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치안산업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에 따르면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4)’이 23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치안산업 전시회는 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행사다. ‘국민을 위해,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연대(For the People, Safer Together!)’를 부제로 ▲이동수단 및 로보틱스 ▲개인 장비 및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교통 장비 및 시스템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 등 총 9개 전문 전시관을 운영한다.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기술이 반영된 세계 각국의 치안 및 보안 산업 관련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미래 치안 및 보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기획됐다. 특히 현대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에스앤티모티브, 엑손(AXON), 케이티(KT) 등 치안산업 대표기업과 엘마인즈, 지슨, 코콤, 엠아이케이스캔, 인섹시큐리티 등 총 205개 첨단 물리 및 정보 보안 기업 834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에 역대 최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인천형 환경·사회·투명(ESG)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계획은 지난 7월 제정된 ‘인천시 ESG 경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시는 ‘글로벌 ESG 초일류도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을 수립했다. 3대 전략은 ▲교육 사례 전파로 인식 확산 ▲중소기업 유형별 ESG 맞춤형 지원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다. ESG 경영 실무자들이 이론을 학습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ESG 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ESG 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원데이 컨설팅과 현장 코칭을 지원하며, 평가기관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ESG 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ESG 지원계획, 경영확산과 홍보에 관한 사항 심의를 위한 ‘ESG 정책위원회’를 구성,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보 공유, 교류협력 지원 등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산·학·연·관 전
인천 중구에 위치한 근대건축유산 덕흥호의 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고 활용 방안을 고민한다. 22일 인천시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5일 인천화교중산중학교 강당에서 ‘덕흥호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4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덕흥호(德興號) 건물은 1911년 이전에 건축됐다. 당시 청국 조계지에 건립된 서양식 점포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희귀한 근대건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의 최초 소유주는 광동 출신 화상 덕흥호였다. 이들은 1884년 인천으로 이주해 이 건물을 소유하고 1922년까지 잡화점을 운영했다. 건물의 소유권은 다른 화교들을 거쳐 1990년대 해안성당으로 넘어갔다. 이후 교육관으로 사용됐다. 지난 2022년 인천도시공사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매입해 올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박물관 학술회의에서는 덕흥호 건물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덕흥호 건물은 인천 역사 속 다양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면서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인천의 근대건축유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21일 동안 총 45회 발령됐다고 22일 밝혔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시는 예·경보권역을 동남부, 서부, 영종·영흥, 강화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전년(13일 27회)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관찰된 현상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197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여름 평균기온과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 가정 등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원이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 오존은 호흡기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감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고농도 오존이 예상될 경우 시민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이 점점 길어지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오존 예·경보제 운영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동절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인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립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인천연구원은 올해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한국이민사박물관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립화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는 역사적으로 개항과 이민의 도시이자 개척과 독립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로 확산시킨 도시다.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인 한인 이민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으며,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이다. 이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립화 격상의 타당성을 갖춘 시설을 우선 선정해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립화 격상의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인천은 2023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 주간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국가들의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승격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 최근 정부의 보훈 관련 정책기조
인천시설공단 탁구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설공단은 17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정안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설공단 탁구선수단은 2020년 6월 창단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은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시설공단 소속 안준영 선수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 양하은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했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최정안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 앞바다에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물고기 아파트’를 더 짓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비 16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 40만m²(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 인공어초는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데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어초가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초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부착돼 어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변하게 된다. 시는 1973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억 2333만m²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어획 효과가 3.1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기후 변화, 해양개발 등으로 부족해진 양질의 보금자리를 해양생물에게 제공해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역별 적지조사 등을 통해 적합한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인천 앞바
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등을 불법 판매해 적발된 주유소가 36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주유소 36곳에서 가짜 석유, 품질 부적합, 정량 미달 판매 등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강화·계양 등 북부권에 있는 주유소들이 주로 적발됐다. 서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화군과 계양구 각각 6곳·4곳 순이었다. 이어 중구 4곳, 남동구·미추홀구 3곳, 동구·부평구·옹진군 2곳, 연수구 0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곳의 주유소가 품질 부적합으로 적발돼 전체 66.6%를 차지했다. 휘발유에 다른 등급의 휘발유·경유 등을 혼합해 제조·보관·판매하는 가짜 석유는 25%에 달했다. 강화군에서는 4곳의 주유소가 적발됐는데, 이중 A주유소는 2021·2023년 두 차례나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석유를 보관·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1500만 원의 과징금 부과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계양구에 있는 주유소도 3곳이 적발된 가운데 이중 B주유소가 2021년 경유에 다른 제품을 혼합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고, 2022년에는 가짜 석유를
인천시가 서구 사월마을 및 안동포사거리 일원에 침수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구 사월마을 및 안동포사거리 일원에 우수 처리 강화를 위한 하수 박스(BOX) 설치를 추진한다. 침수 발생 직후 해당 지역의 체계적인 우수 처리를 위해 시 관계 부서와 서구청은 수차례 대책회의와 실무협의를 개최해 우수 처리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토사수로 설치 ▲하수 박스(BOX) 설치 ▲유수지 신설 및 펌프장 증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침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중 하수 박스(BOX) 설치는 기초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우수 처리 계획 영향권 내의 주변 도시 개발 사업 시행자가 상당 부분 부담하며, 시도 일부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 박스(BOX)는 현재 시행 중인 검단산단~검단우회도로 확장 공사와 병행 추진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도로 확장 구간은 계획대로 내년 우선 개통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와 서구청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이상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안상수 등 4명의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72시간 무수면 총력 유세 활동’을 펼쳤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도 강화읍을 시작으로 전 지역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5시 마무리 총력 유세를 펼쳤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음향 장치 없는 유세 활동’으로 눈길을 모았고,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저인망 유세 총력전(유권자 스킨십 유세)’을 벌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화군 40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군청 누리집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