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글|김재혁 옮김 이레|344쪽|1만1천원. 어느 곳에나 있지만 아무데나 없는 사랑 때로는 구원이지만 때로는 영혼을 옥죄는 감옥 같은 사랑.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프리즘에 포착된 사랑의 여섯 가지 빛과 그림자. ‘다른 남자’에는 부자, 부부, 친구 등 우리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사랑의 빛과 그림자가 매우 간결하고 치밀한 어조로 그려져 있다. 특히 탁월한 것은 슐링크가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관계와 소통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죽은 아내가 숨겨두었던 애인이 아내 앞으로 보낸 편지를 받고 질투심을 느끼고, 아내의 옛 애인을 만나 이야기하는 가운데 자신의 과거를 깨달아가는 남자를 절묘하게 그려내어 일상적 삶의 허구성을 짚어낸다. 또 2차 대전 중 아버지가 유대인들에게 범한 죄를 알게 된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독일의 아버지 세대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연민의 정을 나타낸 ‘소녀와 도마뱀’. 작가는 유대인과 독일인의 문제, 자기실현의 문제, 나치 시절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아파한 것이 비단 영웅호걸들뿐일까? 조선무사는 전쟁을 직접 겪어야 했던 병사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칼을 쥔 병사 한 명 한 명과 여러 가지 물자를 보급했던 이름 모를 백성의 삶과 일상이 곧 전쟁의 기반이며, 이들이 없었다면 아무리 뛰어난 장수라도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이름 없는 병사와 백성에 주목했다. 그들에 대해 알아야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임금이나 이름난 영웅만 안다면 그것은 반쪽만 아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전쟁에서 직접 총칼을 들고 적과 죽을힘을 다해 맞서야 했던 병사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수많은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선시대의 무인과 무예, 무기뿐만 아니라 고단한 백성의 삶까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센터장 전미선 교수)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행복한 노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행복한 노후’로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 용혜원 시인, 아주대 의대 전미선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노후에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과 인생의 마지막을 잘 맞이하기 위한 짧은 명상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다가올 노후를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이다. 이날 발표하는 강의는 ▲백세 장수 건강법(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 ▲한 번뿐인 인생 잘 살기(용혜원 시인) ▲Well-dying 명상(아주대 의대 전미선 교수) 등이다. 박상철 교수는 평소 “가족력 덕분에 장수하는 것은 20~30%밖에 안 되며 생활 스타일만 개선하면 충분히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박 교수가 4년 동안 여름방학을 전북 순창, 전남 곡성, 구례 등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지역을 탐방하며 얻은 장수의 비결에 대해 ▲움직여라 ▲주변과의 친밀감 유대감이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도 한 몫한다의 내용으로 요약하여 소개한다. (문의: 아주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0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문화 자원봉사자와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도미술관 문화 자원봉사자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미술애호인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의 희망 직무를 반영하여 미술관 안내, 전시장 관리, 전시 작품 설명, 자료실 보조, 기타 미술관 행사 및 프로그램 보조 등의 직무로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게 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 수강생은 지역 아동센터(및 공부방) 지도 선생님 중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일반인 중 지역 아동센터에서 교육 자원 봉사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한다. 기타 문화 자원봉사자 및 교육강좌 수강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g) 알림마당 내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치매미술치료협회(회장 신현옥)는 11일부터 경기도청에서 ‘3세대 孝(효) 미술대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도청 벚꽃축제기간 중에 열리며 미술대회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과 孝(효) 사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3세대 효 미술대회는 급격한 사회 발전과 도시화 속에 점점 무관심해져가는 세대간의 단절감과 이질감, 소외감 등을 극복하고 이해하며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전시다.(문의:031-236-1533/019-246-7937)
