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중앙대가 캠퍼스 이전 예정부지인 그린벨트내 주한미군 공여지 중 35% 가량을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한 뒤 주변 개발이익금을 전액지원토록 요구, 하남시가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하면서 2007년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4년 만에 ‘없던 일’이 되게 됐다. 27일 하남시와 중앙대에 따르면 하남캠퍼스 유치와 관련, 중앙대가 주변 개발이익금을 대학 이전에 필요한 지원비용으로 요구한 반면, 하남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이교범 시장이 김문수 지사를 직접 만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공식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교범 시장은 “조만간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결론을 맺고, 이를 중앙대 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는 지난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공포되자 하산곡동 캠프 콜번기지에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 김문수 지사와 김황식 전 시장이 2007년 11월 중앙대와 ‘글로벌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하남시가 중앙대의 요구를 ‘수용 불가’ 쪽으로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중앙대가 캠퍼스 이전 예정부지인 그린벨트내 주한미군 공여지 중 35% 가량을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한 뒤 주변 개발이익금을 전액지원토록 요구, 하남시가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하면서 2007년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4년 만에 ‘없던 일’이 되게 됐다. 27일 하남시와 중앙대에 따르면 하남캠퍼스 유치와 관련, 중앙대가 주변 개발이익금을 대학 이전에 필요한 지원비용으로 요구한 반면, 하남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이교범 시장이 김문수 지사를 직접 만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공식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교범 시장은 “조만간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결론을 맺고, 이를 중앙대 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는 지난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공포되자 하산곡동 캠프 콜번기지에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 김문수 지사와 김황식 전 시장이 2007년 11월 중앙대와 ‘글로벌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하남시가 중앙대의 요구를 ‘수용 불가’ 쪽으로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26일과 27일 오전 사이 428㎜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초이동 초이골 침수지역을 방문, 수해 현장을 챙겼다. 이날 시는 당초 당정협의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간략한 업무보고로 대신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벌였다. 시는 배수펌프장 및 배수문을 가동하고 수중모터와 엔진펌프 640대를 전진 배치했다. 이 시장은 “피해 발생지역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수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장 집무실 면적이 대폭 축소했다. 하남시는 지난주 시장집무실 개보수 작업에 나서 종전 83.07㎡를 31.75㎡로 대폭 줄였다. 또 전체면적도 160.77㎡에서 95.80㎡로 축소하고, 남는 공간은 회의실로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참모들이 모여 회의할 수 있는 공간만 남기고, 대폭 줄였다”며 “작지만 아담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하남시장 집무실은 ‘공유재산및물품리법시행령’이 정한 단체장 집무실 기준면적 99㎡ 보다 3.2㎡가 적은 규모다.
<속보>야구 명문으로 손꼽히면서도 학내 갈등으로 코치 선임을 못한 채 장기간 표류(본보 6월20일자 21면보도)했던 인창중 야구부가 재기의 날개를 폈다. 인창중학교는 지난 25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우수(40) 전 덕수고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인준했다. 이로써 인창중학교 야구부는 지난 5월, 전임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새로운 감독을 뽑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인창중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한선희)는 정훈 교장을 비롯 8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코치 선임안을 상정하고, 이우수 전 덕수고 코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인창중 야구부는 지난 5월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지난 6월 공개전형을 실시했으나 학부모들이 절차상 하자 및 응시자격을 문제삼아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감독 선임을 놓고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특히 지난 15일 신임 감독을 인준받기 위한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으나, 난상토론 끝에 위원들이 기권함으로써 한차례 무산됐다. 한선희 위원장은 “코치선임에 대한 법적문제는 사법적 판단에 맡기되, 당장 선수들의 훈련이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데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
