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부천문화재단은 27일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시작으로 명소가 된 판타스틱스튜디오의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나누는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다른 모습으로 또 만나요’를 다음 달 1일부터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모습을 담고 있는 판타스틱스튜디오의 기획전시와 더불어 동북아 영상문화의 초석 역할을 해오며 영상문화도시의 브랜드 강화에 일조하는 등 스튜디오로서의 마지막 개방이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앞두고 판타스틱스튜디오를 가슴으로 기억하는 표지석 남기기, 다큐멘터리 및 UCC 상영 외에 사진과 보도물을 전시하는 ‘10년 기억전’, 어린이들의 체험공간인 ‘그림으로 남겨요!’, 만화작가들의 만화 크로키 그리기 외에도 종로거리에 놓인 전차를 활용한 일일찻집인 ‘전차카페’ 등 많은 볼거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시아 영상문화의 메카에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는 판타스틱스튜디오는 시설물만 약 130채에 이르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과 김포문화원(원장 강보희)이 27일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마을기록사업’을 추진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기도마을기록사업은 ‘역사가 마을과 도시를 살린다’는 인문학적 주제를 내걸고 경기문화를 마을단위로 구분해 마을의 현재와 마을사람들의 살아 온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재단과 문화원은 이를 원천자료로 하는 활용 콘텐츠를 개발해 마을에 제공함으로써 현재 생태체험마을인 해당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 기획했다. 특히 도 단위에서 경기도를 특화할 수 있는 마을을 선정하고 해당 마을 지자체 문화원과 MOU를 체결해 사업을 추진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출간한 ‘아흔아홉 골과 논에 이름이 있는 마을, 용강리’는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마을 이야기다. 이 곳은 민간인통제구역내에 위치하여 경기도의 지리적 환경과 분단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책에는 ‘마을’은 ‘거주지’라는 단순한 공간적 개념을 뛰어넘어 마을의 규범과 관습,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오롯이 녹아 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용강리는 민간인통제구역내에 위치한 곳으로 경기도의 지리적 환경과 분단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마을
‘결혼, 에로틱한 우정’에서 저자가 탐구하는 주제는 ‘낭만적 결혼’, 곧 사랑을 바탕으로 한 ‘연애결혼’이다. 사랑이 결혼의 절대 조건이 된 이래 이혼이 급증하고, 독신자가 늘며, 돈으로 살 수 있는 쾌락과 부정이 횡행하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둘만의 사랑이면 충분할 것 같았던 ‘결혼’이라는 마법 속 궁전은 어쩌다 사방이 뻥 뚫린 황량한 오막살이가 되어 버린 걸까? 저자는 20세기 초 사랑과 육체의 해방을 약속하며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한 연애결혼이 처한 역설적 상황을 묵직한 주제의식과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폭넓은 시각, 냉정하면서도 유머가 깃든 날렵한 문체로 재구성하고 있다. 연애결혼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한다. 불평등과 강압, 혼외정사와 매춘 등 과거 결혼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등장한 연애결혼은 20세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징표로 받아들여졌다. 연애결혼이 열어젖힌 ‘사랑의 절대권력 시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이혼’의 자유와 함께 시작됐다. 이혼으로 인해 결혼은 참고 견뎌야 하는 감옥살이가 아닌 선택받은 운명이 되었으니, 이혼은 결혼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결혼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인 ‘중심축’인 것이다. 자유롭게 이혼
평택시 무용협의회가 다음 달 25일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평택시 무용대회’를 개최한다. 평택시 무용협의회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유치원, 초·중·고 학생과 대학,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으며 종목은 한국무용(전통), 한국무용(창작), 발레, 현대무용, 째즈댄스, 벨리 댄스, 스포츠 댄스 등이다. 수상은 대상과 특상(각 개인1),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지도자상, 안무상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657-7733)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예술단 2012년 ‘휴먼콘서트’가 28일 오전 11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행진곡의 세계’로 시작한다.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해설, 트럼펫 수석인 서지훈의 협연으로 훔멜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 슈베르트 ‘군대행진곡’ 등 귀에 익숙하고 신나는 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휴먼콘서트 지난 해 김대진 지휘자의 해설로 클래식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주부와 자영업자, 임산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 해는 지난 해 만나보지 못한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서지훈(트럼펫)과 정희석(트럼본), 이영주(바이올린), 정운주(비올라), 조은영(오보에), 송민건(팀파니), 심보라미(바이올린)가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한편, 휴먼 콘서트는 나무 아래에서 쉬는 사람(Human 거꾸로는 namu H)을 형상화해 음악이 주는 편안함과 쉼을 전달하는 음악회로 지휘와 해설에는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하며 협연은 수원시향 수석단원들이 맡는다. 관람료는 3천원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사무국(031-228-2813~5)과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확