경기도는 시장·군수와 장애인복지단체장이 추천한 11명의 장애극복상 수상후보자 가운데 용인시 이일세(47·지체1급), 군포시 김태균(39·청각2급), 성남시 최영철(71·시각1급) 씨를 제8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일세 씨는 1984년 1월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의 중증장애인이 됐으나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메사츄세츠 주립대 졸업 후 하버드 케네디 행정·정책 대학원에 입학하여 하버드 장애인 학생회를 조직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했다. 또 군포시 김태균 씨는 어렸을 때부터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었으나 부산 디자인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을 실기 만점으로 진학하게 되면서 그림에 대한 소질을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구 미술대전 특선4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등 1990년부터 현재까지 50여회가 넘는 각종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시회 5회, 단체전 및 초대전 120여회 등 많은 전시활동을 통하여 다른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더불어 최영철 씨는 6세때 시력을 상실했으나 서울 맹아학교 사범고등과
믿었었던 만큼만, 분노하고자 했다. 좋은 날을 되새겨, 잊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깨달은 하나...용서는 인간의 몫이 아니었다. 해피엔드라는 제목과는 달리 영화는 세 사람 모두 불행하게 결말을 맺는다. 은행에서 6년간 근무하다 실직한 지 3개월이 된 서민기(최민식 분)는 실직 상태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새삼스레 맛보는 일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그의 그런 생활이 가능한 것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 아내 최보라(전도연 분) 덕분이다. 바쁜 아내 대신 딸 서연을 돌보면서 공원에서 소설도 읽고, 요리책을 펴놓고 음식을 만들고, 분리수거 요령도 터득해가는 서민기. 그의 아내 최보라는 대학시절 애인이었으나 군입대로 헤어졌던 김일범(주진모 분)과 우연히 재회한 후 남편 몰래 그와 상습적인 만남을 거듭하고 있다. 그녀는 5개월 된 딸과 믿음직했던 남편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김일범의 한결 같은 사랑에 감동하거나 그와의 만남에서 빛나는 젊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서민기가 아내의 불륜을 눈치채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밀회 장소인 김일범의 오피스텔까지 알아내게 되면서 그들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욕망이 팽팽한 긴
아주대병원은 지난달 30일 병원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동양 최초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래피드아크의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기현 아주대의료원장, 소의영 아주대병원장, 조기홍 제1진료부원장,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장, VARIAN사의 Burton Lang 마켓책임자 등이 참석해 래피드아크의 가동을 축하했다. 래피드아크는 현재 가장 앞선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에 비해 몇 십분의 일 방사선노출량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환자에 대한 안전성이 훨씬 높다 또 10~40분 진행하는 토모테라피에 비해 치료시간이 2분 정도로 매우 짧고 토모테라피 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가동 기념식에서 방사선종양학과를 맡고 있는 전미선 교수는 “래피드아크가 토모테라피 보다 치료효과, 시간, 비용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해 환자와 의료진의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 래피드아크로 치료받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제3회 경기도 G-mind 정신건강연극제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순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일 평택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도내 26개 지역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와 경주 등에서 순회 공연을 벌인다. 특히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정신건강 연극제는 2007년도 ‘하얀 자화상’, 2008년도 ‘사랑해요 엄마’에 이어 올해 3회째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하얀 자화상’은 17개 지역에서 26회 공연에 6천350명이 관람했으며 ‘사랑해요 엄마’는 21개 지역 26회 공연에 7천464명이 관람했다. 또 올해는 관내 뿐만 아니라 서울, 경주에서도 공연해 더 많은 정신장애인 및 가족 등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 마음의 보석상자’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조건 속에 살아가는 현숙네 가족이야기이다.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외동딸 윤희, 명예퇴직 후 죄책감과 억울함에 강박증상을 가지게 된 남편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될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기도내 초등학교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문화예술교육 희망 단체 및 예술강사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모집은 오는 13일까지이며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예술교육 희망 단체 및 예술강사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연간 20주(1주 2교시)의 방과후 학교, 재량활동시간 등 활용해 운영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며 학교 측이 원할 경우 교육과 연계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단체 및 예술강사의 선정 기준은 4인 이상으로 구성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예술강사 모임으로 1년간 진행할 교육안 및 교육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공연, 전시, 축제, 캠프 등)의 기획과 과 운영능력을 갖추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