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공교육 개혁의 원년, 교육자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교육 개혁방안’을 발표했다.▶인터뷰 5면 그러나 김 교육감은 재임기간 14개월 동안 도와 도의회, 교육부와 수시로 마찰을 빚으며 검찰고발까지 되는 등 대립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 개혁 정책을 구체화할 경우 고교 다양화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교육기조에 반기를 드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어서 교육부와의 마찰과 보수진영과의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로 특목고와 자사고를 늘리는 정책이 입시 병목현상을 가속화하고 학교간 격차를 유발해 사교육시장을 확대한다”며 “전수식 일제고사 형태로 지역간, 학교간, 학생간 서열화를 조장하는 정책은 교육현장을 더욱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고를 비롯해 설립취지에 걸맞지 않고 교육현장을 왜곡하는 입시 다양화 정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공론화 계획도 언급했다. 이어 “무상급식이 첫 발을 내딛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혁신학교에 대한 열망이 학교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교실수업의 혁신, 학교운영 자율성 보장을 통한 학
지난 4일 큰 폭설 이후 곧바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각 가정과 기관, 시설에서 사용하는 난방 수요량 등이 크게 늘어 전력수급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정부와 관계 기관에서는 비상대책반을 수립하고, 전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전력수요 6만8천963MW… 12일 보다 200MW 상승 14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력수요는 6만8천963MW에 예비율은 6.9%를 보여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6만8천758MW였던 역대 최고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새해 들어서만 전력수요 최고 기록은 6번이나 바뀌었다. 더욱이 14일엔 기온이 13일보다 더 떨어져 전력수급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6만9천MW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력수급량은 지난 2009년 하계피기던 8월 19일 6만3천212MW(예비율 8.12%)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전력수요다. 경기지역 역시 지난 13일 9천324MW의 전력 수요가 있었으며 지난 2009년 하계피크인 8천299MW보다 훨씬 더 높다. 큰 폭으로 늘어난 전력수급량으로 인해 지난 1993년 이후 16년만에 동계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도교육감 공교육 개혁의 원년 선언 경기교육 희망점 찍을 것 2014년까지 초·중생 전원 무상급식 실현 약속 학교-지역 교육거버넌스 통해 공교육 개혁 추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올 2010년 경기도 교육을 ‘공교육 개혁의 원년’, ‘교육자치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교육의 출발을 선언했다. 14일 김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 경기교육은 ‘교육의 희망점’이 될 것이라 밝히고, 도 교육청은 가치교육, 책임교육, 교육복지 3대 교육목표를 정립시켜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등 희망을 주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공교육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도교육감 -공교육 개혁에 있어 역점 사업은.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초.중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학습준비물을 학교가 지급하도록 해 의무교육 주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교육 복지의 질을 높일 것이다. 이와함께 혁신 학교 5개년 계획을 2014년까지 혁신학교 운동에 일반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 보장 및 학교마다 특성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것이다
경기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천연가스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해 시외주행을 하는 버스업체나 전세버스업체 등이 사업의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와 버스 업체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0년부터 날로 증가하는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지난해말 4천766대의 천연가스 버스가 보급됐으며 올해 신규로 938대를 보급, 도에서 운행 중인 경유버스 중 약 70% 가량을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해 보급할 방침이다. 도는 경유버스를 천연가스자동차로 전환시 대형버스는 1천800만원, 중형은 1천6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도의 방침에도 도내 천연가스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 버스업체들이 천연가스자동차로의 교체를 꺼리고 있다. 실제로 도내 설치된 천연가스 충전소는 44개에 불과한 실정이며 일부 시·군은 아예 충전소가 없는 곳도 있어 타 지역으로 충전을 하러 가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김포의 경우 380대의 천연가스버스가 보급된 가운데 3개 충전소가 운영중이고 안산의 경우 264대의 천연가스 버스가 1개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안양의 경우 충전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에 대한 의무교육이 유치원 및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된 것에 맞춰 특수학급 287개를 증설해 모두 1천906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치된 1천619학급보다 18%가 늘어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증설할 예정인 특수학급의 35%에 해당한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6개, 초등학교 111개, 중학교 81개(순회학급 11개), 고등학교 69개(순회학급 8개) 등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2012년까지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을 78개 증설할 계획으로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은 지난해 50개에서 128개로 늘어나 도내 대부분 지역별로 공립유치원에 1학급 이상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이번 특수학급 증설은 지역별 취원.