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시·군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의회와 김포시의회에서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의장 및 부의장을 독식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사일정 거부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의회 운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29일 민주통합당 박석윤 현 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같은 당 황복순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후반기 부의장 자리를 요구했던 새누리당 측은 1일 긴급모임을 갖고 “시민의 뜻을 무시한 다수당의 횡포”라고 강력 반발했다. 새누리당측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현재 열리고 있는 정기회 남은 일정과 7월 임시회 등 후반기 의사일정을 거부할 방침으로 알려져 파란이 예고된다. 새누리당 김용호 시의원은 “민주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자리를 독식한 것은 타협의 정치를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고, 진화자 시의원은 “의장을 연임한 전례가 없었는 데도, 의장을 연임시킨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시민들의 그냥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은 “전반기에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고 타협을 통해 시정발전을 모색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이교범 하남시장(사진)이 중앙대 캠퍼스 유치사업 수정과 지하철 5호선 유치사업 등 후반기 추진 현안사업을 확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미군공여지에 추진해오던 중앙대 캠퍼스유치 협약 파기를 설명했다. 이날 이 시장은 또 지하철 종점역의 단축 등 향후 하남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교범 시장은 중앙대 문제와 관련, “중앙대와 MOU를 체결한 지 5년이 지났으나 아무런 진전없이 시간만 끌었다”며 “시의회 의견과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중앙대와의 협약을 파기하는 수순을 밟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학을 비롯 연구소와 병원 등 더 나은 시설을 유치하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5호선 유치와 관련, “검단산이 아닌 창우초교 부근을 일차적인 종점역으로 생각한다”며 “광주나 남양주, 덕소 등으로의 연계와 신안, 부영아파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창우초교 부근까지가 타당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하철 건설은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광역철도로 추진돼야 한다”며 “도시철도 방식으로 갈 경우 4천여 억원의 시비가 투입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남시의회는 26일 오전 제215회 임시회를 열고 하반기 의장에 오수봉<사진> 의원을, 부의장에 이현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이날 재적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갖고 오 의원이 5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직에 재도전한 홍미라 현 의장은 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현심 의원이 5표를 얻었고, 홍 의장이 1표를 얻은 한편 1표는 무효처리됐다. 이번에 선출된 의장단은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속보>하남시 감이동 소재 C골프장이 편법을 동원, 레스토랑을 불법 운영해 물의(본보 25·26일자 8면 보도)를 빚고 있는 가운데, 골프문화센터(골프연습장) 내 또 다른 불법행위가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C골프장은 골프문화센터 내 3층 레스토랑을 직원들의 단체급식소로 신고하고 불법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경락·마사지실과 의류판매장, 스팀세차장 등도 운영하고 있어 불법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층의 경락·마사지실은 ‘경락마사지’라는 광고 표시를 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경락 마사지를 운영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경락마사지를 하는 행위는 안마사의 수기요법에 해당돼 불법 의료행위에 속한다”고 했다. 즉 의료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는 불법 영업이라는 것이다. 하남시보건소는 “이 업소가 마사지 영업을 하면서 2만원에서 최고 8만원까지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25일 현장 조사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의료기기가 발견됐고, 실제로 해서는 안 되는 의료행위가 있었다”면서 “업주로부터 사실확인서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26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속보>하남시 감이동 소재 C골프장내 골프연습장에서 편법을 동원, 음식점을 불법 운영해 물의(본보 25일자 8면 보도)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무신고 영업을 하다 행정기관에 적발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5일 하남시 보건소에 따르면 C골프장이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B골프문화센터(골프연습장) 내 레스토랑은 지난해 6월 무신고 영업을 하다 하남시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이와 관련,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고발 당시 1층에 직원식당 운영신고를 해 놓고 3층의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운영신고도 하지않고 불법으로 일반인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다 적발됐다”며 “이 때문에 하남시에서 경찰에 무신고 업소로 고발조치 했으며 경찰은 불법사실에 대해 수사과정을 거쳐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레스토랑은 이 사건이 터진 뒤 영업을 중단해 오다가 지난 4월30일 1층의 직원식당을 3층 레스토랑으로 옮겨 변경 신고하고 최근부터 불법 영업을 다시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보건소측은 본보 보도가 나가자 25일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 무신고 영업사실을 확인한 뒤 골프장 관계자로부터 불법행위에 대한 사실확인서를 받아 냈다.
