공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도의회와 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을 방문해 각 기관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공기관 방문은 제11대 도의회의 후반기 체제 전환에 앞서 도 핵심 정책을 최일선에서 실현하는 공공기관과의 강화된 소통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염 의장은 이날 수원시 소재 경기복지재단을 찾아 원미정 대표이사, 문형구 소통협력관 등을 접견한 뒤 재단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취약계층 복지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도민복지를 담당하는 경기복지재단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에는 여주시 소재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방문, 안혜영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도의회와 상시적인 논의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11·12일에는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는 등 도 공공기관 방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염 의장은 “최일선 정책 집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GH 광교 사옥에서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장은 시흥대야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타당성검토·현안 이슈 공동대응 ▲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 ▲지역 주민 의견 반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시흥대야역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심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생활 SOC 확충 ▲교통환경 개선 ▲품질 높은 주택 공급 등 도심 개선을 위해 지구지정 제안을 추진 중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시흥시의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더불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내 원도심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