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9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9일 오후 1시∼18일 오후 5시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m)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자격은 올해 8월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석사 포함)로 해외여행때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HMAT), 1차·2차 면접 순이며 직무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K형, I형, A형으로 나눠 직무별 맞춤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K(Kreative)형은 창의적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인재로 상품,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 부문 등이 포함된다. I(Interactive)형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는 소통의 인재로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구매 부문이 해당한다. A(Adventurous)형은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도전의 인재로 경영지원, 재경 부문 등이 포함된다. 기아차는 인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1박2일 합숙 면접으로 진행한다. 또 영어면접, 야외활동 등을 통해 응시자의 직무적합도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기아차 채용 담당자는 “단순한 스펙보다는 각각의 직무에서 요구하
삼성그룹이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받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다음 달 12일 실시하고,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2015년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올해 7∼8월 입사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점이 4.5점 만점에 3.0 이상이고, 계열사와 직군에 따라 다른 영어회화시험(오픽 또는 토익스피킹) 등급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 이번 상반기 공채는 학점이 3.0 이상에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올해 상반기 100명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영업·네트워크(기술/운영)·스탭 등 4개 분야다. 서류 전형-LG인적성검사-실무면접-인턴십-최종면접 등 5단계를 거쳐 선발된다. 지원 희망자는 9∼22일 L
올들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 18개국이 금리를 내리자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렵연합(EU), 중국 등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절반이 양적완화,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은 정책금리를 내렸다.‘통화전쟁’은 ECB(유럽중앙은행)가 불붙였다.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예상되자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작년 12월 -0.25%로 떨어뜨린 데 이어 -0.75%까지 확대했다. 스웨덴 중앙은행도 마이너스 기준금리(-0.10%)로 대응에 나섰다.덴마크, 노르웨이, 폴란드,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캐나다도 금리를 낮췄다. 싱카포르는 자국 통화 가치의 절상을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 대열에 합류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1월에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금리를 내린 이후 지난 4일엔 별도 성명 발표를 통한 ‘기습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하한 지 3개월여 만인 최근에 전격적인 추가 인하 조치를 내놨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한국도 여기에 동참해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주장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전담 협의체가 조만간 출범한다. 이 협의체는 가계부채 현황과 인식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공조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기재부와 금융당국, 한은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전담 협의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감안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 공조에 나서자는 취지”라면서 “이 협의체가 가계부채 해결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 협의체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신용평가기관도 참여시켜 가계 부채 현황 분석의 정밀성을 높이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협의체의 첫 과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2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급증한 가계부채를 미시·부문별로 분석할 계획이다. 총량 규제 등 거시적인 대응보다 가계부채를 늘린 사람들의 소득 등 여건, 대출 목적 등을 명확히 규명해 맞춤형 대책을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0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올해 보유자산 총력판매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올해 토지·주택 등 보유자산의 판매 목표를 당초 18조9천억원에서 1조1천억원 늘어난 20조원으로 올려 잡았다. LH는 우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 체질을 개선해 올해 2조7천억원 규모의 재고자산을 토지 리폼, 판매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판매한다는 전략을 짰다.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최대한 상반기 내 매각을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판매 실적을 관리하고 판매가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이를 만회할 대책을 마련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지난해 판매목표관리제, 판매신호등 등 사내 판매경쟁체제를 도입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27조2천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또 금융부채를 7조2천억원 감축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융부채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춰 모든 방법을 동원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각오”라며 “부채감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주에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이번 주(8∼14일)에 주총을 여는 주요 기업을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12개사, 코넥스시장청광종합건설 1개사 등 모두 75개 기업이다. 특히 13일(금요일)에는 68개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주총회에 나서는 상장사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 계열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LG디스플레이와 LG상사,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화학 등 LG그룹 계열,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사 중 LG유플러스 등 19개사는 정기 주주총회를 끝냈다. /이기영기자 lgy929@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공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7개 기관이 가장 낮은 ‘개선’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개선 등급을 받은 7개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인천종합에너지, 코레일유통 등이다.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0개다. 이밖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9개 기관은 ‘양호’ 등급을, 한국석유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등 23개 기관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학계 등 민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작년 1년간 공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3단계에 걸쳐 평가한 것으로,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산자부는 우수기관은 포상을 통해 동반성장 사례가 확산하도록 독려하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대·중소 협력재단을 통해 컨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잇따른 금융개혁 발언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임 후보자가 금융 부문의 개혁을 이끌 ‘금융개혁회의’를 신설키로해 주목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에게 보낸 서면답변서를 통해 금융당국과 금융사, 금융소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금융개혁 추진체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임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저금리와 고령화, 금융과 IT 융합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금융권은 예대마진 중심,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 영업행태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개혁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지금이 금융개혁을 추진해야 할 마지막 기회이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설되는 금융개혁회의는 1997년 금융정책과 감독기능 분리, 금융업권 칸막이 제거 등 개혁을 단행했던 금융개혁위원회를 벤치마킹한 추진체이다. 정부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금융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임 후보자는 금융구조개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회의체 산하에 금융개혁추진단을 두고 본인이 단장을 맡기로 했다. 금융개혁
SK그룹이 올 상반기 채용부터 입사지원서에서 인물사진을 없애고, 이른바 ‘스펙’ 입력란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SK그룹 입사지원서에서 사진과 함께 삭제된 항목은 토익·토플 등 외국어 성적과 IT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업무경험, 논문내용을 적는 부분이다. 다만, 지원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을 위해 학력·전공·학점 등의 기본 정보 입력란은 남겼다. SK그룹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을 파악하고, 면접과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인턴채용에 있어서 학력과 학점마저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심사를 하고, 개인역량을 발표하는 ‘오디션 면접’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50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달 9∼20일은 원서접수, 4월26일 필기전형, 5월 말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기영기자 lgy929@
최경환 경제부총리 과감한 구조개혁 없으면 금융권 역동성 확보 어려워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가장 중요한 일은 금융개혁 금융 본연의 기능 활성화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잇따른 금융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 부총리는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수요정책포럼에서 금융 부문에 대해 고장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면 금융업권의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늘어야 하는데 지금 금융업 취업자는 급감하고 있고 GDP 비중도 5%대에 주저앉았다. 과거 목표는 10% 정도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올리기는커녕 뒷걸음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위원회가 금융역동성 제고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핀테크, 인터넷은행 등에 대해서도 “이것 갖고는 안 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외환위기 전 금융개혁위원회가 한 정도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역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도 금융개혁에 대해선 의지가 강하다. 그는 개각 직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