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하는 다문화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4일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관람동 미사홀에서 5쌍의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주관한 서춘성(사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혼기를 맞은 다문화 가정에 더 없는 작은 결혼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국제외국인센터와 함께 5쌍의 다문화 가정을 탄생 시킨 바 있다. 이러한 합동결혼식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운영본부가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결혼식 비용을 전액 부담해 새 출발을 앞둔 다문화 가족들에게 더 없는 축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회장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주로 동남 아시아권 신부들이 결혼 대상”이라며 “이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사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결혼식을 갖는 다문화 가족은 하남시의 지원으로 1주일간 친정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서 “많은 지역 인사들이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후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달 말 다문화센터가 문을 열면, 다문화 가족들에게 정신적 문화 공간이 제공될 것”이라며 “합동결혼식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
하남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을 삭감해 놓고, 예산 삭감에 따른 논란이 일자 시의원들끼리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보여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의원들간 협의를 거쳐 예산을 삭감하고도, 일부 시의원들이 주민 여론에 휘둘려 스스로 권리를 반납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의원 자질이 도마위에 올랐다. 2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최한 제224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덕풍동 중부고속도로 인도교 설치 사업비 21억5천만원 가운데 6억원을 제외한 15억5천만원을 삭감처리 했다. 이와 함께 옥외광고탑 추진사업비 7천500만원도 모두 깎아 버렸다. 이와 관련, A시의원은 “인도교 설치 사업비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 추정치 예산을 올려 삭감했고, 옥외광고탑 예산은 형평에 안맞고 후유증이 예상돼 삭감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 두 가지 예산은 시의회 예산 삭감 이후, 논란이 일자 시의원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과 떳떳하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B시의원은 “내가 깎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의원이 깎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C시의원은 “OO당 시의원들이 깎았지, 우리가 깎은게 아니다”라
구리시청 공무원 3명이 징계 위기에 처하는 등 도내 공직사회에서 논란을 빚었던 그린벨트 이축허가와 관련, 법제처가 “주택 이축허가에 대한 소급 적용은 위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 징계를 요구했던 구리시로서는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또한 해당 공무원들은 직위해제 처분에 따른 피해 보상 등 새로운 문제가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그러나 법제처의 유권해석 이후 박영순 시장은 “법제처의 법령 해석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개월 이내에 재심의를 받아 보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아천동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 이축허가 문제로 ‘개발제한구역의지정및관리에관한 특별조치법(이하 개특법)’ 제12조 제1항 3의2호에 대해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한 결과, 법제처는 “시행령 개정 이전에 철거된 주택은 이축허가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는 박 시장이 “개정법률 시행 이전에 철거된 건축물도 소급적용이 가능하다”고 이축허가를 지시한 반면, 실무 공무원들은 “소급적용은 위법이다”며 법리해석을 달리한데 대한 최상위 기관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결국 법제처는 일차적으로 관계 공무원들의 법령 해석이 옳
어린이 성범죄예방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구리시 관내 한 어린이집이 강사를 채용하면서 사전에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은것으로 그러나, 시 단속반에 적발되 물의를 빚고 있다. 구리시가 관내 어린이 집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벌인 결과, 일부 어린이 집에서 각종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어린이 집 운영자들이 강사들에 대한 성범죄 경력 조회 등 직원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관내 어린이 집 66개소를 대상으로 경기도 합동 및 시 자체 점검을 벌인 결과 일부 어린이 집에서 각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인창동 A어린이 집의 경우 특별활동 강사 2명에 대해 사전 성범죄 경력조회없이 직원을 채용, 단속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A어린이집은 시 단속반에 적발되자 뒤늦게 서류를 챙기는 등 운영자가 사회적 관심사인 성범죄 예방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어린이 집은 회계처리 규정을 무시하고, 쓰레기 봉투 구입비를 어린이 급식비에서 사용하는 등 회계처리를 부정확하게 했다가 적발됐다. 이와 함께 B어린이 집은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해 놓았고