“중국과 당당하게 맞서 고구려 역사를 지킵시다.” 고구려 역사지킴이 학술대회가 지난 23일 ‘고구려 도시’ 구리시에서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주최로 열렸다. 단오 추모대제 탄신 2091주년을 기념해 구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학술대회에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영순 시장을 비롯 임이록 부이사장, 윤호중 국회의원, 박석윤 시의회의장, 안승남 도의원, ㈔한배달·㈔기천문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헌식 사무국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중국의 역사 왜곡을 타파하는 국내 첫 학술대회”라며 “음력 단오(24일)에 맞춰 이 대회를 갖고,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되찾는 애국 행사”라고 말했다. 임이록 부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 선조들이 700년 동안 당당히 지켜 온 고구려를 회상하고,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우리 민족사를 지키고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규 기천문 문주는 “최근 중국 대사관 앞에서의 1인 항의시
하남시 관내 대형 골프장이 운영하고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직원들의 구내식당 용도로 설치·운영신고를 해놓고 버젓이 일반인을 상대로 한 레스토랑을 불법 운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모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C골프장의 부대 시설인 이 골프연습장은 2만1천564㎡(약 6천600평)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드라이빙 비거리 250야드와 96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접근성이 뛰어나 회원 등 하루 이용자들이 수 백명에 이른다. 이 일대는 그린벨트여서 현재 체육시설로 돼 있는 건물용도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지 않고서는 음식점 영업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런데도 이 골프 연습장은 최근 하남시청에 직원 구내식당으로 신고 한 뒤, 불법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편법을 쓰고 있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30일 골프연습장측으로부터 이 건물 3층 레스토랑을 직원들의 구내식당으로 쓰기 위한 집단급식소 설치 신고를 접수, 신고증을 교부하고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한식을 비롯 양식과 일식, 중식 등 20여가지 메뉴의 각종 음식물을 가공해 이용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연습장측은 특급호텔 30년 경력의 주방장과 최고의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만든 음식을 제공하
민선 5기 구리시가 가장 잘한 시책은 녹색도시·공원 조성사업으로 나타났다. 또 구리시의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지하철 유치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이 꼽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박영순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시 홈페이지, 시청 및 동사무소 민원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43.7%가 녹색도시 공원분야 시책을 잘 한 사업으로 대답했다. 이 밖에 생활체육 14%, 역사문화 10.7%로 나타났다. 특히 갈매동 주민 46%는 교육청소년 분야 사업을 잘 한 사업으로 답변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지하철 8호선 유치(30.9%)와 지하철 6호선유치(19.9%)를 꼽았다. 이처럼 지하철 유치과제는 지난 총선 쟁점에 이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업으로 등장했다. 또 11.6%가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또 ‘공정한 사회조성’을 꼭 필요한 시책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철 조기 건설,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순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시
“대안을 제시하고, 깊이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겠습니다.” 지난 21일부터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희섭(새누리·사진)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전반에 대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 것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원들의 정확한 감사 자료 준비와 수감자의 충실한 답변을 통해 훌륭한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공직자와 수감자가 함께 공감하는 대안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언론이나 시민여론에 의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초당적 자세로 사실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희섭 위원장은 지난해 행감에서 문제의 핵심을 절대 놓치지 않는 예리함을 갖고 있다. 그는 법리적 논리를 근거로 수감자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마지막에 가서는 반드시 대안을 내는 등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선출직들이 표를 의식해 비합리적인 행정에 대해 눈치보는 사례는 결코 없어져야 한다”면서 “문제점이 많은 사안에 대해 제
“구리시의 역점시책사업인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더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구리시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나 중단됐던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본격 재추진 하고 나섰다. 시는 구리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1일 입법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개발주체인 도시공사가 필요하고, 이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남양주시를 비롯 양평군 등 26개 시·군이 공사 또는 공단을 설립, 운영 중”이라며 “구리시를 포함한 5개 시·군 만 아직까지 지방공사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구리도시공사를 설립,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 구리유통종합시장 개발,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발사업이 끝나면 구리시내 주차장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형태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타도시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개발이익을 시로 환원하고, 세수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주민 등 300여명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