축제속에 치러져야 할 민주평통하남시협의회장 이·취임식이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져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평통하남시협의회는 26일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으나 4명의 한나라당 시·도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특히 시·도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들이 추천한 위원들까지 덩달아 행사장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 등 연쇄반응을 보이며, 결국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협의회 운영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을 작심했기 때문이다. 26일 민주평통하남시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은 전 회장과 박순창 신임 회장이 이·취임식을 가졌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200여 명을 초청했다고 밝혔으나, 3분의2 수준인 140여명이 참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행사가 시작되자 20여 명이 또 다시 우르르 빠져 나가 식중에는 12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백성길 경기도부의장, 광주 및 시흥협의회장 등 외부인사 다수가 참석했으나, 한나라당 시·도의원들이 모두 불참함으로써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다. 홍미라 시의회의장을 비롯 민주당 민노당 소속 의원 5명은 전원 참석했다. 박순창 신임 회장은 한나라당에서 추천했으나, 다른 추천자가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가 의원간 막말사건 이후 내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민생현안을 다룰 임시회 개최가 시급하나, 의원들간 버티기가 계속되는 바람에 한달이 다 되도록 임시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231회 정례회에서 의원들간 막말사건이 터진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냉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회 갈등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은 ‘의원들 싸움에 민생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불만이 터지고 있다. 24일 구리시 및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정례회 이후 임시회를 개최해 평생학습 등 추경예산안 심의와 노인 및 장애인복지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평생학습 관련 예산을 짜지 못하고 있으며, 노인 및 장애인 복지조례 제정도 덩달아 늦어져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김희섭 의원의 막말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들이 강경 대응하면서 벌어진 앙금이 그대로 쌓였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면,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흠집을 역이용하려는 정략적인 발상은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박석윤 의장은 최근 한나
하남시와 농협중앙회간의 시금고 업무계약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하남시금고를 어느 은행이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금고를 유치하기 위해 농협 외에 메이저급 은행들이 눈치작전에 들어가는 등 은행들 간 유치경쟁이 뜨겁다. 이는 엄청난 자금 규모에 따른 이자 수익보장은 물론, 은행의 입지적 부가효과 때문에 은행들이 유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용희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심의위원 구성에 착수했으나, 시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특정 은행이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시는 내부적으로 부시장 외에 의회가 추천한 시의원, 자치행정국장, 세무과장, 회계사, 교수 등 모두 9명 내외의 심의위원을 조만간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달 중 심의위원 선정이 완료되면 회의를 소집, 수의계약과 공개입찰 등 계약방식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심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위원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진 방미숙 의원을 시금고 선정 심의위원으로 결정했다. 시금고는 최근까지만 해도 자금 안정성 및 신뢰도에서 앞선 농협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공개입찰 등 문호개방 여론에 밀려 본격 경쟁체제에 접어 들었다. 농
<속보>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마루공원 건물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 원인규명과 함께 건물 안전진단이 시급(본보 18일자 21면 보도)하다는 지적과 관련,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보수작업 등 사후조치에 나섰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시공사)는 지난 22일 김시화 사장을 비롯 본부장과 담당 팀장이 자리를 같이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김시화 사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건물 두 동 바닥쪽에서 발생한 간극과 지반 침하를 방지하는 보수작업을 지시했다. 또 건물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접근 등 사고위험이 높아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분수대를 공원으로 조성할 것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도시공사측은 관련업자들을 불러 공사비를 산출했으며, 봉안당 및 장례식장 토양철거 및 방수공사비 2천400여 만원, 캐스피 보양작업비 529만원 등 약3천500여 만원의 보수공사비를 하남시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 지반침하가 나타난 건물 두 곳은 지난 2009년 4월 말 당시 건설사가 하자보수공사를 한차례 실시했던 것으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지하철이 없는 하남시. 시민의 대부분이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지만 지하철이 없어 마땅히 누려야 할 교통편익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하남시에 최근 지하철 유치가 확정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새로운 나라를 하나 세운 기분이다’ 라는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시의 지하철 유치전 최일선에서 뛰어온 이현재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시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현재 위원장을 만나 하남시가 지하철 유치를 위해 지나 보낸 20년 세월과 최근 유치가 확정되기 까지의 과정, 앞으로 하남지하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하남시의 지하철 유치의 역사 지하철은 지역발전의 생명선이다. 수도권에서 지하철이 없는 곳은 하남시 뿐이다. 양평과 가평에는 이미 다니고 있고 이천, 여주에도 추진되는 지하철이 하남에는 없다. 일부는 인구가 작아서 안 된다고 하지만 양평군이 9만8천명, 가평군이 6만명인데 이미 개통돼 주민들이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