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50)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이 12일 오전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4.11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부의장은 “국민이 한나라당에 대통령과 국회 다수의석을 만들어 줬음에도 깊어가는 청·장년 실업, 사회적 양극화 심화, 당내 갈등 등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깊이 반성한다”며 “구리시민의 마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변화된 한나라당 새 일꾼으로 그 희망사항을 함께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전 부의장은 지하철 8호선(별내선) 문제 미해결, 잘못된 구리 뉴타운사업 공약 등 주광덕 현 의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재출마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수산물도매시장 4거리 역사 신설을 전제로 한 지하철 8호선 관련 법률 개정 ▲사업자 중심의 재건축·재개발 법률 개정 ▲실업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이미근(69·여)씨, 김민수(17)군, 조인애(9)양 등 3명을 ‘2011년도 독서왕’으로 선발했다. 독서왕은 인창도서관 대출이용자 가운데 도서관리프로그램 통계에 근거,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독서량이 많았던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각 1명씩 선정했다. 성인부 독서왕으로 선정된 이씨는 지난해 347권의 책을 읽었다. ‘분야 불문, 마음 가는대로’ 책을 읽지만 한 책을 읽으면 관련 도서를 쭉 찾아보는 편인 이씨는 “시간 나는 대로 책을 읽으며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젊은층들에게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차례대로 연결해 보기를 추천했다. 지난해 261권의 책을 읽어 청소년부 독서왕으로 뽑힌 김군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노하우로 ‘날마다 꾸준히 읽는 것’과 ‘혼자 습득한 속독법’을 꼽았다. 또한 김군은 “독서편식을 줄이기 위해 새해에는 청소년 교양도서도 꾸준히 읽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군은 자전거 타길 좋아하는 사람,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보기 전에 죽지마라(이시다 유스케)’를 추천했다. 아동부 독서왕으로 선정된 조
하남시청 공무원들의 사랑의 손길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 ‘사랑의 후원회’는 지난해 2천382만3천원을 모금,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10년 동안 연 인원 1천483명에게 모두 1억4천6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시청 공무원 288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랑의 후원회는 매달 자신의 급여 중 일정액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사랑의 후원회 관계자는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책임과 사회적 약자를 돕기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속보>행전안전부가 하남시 선동 나무고아원 부지 1만㎡에 추진해 왔던 국내 최대규모의 자전거박물관 건립 계획(본보 2011년12월19일 1면보도)이 백지화 됐다. 8일 행정안전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당초 오는 4월말 완료되는 4대강 사업에 맞춰 자전거 박물관 건립계획을 세웠으나 시기적인 문제와 사업주체가 문제가 돼 건립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자전거박물관 대신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하고, 하남시와 LH를 상대로 미사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 지구내 부지를 물색중이다. 특히 행안부는 미사대교 하단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하남시 부담으로 만남의 광장과 휴게실·간이 정비실 등을 설치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하천법상 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한데다, 제반 시설물 설치비용 역시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LH측과 미사보금자리구내 개발제한구역 훼손지복구사업부지에 자전거 만남의 광장 조성을 타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토지매입비로 약 5억원 내외의 특별교부금을 LH측에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행안부는 자전거박
‘자연이 빚은 황홀한 섬’으로 불리는 하남시 한강 당정섬에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가족 수백마리가 찾아 들어 겨울나기에 한창이다. 광주시 퇴촌 정지리 습지생태공원에는 민물가마우지와 큰고니 왜가리가 안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하남푸른교육공동체가 탐조활동을 통해 당정섬 일대에서 조사한 생태탐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생태탐사 결과에 따르면 구랍 24일 산곡천과 당정섬 탐조에서 산곡천에서는 검은등할미새와 방울새가, 당정섬에는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가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알락오리, 논병아리, 댕기흰죽지, 흰뺨오리, 흰죽지, 흰꼬리수리, 큰부리까마귀, 왜가리, 비오리, 검은등할미새, 백할미새, 쇠오리, 재갈매기, 흰목물떼새, 민물도요, 큰고니, 청머리오리 등 무려 23종의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7일 광주시 경안천정지리습지생태공원에서는 왜가리, 큰부리까마귀,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딱새, 쑥새, 큰고니, 물까치, 흰꼬리수리가 등 10종의 조류들이 탐조됐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한강개발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당정섬이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갈대숲으로 우거진
