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할미산성 프랑스 ’파리’하면 사람의 경험과 관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관되게 등장하는 상징물이 몇 개 있다.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세느강. 이러한 상징들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찾아가는 것은 단순히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거나 그 크기가 커서가 아니다. 상징물들에는 프랑스인들의 삶과 정서, 그리고 역사가 함축적으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랑스 파리의 문화상징물들은 문화, 역사, 예술적으로 그 깊이와 가치가 남다르게 만들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우리의 경우를 살펴보자. 현재 경기도내 지방문화원은 전통문화예술의 발굴과 육성, 문화예술교육 기회의 제공, 문화자원의 확보와 활용에 앞장서 온 지역문화발전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반인에게 ‘낯선 곳’, ‘잘 알지 못하는 곳’, ‘나와는 상관 없는 곳’으로 남아있다. 특히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상징하는 건축, 미술, 음악, 전통놀이 설화, 인물에서 유래한 ‘지형문화원형’의 경우, 지역의 주민조차 내고장의 문화원형이 어떤 것이 있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각 고장의 고유한 문화원형은 그 지역의 삶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 지역민의 정서가 스며들어 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재단이 기존 사옥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도시경관과 호흡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재단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의 공사 끝에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재단 사옥 외벽 디자인 변경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번 공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창의적인 제2의 도약과 도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 숨 쉬며, 보다 친숙한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나자는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경기창작센터 이기일 입주작가가 직접 참여해 재단 로고의 5가지 색상(노랑, 빨강, 보라, 파랑, 초록)을 바탕으로 재단의 이미지를 상징화 했다. 이 작가는 “도심 아파트 단지 등 주변 건물의 경관과 충돌하지 않도록 디자인 했다”면서 “정형화된 건물 외벽창문에 색을 가미함으로써 경기문화의 꿈과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도록 리듬감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또 건물 내부에서의 채광과 시야 확보를 위해 창문 전체를 컬러 시트지로 마감하는 당초 계획을 수정, 창문 테두리에만 디자인 변경을 적용했다. 엄기영 대표이사는 “취임 첫날부터 경기문화재단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무용단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이 성남시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은 27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몸짓으로 전하는 신선한 에너지 ‘화이트웨이브’를 선보인다. ‘검정 머리 휘날리며 춤추는 동양이 신비한 무녀’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영순은 뉴욕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축제인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 쿨 뉴욕댄스페스티벌을 십여 년 동안 화이트 웨이브 잔 라이언 극장에서 연중 개최하며, 뉴욕 무용계를 이끄는 중요한 큐레이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 2007년 뉴욕의 명성 높은 현대무용 전용극장 댄스씨어터워크숍(DTW)에서 초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숯(SSOOT)’과 사랑과 엇비껴가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을 다룬 ‘Here Now So Long’이다. ‘숯(SSOOT)’은 김영순 무용단의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영순의 30여 년의 뉴욕생활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공립산림박물관인 여주산림박물관이 20일부터 일반 탐방객을 맞이했다. 여주군 여주읍 매룡리 282번지 황학산수목원 안에 자리 잡은 여주산림박물관은 총사업비 40억원 규모로 2010년 3월 착공해 지난 19일 김춘석 여주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김춘석 여주군수를 비롯해 여주군산림조합 원종태 조합장과 조성웅, 황규성, 임태식, 황금필, 김문섭, 박남수, 신부철 등 전직 산림관련 부서 공무원과 연양리, 매룡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산림박물관 제막식과 시설관람, 반송 한 그루를 기념식수 했다. 김춘석 군수는 “아기자기한 수목원내에 산림박물관이 개관한 것을 축하하며, 산림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과학 분야의 영재 교육기관이 되도록 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활성화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산림박물관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하는 수도권에서는 포천시 국립산림박물관에 이은 두 번째이지만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 김현주)에서는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21일 오후 2시 길병원 암센터 11층 뇌과학 연구소 5층 세미나실 에서 ‘희귀난치성질환의 진단과 유전상담’이라는 주제를 갖고 교육 강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총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유전상담 교육 강좌’를 2부에서는 ‘유관의료복지관계자를 위한 유전상담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정책 ▲희귀질환(선천성기형)의 산전진단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유전상담 서비스에 대한 강의와 질의 응답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인간유전체학 연구와 암진단 ▲유전성 암 ▲유전상담의 필요성 및 역할에 대한 강의와 질의 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전상담(Genetic Counselling)’이란 희귀질환(대부분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질환 위험도가 있는 가족원에게 해당 희귀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의학적, 유전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 심리적 문제에 대한 상담을 통해 환자나 그 가족이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방향성을 결정하여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는 30일 오전 10시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관절염 모임’을 개최한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모임은 관절염 환자 및 보호자가 질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른 환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좋은 정보를 교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 이날 모임은 ▲관절염, 알아봅시다(류마티스내과 정주양 교수) ▲관절염 약물의 올바른 이해(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관절염의 식이 및 운동요법(류마티스내과 유효정 간호사) 강의와 강의 전·후에 골밀도 측정 행사가 진행된다. 관절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번 모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류마티스내과에서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가능한 한 27일까지 외래 간호사에게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19-5902)로 확인 할 수 있다.