취학연령 장애아동 등록실태와 복지시설 내 특수교육대상자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영유아 시기부터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중고교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가 주어져 장기적으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중위도 대륙의 동안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이에 과거부터 우리 선조들은 24절기를 기준으로 농사를 지어왔으며 그에 맞는 세시풍속이 발달돼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우리나라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 겨울엔 한파 뿐 아니라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과 강원도 등 중부내륙지방에 대설까지 겹쳐 서울엔 지난 1937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각종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 올 겨울 기온은 영하 10도의 날씨가 평년보다 많고,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더 낮아 기상청이 지난 1973년부터 지난 11일까지 겨울철 동안 추위 분석을 한 결과 올 겨울 42일(12월 1일부터 1월 11일) 중 최고기온 0℃ 이하인 날은 8.9일, 최저기온은 -10℃ 이하인 날이 7.2일로 지난 1973년부터 2000년까지의 평년에 비해 각각 4.7일과 2.5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기온은 1.0℃로 평년 기온인 2.0℃보다 1.0℃ 낮다. 평균 최고기온은 6.5℃로 무려 1.7℃가 낮으며 평균 최저 기온 역시 -3.6℃로 평년보다 0.7℃가 더 낮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업 선정이 안되고 이 사업의 지원 예산도 책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관련 업체들이 벌써부터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에너지관리공단과 일부 신재생에너지 설치 업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진행,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원하는 주택에 국고 60%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국고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1년에 한번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전문기업으로 선정이 돼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올들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전문기업 선정도 안된 상태이고 지원 예산마져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관련 업체들은 벌써부터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이 업체와 계약을 했다가 그 업체가 전문기업 선정이 안되는 경우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처럼 일부 업체에서 미리 영업을 하는 것은 지원 예산 규모가 적어 그린홈 설치 참여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으면서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종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13일 문산 최저기온이 영하 24도, 수원이 영하 14도 등 경기·인천 지역에 또 한번의 매서운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 경기지역과 서울·강원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전날보다 1~2도 정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에 13일에는 이같은 북서쪽의 찬공기의 영향을 더 받아 수원이 영하 15도, 인천이 영하 14도, 문산이 영하 24도 등 영하 25도에서 영하 14도의 분포를 보이며 지난 주말 이후 주춤했던 한파가 또다시 기승을 부일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남부 지역엔 13일 자정까지 약 1~3cm의 눈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기 북부 지역 역시 1cm 안팎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한파는 오는 15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상승해 16일부터는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 내리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함께 비닐하우스 등 시
그동안 수험생에게 대입 전형료를 환불해주지 않았던 주요 대학들의 입시 요강이 개선됨에 따라 대입 전형료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0개 대학의 수시·정시모집요강 중 ‘납부한 전형료는 반환하지 않습니다’라는 전형료 환불 불가 조항을 대학 스스로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치 대상에 속한 대학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으로 이들 대학은 그동안 사유를 불문하고 대입 전형료 환불을 거절해왔다. 이에 해당 대학들은 천재지변이나 질병, 지원자격 미달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응시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서 전형료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입시요강이 개선됐으며, 수험생의 단순변심과 같은 경우엔 현행대로 전형료 환불을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만약 환불사유에 해당함에도 환불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있을 경우에는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공정위 관계자는 “대입전형료 환불기준의 개선을 통해 환불의 명시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불사유 등을 구체화함으로써 수험생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 보호 차원에서 ‘교권보호헌장’ 제정과 별도로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교권침해 사이버 신고함’을 개설해 오는 13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신고함 개설은 학부모와 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를 폭행하거나 여교사 희롱 장면이 담긴 동영상 인터넷에 올려지는 등 교권침해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권이 실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이버 신고함은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교사가 학교장을 거치지 않고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직접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권침해에 적극 대응하는 내용의 ‘교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교권보호 정책을 보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