중국 충칭(重慶·중경)시에 가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있다. 그러나 이곳 임시정부청사는 그동안 상하이(上海)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가정집들의 얼기설기한 빨래줄 사이로 마주본 임시정부청사의 모습은 애잔한 마음이 먼저 스며 들었다. 18년 동안 260명이 다녀갔을 뿐이다. 청사에는 빛바랜 태극기가 교차해서 걸려 있는 1층 회의실과 2층 김구 선생의 집무실, 좁디좁은 통로와 화장실, 부엌이 딸린 3층 구조였다. 이 좁은 건물 안에서 100명 이상이 운신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 정도다. 청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임시정부 자리가 재개발 대상 중 하나로 고려됐지만,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긴밀한 협조로 재개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중국 속 항일 유적의 발자취로 존재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찾았다.<편집자 주> ▲충칭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 고층 아파트와 주택 건물들 사이로 충칭 임시정부청사가 있다. 중·일 전쟁과 일본의 계속되는 탄압, 거기에다 독립운동 노선에 대한 임시정부 내부갈등까지, 이로 인해 임시정부는 중국 각처로 옮겨 다니게 되고 결국 충칭에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이 지난 2일 이교범 하남시장실을 찾았다. 사전에 방문 통보도 없었고, 누가 자리를 마련한 것도 아니다. 마침 집무실에 머물던 이 시장과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민주당 출신 이 시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특히 두 사람은 그동안 하남지하철 유치문제 등 지역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혀 왔었다.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자연 소원해졌고, 시청 안팎에서는 당정 갈등과 대립으로 비쳐 왔던게 사실이다. 지난해 이 위원장은 자신의 중앙관료 출신이란 장점을 적극 활용, 하남지하철 유치와 채소농가 수해 피해보상 등 지역현안이 대두될 때 중앙부처 인맥을 찾아 발빠르게 해결한 뒤 치적을 선제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여러차례 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지만, 이 시장 입장에서는 언론플레이로 받아들여져 ‘지나친 시정간섭’으로 반응하는 등 자연스럽게 불편한 관계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소통과 화합을 시정 키워드로 삼고, 과거 화장장사태로 주민들 사이에 생긴 진한 앙금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평소 ‘소통의 달인’이라고 하는 이 시장이지만, 이 위원장과의 벽을 깨지는 못
구리시에 앞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들어올 수 없게 됐다. 구리시는 대형마트와 SSM 입점을 제한하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전통시장 외곽 경계 500m 이내에서 1㎞ 이내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구리 전통시장 면적이 2만1천567㎡인 점을 고려하면 구리시 전역에 대형마트와 SSM이 사실상 들어올 수 없다. 시는 구랍 28일 구리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하남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교범 시장의 핵심 현안사업인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비 전액을 삭감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출범 당시 화합정치를 표방, 민주당과 통합진보당(민노당)이 뭉쳐 정책공조를 과시하며 시정 운영에 협조해 왔으나, 이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 예산을 삭감하면서 사실상 정책공조가 깨진 게 아니냐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정례회에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비 예산 1천13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집행부는 이에 앞서 시의회의 예산 삭감을 감지하고, 간부들이 아예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천73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이 시장의 공약사업이자 내년도 시정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다수당을 앞세워 무리없는 시정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환경기초시설 사업예산의 전액 삭감으로 앞으로 시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심성 예산편성에 반발해 예산심의를 보이콧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져 충격이 더 컸다”고 말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지난 9월 열린 기공식에 의원들
하남시에 위치한 남한고등학교(교장 박세영)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남한고등학교는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율적인 학교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미래형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남/한/산/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한고의 ‘남/한/산/성’ 맞춤형 교육은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영어중점형 창의경영학교’, ‘Oh Captain, My Captain!’ 교원 전문성 향상 프로그램, ‘사랑방 교실’, ‘성장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학력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100대 우수학교 선정에 대해 남한고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배려’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내실화로 소통능력과 배려심이 많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