“700명 노조원은 우리 가족입니다. 직위 해제된 공무원들도 이같은 개념에서 징계를 풀어달라고 시장에게 요구해 관철한 것입니다.” 시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전격 직위 해제됐던 공무원들을 구하기 위해 노조차원의 징계철회를 주장해 성사시킨 구리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노세원(사진)위원장은 “시장실을 하루에 두 번이나 방문해 어렵게 받아 낸 징계 철회”라며 “그러나 일부의 추측성 해석으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세원 노조위원장과 일문일답. -박 시장과 언제 만났나. ▲지난 16일 오전 집무실에서 처음 말을 꺼냈으나, 여의치 않아 오후 집행부 임원 5명과 다시 들어가 요구를 관철시켰다. -시장 면담전 노조 내부 협의는 있었나 ▲그렇다. 당사자들로부터 노조 차원에서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이후, 이 문제를 놓고 임원들과 사전 협의를 거친 뒤 시장을 만났다. -김태한 부시장을 먼저 만나 노조 입장을 밝혔는가 ▲김 부시장은 적극 동의하고, 격려해줘서 큰 힘이 됐다. -그런데도 노조가 오해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구리시의 징계 철회 방침을 동료애로 환영하고 있다. 또한 많은 격려 전화도 있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고 있
<속보>구리시가 직위해제 했던 시청 공무원들에 대해 경기도에 의뢰한 징계를 철회할 방침(본보 20일자 8면보도)인 가운데, 조만간 이들의 복직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리시는 20일 박영순 시장의 징계 철회 방침에 따라 경기도에 의뢰했던 징계요구를 철회하는 내용의 문서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리시의 철회 요구 방침을 수용,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담아 빠른 시간 내 시로 회신을 보낼 예정이다. 도 인사위원회가 징계 철회 요구를 받아 들일 경우, 직위해제 했던 사무관 등 3명의 공무원들은 현직으로 복귀하게 된다. 다만, 즉각 별도의 인사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직제 개편안이 시의회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며 “오는 21일 임시회에서 직제개편안이 통과돼 의결되면, 곧 바로 실시할 인사에 이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시가 인사를 실시하더라도, 이들이 원대복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사권자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시장의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은 5·6급 간부공무원 3명에 대해 공무원 윤리강령(명령불복종)을 적용, 직위해제한 뒤 도에 중징계를 요구해 도내 공직
“히딩크 같은 마음으로, 구리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깨끗한 문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새누리당 구리시당협위원장에 선임된 박창식(54·사진)국회의원은 “구리시를 대표하는 코스모스축제와 전어축제 등을 기억하고 있으며, 도시 환경이 뛰어나 늘 고향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사고 지구당으로 공석이 된 구리시당협위원회의 신임위원장으로 발탁된 뒤,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태왕사신기 드라마 촬영 당시 구리시와 인연을 맺어, 구리는 낯선 곳이 아니다”면서 “이 때 박영순 시장과도 만나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구리시를 끼고 있는 한강은 개발하기에 따라 무한한 자원”이라며 “평소 한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관광형 문화도시 건설 청사진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개발은 단순하게 볼 게 아니라, 사업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시민편에서 생각해 유리한 이익이 있다면 정파를
<속보>시장의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은 공무원 3명에 대해 경기도의 중징계를 요구(본보 3월25일자 1면 보도)했던 박영순 구리시장이 19일 이들에 대한 징계철회 의사를 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전 공직자의 화합과 특히 구리시청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직위해제한 공무원에 대해 20일 경기도에 징계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들 공무원에 대한 징계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당사자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노조와 갈등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징계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리시는 도의 징계요구 이후, 정확한 업무진단을 하기 위해 법제처에 공식적으로 법리해석을 요구하는 등 해당 공직자들에 대한 중징계 수순을 밟아왔었다. 그러나 징계요구 이후 인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등 해당 정부부처 등을 상대로 유권해석을 요구하며 정확한 징계를 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2차례나 징계 결정을 연기해 왔었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결과에 따라 전체 공직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큰데다, 유권해석에 따른 의견이 분분해 인사위원회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를 놓고 도내 공직사회가 정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지난 16일부터 ‘하남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견본주택 문을 열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 규모로 이뤄져 있다. 모두 970가구로 올 분양 예정 민간단지 가운데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전용면적은 95(A~D타입)㎡, 101㎡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5㎡에 한해 ‘알파룸 계획’을 적용, 수요층이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방 4개 구조로 이뤄진 A·B타입이나, 방 3개에 팬트리로 구성된 C·D타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실제 면적보다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분양가도 3.3㎡당 1천68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인근지역 3.3㎡당 평균시세가 서울 송파는 2천100만원 수준, 판교는 2천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300만~40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문화·예술·쇼핑 컨텐츠 등의 중심상업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