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경기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시 감축목표 설정의 기준이 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현황을 파악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면 그 결과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서 배출량 감소로 이어져야 하는데 현 구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발표와 배출량 발생 시기 사이에 2년의 시간차가 있어 배출량 산정 방법 변경 등으로 인해 정책 수립·평가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도 관리 권한 배출량(비산업 부문)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55.8%, 도로 수송 비중은 33.5%에 달하지만 현재 인벤토리에서는 상세 배출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배출량을 산정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산정·공표하는 배출량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는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해빙기를 맞아 노후 주택·사회복지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땅이 얼었다가 녹는 시기인 해빙기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으로, 오래된 주택이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확인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안전상 보수가 필요한 노후주택 29곳과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사회복지시설 중 지반이 약한 14곳이다. 점검 내용은 ▲해빙기 시설물 기울어짐, 구조체 균열 상태 ▲시설물 유지관리계획 이행 여부 ▲화재에 대비한 소화장비 관리상태 ▲개별법에 따른 관리상태 등이다. 점검단은 도 안전특별점검단, 민간전문가, 시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병태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겨울철 땅이 얼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지반이 연약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을 중점 점검하겠다”며 해빙기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기, 태풍 등 재난 취약시기별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최근 경기도에서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도계장 간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AI 차단을 위해 ▲생계차량 거점소독실시·가금이동승인서 점검 ▲운전자용 간이소독기 지급 ▲도계장 생·해체검사 강화 ▲차량·출하가금 등 환경검사 주 1회 실시 ▲작업장 내 소독실시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정봉수 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북부도 철새유입에 따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있고 철새 분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저병원성이 검출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계장 등에 능동적 감시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도계장 수는 총 2개로 산란성계(노계)를 도축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과 학교급식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각각 운영 중이다. 포천시에 위치한 도계장은 연간 1만t 이상의 닭고기를 베트남으로 수출 중인 할랄 인증 도계장으로, 국내에는 연간 255t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두천 소재의 도계장은 포천 도계장과 함께 도내 학교급식에 닭고기 약 55%를 공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준공 후 최소 2년이 지나 입주가 완료됐는데도 미매각 상태인 공공시설용지 129곳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실태와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 의사와 계획, 매입지연 사유 ▲매수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이다. 특히 준공 후 5년이 지나 장기 미매각이 예상되는 지역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중점 관리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준공 후 2년이 경과된 도내 공공시설용지는 김포 한강 등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화성 봉담2 등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으로 총 129곳이다.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들은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는데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공공시설 부족 등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나대지로 방치된 용지에 대해 임시적으로 주민이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매각 세부계획을 점검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매각용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점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시 활용 방안과 제도개선을 검토해 입주민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
경기도는 올해 준공 후 15년이 지난 소규모(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18개 단지에 안전점검 비용을 총 9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50세대 미만 등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시군에서 선정한 공동주택으로, 별도 신청 없이 안전점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안전점검은 국토안전관리원, 주택관리사단체 등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준공도면, 기존 안전점검 실시 결과, 보수·보강 이력 등을 분석하며 전문장비·육안검사를 통해 균열, 박리, 누수, 철근노출, 부식상태 등 전반적인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이후에는 점검결과, 유지관리 방안 등을 입주민에게 제공해 입주민 스스로가 안전관리 및 보수·보강을 할 수 있도록 자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상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주체·안전점검 의무가 없어 안전관리에 취약하다. 앞서 도는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2444개 단지(중복지원 포함)에 120억 원을 지원했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취약 부분에 대한 보수공사를 목적으로
경기도가 올해도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119억 원을 투입해 재정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2024년도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재정지원 사업 일정’을 도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은 오는 3월, 8월에 2차로 나눠 접수하며 일자리 창출 지원은 이달과 5월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보험료 지원은 이달부터 시군을 통해 수시로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고는 연간 공모 일정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 희망기업들의 체계적인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자리 창출·사회보험료 지원은 도·도의회·시군이 적극 협력한 성과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중앙정부의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 발표 이후 정책 방향이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비지원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도는 예산삭감이 현장에 미칠 부정적 영행을 고려, 점진적으로 지원을 줄이면서 자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국비 부족분을 도·시군이 5대 5로 부담하는 예산을 수립, 도의회 동의를 받아 119억 규모의 지원 예산을 확정했다. 도는 이같은 과정에 재
경기도가 도내 1인가구 163만 명을 위해 인공지능(AI) 노인말벗서비스, 주거안전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등 올해 사업비 8807억 원 규모의 과제 39개를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7043억 원, 도비 810억 원, 시군비 953억 원 등 총 880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주거지원 사업비는 6868억 원, 그 외 정책사업비로 193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1인가구에게 필수적인 ▲주거 ▲안전·건강 ▲외로움 ▲추진체계 등 4개 영역을 포함한 39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영역별로 촘촘한 정책 추진을 위해 1인가구 총괄부서인 가족다문화과와 주택, 청년, 노인 관련 7개 실국, 15개 부서가 협업해 마련했다. 도는 이번 시행계획의 세부과제 달성을 위해 올해 주요사업으로 ▲1인가구 정책참여단 모집 ▲1인가구를 위한 주거안전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AI 노인말벗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올 상반기 중 1인가구 정책에 관심이 있는 도민 50명을 모집해 ‘1인가구 정책참여단’을 구성한다.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 제안, 사업 홍보 영상 공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숙의공론 기반의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경기기후도민회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기후도민회의는 에너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흡수원 5개 분과로 회차별 전체 토론과 분과별 심층 토론을 진행하는 도민단체다. 이같은 토론을 통해 ▲5개 분야 탄소중립 기본계획 검토의견 ▲시군 협력 방안 ▲청년 제안 ▲정책건의(안) ▲경기도민 실천약속 ▲경기기후헌장 ▲도민참여 이행점검방안 등 7가지 주요 탄소중립 정책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기존 활동과의 연계성을 위해 지난달 공모를 통해 34세 이하 청년 52명을 모집했다. 여기에 기존 탄소중립도민추진단 106명을 더해 158명으로 회의 인원을 구성했으며, 31개 시군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 안배도 마쳤다.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활동하며 다음 달까지 집중 활동으로 정책 대안을 도출해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도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의 비전이 담긴 기후위기 대응 전략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8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 ▲홈쇼핑 방송 지원 등 3개 사업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책이다. 분야별로 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총 960개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먼저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부문에는 680개 업체를 모집한다. 온오프라인 판로와 함께 역직구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입점 판매 관리 부문에는 250개사를 모집한다. 온라인 판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등록부터 판매, CS까지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홈쇼핑 방송 지원 분야에는 30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의 홈쇼핑 방송 송출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분야는 모두 오는 28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신청기업에 대한 심사는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은 오는 12월까지 각 분야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올해 통합 운영되는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약 10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도농진원)은 소비자들이 더 안심하고 도내 농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제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최근 인증 농산물 완제품 확인, 청문 신설, 인증 효력 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 및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 재정비를 완료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G마크 인증을 신청하려는 품목은 생산·판매실적이 있는 것으로 생산물(완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에 신청해야 한다. 이에 기존에는 실적만으로도 G마크 인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실제 물건을 도농진원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경기도우수식품인증 취소 시 청문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한 번의 소명기회를 제공해 잘못된 판단으로 어렵게 얻은 G마크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는 G마크 경영체가 위법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농수산물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시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현장 조사 또는 제품 안전성 검사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균이 발견될 경우 즉시 인증 효력 조치를 취해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