잡풀로 무성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여주 실내체육관 주변이 볼거리가 있는 시원한 녹지공간으로 변신한다. 여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두환)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면서 볼거리도 있는 체육시설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화려한 코스모스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메밀을 파종, 가족과 함께 운동도 하고 꽃구경도 할 수 있는 편안한 여가생활의 장소로 만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단은 체육관 주변에 메밀꽃은 7월, 코스모스길은 9월에서 10월에서 절정을 이루고 꽃이 만개한 기간에 즉석사진 무료촬영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단 이두환 이사장은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을 여주군민 모두가 산책을 하고 체력단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복합레져공단으로 변모시키겠다”면서 “앞으로 군민들의 휴식장소와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의 정·중·동을 일찍이 깨우쳐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 그들이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인생역전 마법의 화술 ‘아부’를 무기 삼아 ‘혀’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인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아부의 왕’은 인생역전을 위한 마법의 화술 아부를 무기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와 아부계의 새싹 동식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혀’ 특급프로젝트 영화로 누구나 그 필요성을 알지만 대놓고 말하기 힘든 ‘아부’라는 독특한 소재를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융통성 제로의 순수남 ‘동식’이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를 만나 진정한 아부의 왕으로 거듭나게 되기까지 동식이 겪는 각종 돌발 에피소드는 세대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능한 동조의 폭소를 자아낸다. 더불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혀’의 현란한 유희를 보여줘 온 애드리브의 제왕 성동일과 ‘위험한 상견례’에서 주연배우로써 훌륭한 스타트에 성공한 코미디의 신성 송새벽은 물론, 곳곳에 포진해 있는 대한민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민수와 효진은 서로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잠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밖에선 완벽한 신혼부부이지만, 옆집에 꽁꽁 숨겨둔 각자의 애인과 이중 신혼 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예고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민수의 부모님과 두 집 살림 때문에 위장결혼은 물론 사랑까지도 위태로워 진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최대한 게이와 레즈비언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던 김조광수 감독은 남다른 취향과 성향이 담긴 공간과 소품을 선택했다. 우선 영화 속 게이 언니들의 주 활동 장소인 게이 바는 민수와 석이 처음 만나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실제 인사동에 위치한 ‘발렌티노’라는 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실제 여자는 절대로 출입할 수 없는 금녀의 공간이라 배우들은 감정에 몰입하기가 더욱 쉬웠다. 또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레인보우 심볼로 된 각종 소품부터 남성 심볼 전구, 화장실 문에 걸려있는 남남 푯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경기수원인형극제 개막공연은 오는 7월 20일 11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월 13일까지 실시되는 사전예약제를 이용해 보다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 인형극 휴머니티 꿈꾸는 경기수원인형극제 2012 경기수원인형극제가 오는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내 5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경기지회가 주최하는 2012 경기수원인형극제는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공연으로 국내·외 전문 극단의 인형극 공연과 개막공연, 다양한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다산홀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은하수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수원평생학습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등 수원 시내 5개 공연장에서 총 50회의 인형극 공연이 열리는 ‘2012경기수원인형극제’는 올해 행사가 국제적 수준의 인형극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품격 높은 공연과 자발적 시민참여가 어우러진 대표적 지역문화축제의 모습이 더욱 분명해 질 수 있도록 지역 내 보육,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