“아이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김혜영(28·수원 화서동) 씨는 지난 26일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발표회를 보고 세계 어떤 공연보다도 알차고 감동적이 무대라고 말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경기필 단원의 예술재능기부를 토대로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 자녀와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문화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치는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프로그램을 지난 해 8월부터 진행,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경기필 단원들과 학생,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육 대상으로 선발된 아이들은 전당이 마련한 장소에서 악기 연주법과 음악 이론을 배우고 다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을 연주해 보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쉽고 짧은 곡으로 어느 정도 합주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발표회에는 학생들과 더불어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멘토 경기필 단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하는 단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이며, 이들은 학생들에게 일대일 멘토링(mentoring)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7월 1일까지 ‘x_sound :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 전을 연다. 백남준 탄생 80주년이자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이 되는 올 해 열리는 ‘x_sound’ 전은 존 케이지와 백남준의 역사적 만남이 오늘날 사운드 아트에 남긴 잔향과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파장을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x_sound’는 미지의(x) 소리,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몰아내는(ex-pel) 소리, 확장된(ex-panded) 소리를 아우르기 위한 제목이다. 전시는 더 이상 단순한 소리로만 머물 수 없는 소리를 가리키며, 그런 소리에 대한 탐구의 중심에 존 케이지와 백남준이 존재한다는 것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설치와 공연을 통해 독보적인 사운드 작가로 자리매김한 오토모 요시히데(일본)는 수십 대의 빈 턴테이블을 이용해 다양한 소음의 협주곡을 만들어 낸다. 이들의 사운드 설치 작품들은 단순히 전시 공간 속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소리가 만들어내는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긴장, 소리를 통해 형성된 환경, 소리가 역사와 정서를 뒤섞는 방식, 소리가 수학적 질서와 우연을 넘나드는 방식, 공간-소리-신체의 관계에 대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임광진)이 수원청소년미디어교육센터는 대한민국 최초 청소년미디어포털 ‘View-T’를 오픈했다. ‘View-T’(www.view-t.kr)는 ‘View-Teenager’, 즉 청소년의 시선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포털로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들만의 미디어세상이다. 또 뷰티라는 발음을 살려 청소년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미디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View-T가 청소년미디어포털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카테고리의 구성을 통해 알 수 있다. 우선 그동안 지면으로 발간됐던 청소년신문 ‘Teen's eye’의 웹 버전 ‘Teen’s eye 2.0’을 통해 청소년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교육, 문화, 지역, 인물, 생활, 보도사진 분야의 청소년 활동 소식을 쉽고 폭넓게 접할 수 있다. 더불어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의 SNS를 통한 일반 청소년들의 기사제공 및 제보가 가능해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었다. 기사 외에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청소년뉴스, 청소년 단편영화 등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영상을 담는 MPod, 관심분야 기사를 언제든 올릴 수 있는 청소년기자 개인 블로그방이 모인 Press2.0의 구
국가에서 설립한 최초의 자연권 청소년 종합 체험활동 시설인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청소년활동 무상 참여지원 사업 ‘우리두리한마음캠프’ 참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우리두리한마음캠프’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정신, 신체, 환경 등의 다양한 여건으로 청소년활동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청소년활동에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고 도서벽지 및 특수(장애)학교, 장애 및 다문화청소년 단체, 다문화·장애·한부모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 캠프의 참가신청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pny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적합성·수혜정도를 심사해 다음 달 28일 선정학교 및 단체를 공고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033-330-0846, 박형상 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 위원회로, 매해 열리는 회의에서 회원국, 국제기구 및 NGO가 모여 여성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이행방안을 모색한다. 김 장관은 고위급 전체회의와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여성 지위 향상 노력 및 성과와 여성정책 추진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인 농촌여성 권한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한다. 김 장관은 고위급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농촌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이들의 역량강화는 양성평등 실현과 식량부족·빈곤·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이 농촌여성 지위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을 소할 예정이다. 특히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매5년마다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농촌여성의 정책결정 참여와 경제적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우리정부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농촌 지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