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늘봄 공유학교’를 운영해 학교 밖까지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늘봄 공유학교는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를 분산하고 여건 상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 도시 소규모 학교에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학교 밖 거점형 늘봄 프로그램이다. 현재 늘봄 공유학교에는 대학, 종교시설, 예술협회, 작은도서관 등 104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체육(댄스, 골프, 줄넘기) ▲오케스트라 ▲창의과학 ▲전래놀이 ▲인성교육 ▲어학(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200개교 6000여 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늘봄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학교 안 늘봄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지역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과 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기관·단체와 협업해 학생 맞춤형 교육돌봄 기회를 넓혀나가겠다”며 “지역 협력 늘봄 공유학교를 지속 운영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문해교육을 위해 올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방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민간 운영기관의 학급 운영 지원금을 지난해 학급당 300만 원에서 올해 500만 원~800만 원으로 증액한다. 또 ▲학급당 기본운영비 800만 원 ▲학습자 수에 따른 추가운영비(6명~10명 100만 원, 11명 이상 300만 원)를 포함해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어 매년 성인 대상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심사·지정하고, 해당 기관에서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한 학습자에게 초·중학과정 학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72학급 대비 13학급 증가한 185학급을 운영한다. 운영 주체별로 ▲공립학교 6학급 ▲지자체 운영 47학급 ▲민간 운영 132학급이다. 또 노인 대상 디지털 문해교육을 강화해 ▲키오스크·ATM 이용 ▲스마트폰 앱 활용 등 일상생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2011년 초등과정 시범기관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기관을 추가 지정해 2023년까지 총 5070명이 초·중학과정 학력을 취득했다”라며 “예산 지원을 확대해 더욱 내실 있는 문해
의대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된 이후 지방의대가 비수도권 학생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서울·수도권 학생들을 정시로 모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방고교에서 수학 1등급을 받는 학생의 규모가 지방의대 전체 모집정원보다 적어 수능비중이 많은 정시전형으로 지방학생을 선발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종로학원은 지방의대 전체 모집정원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 고교 3학년 학생 규모보다 많다고 보고 지방의대는 수능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만 7910명, 이중 고3 수험생은 9623명이며 그중 지방고교 재학생은 3346명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고,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758명에 이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지방의대에서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현재보다 많아질 수 있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 시행 이후 의대 수시→정시 이월 인원은 202
용인시에 위치한 JB Swimming은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진으로 구성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영법을 교육하는 레슨전문수영장이다.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생존수영, 장애인 수영, 특별한 목적이 있는 대상에게 개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JB Swimming은 기업 구성원들의 행복이 곧 고객의 행복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2020년 설립 이래 지역 대표 수영 강습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김민환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영강습을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실천해왔으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일에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기부를 실천하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양질의 수영법을 전달하여 평생운동으로 건강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눔이란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것이라 믿고 있다. 회사가 더 성장해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경기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만 여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여부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노출돼 학교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1일 경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학교 재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경기대 개인정보 노출 피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밝힌 해당 글 작성자는 “온라인 검색 중 학생들의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며 “저를 포함해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있었다”고 적었다. 문제의 파일은 2020년 1학기부터 2021년 2학기까지 총 3학기의 국가장학금 Ⅱ 유형 지급자 명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기당 5000여 명의 명부가 정리돼 있어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피해자 수는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파일에는 이름과 연락처, 학번뿐 아니라 주민등록번호와 국가장학금 지급자 선정에 필요한 소득분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부 같은 민감한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대 측의 자체 조사 결과 해당 문건은 실제 학교에서 작성된 명부로, 학교 누리집에 게재되지는 않았으나 구글 검색을 통해 외부
경기도교육청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올해 지정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대표와 담당자 연수를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생 안전교육 ▲학생 생활교육 유의 사항 ▲학생 및 교사·강사 성폭력 예방교육 ▲안전하고 유의미한 현장체험학습 ▲적절한 교육환경 구성 안내 ▲위탁교육기관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투명한 예산 집행, 학생 안전교육을 안내해 위탁교육기관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위탁교육기관에서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푸른솔희망학교) 경찰서 협력 학교폭력예방교육 ▲(빛누리대안학교) 소방서 연계 합동소방 훈련 ▲(안양나래예능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참여한 후 소속 학교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 현장 교사들이 경기도교육청의 ‘2024 경기인성교육’에 대해 ‘전시행정’이라고 단언하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21일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이러한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청의 경기인성교육 시행 취지는 환영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이 지엽적이라 단순 ‘실적 보고’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일 발표한 도교육청의 올해 경기인성교육 정책은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기 ▲경기인성교육 교과서 개발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 등이다. 경기교사노조 측은 학교마다 인성 브랜드를 개발하고, 책임 규약을 만들어 인증하고, 교사들이 인성교육 연수를 이수한다고 학생들의 인성이 바르게 함양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성교육 정책들은 새로울 것 없이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을 되풀이하거나 실효성 없이 학교에 부담만 지게 하는 계획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또 21개 프로그램 신설 및 기존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구성돼 교사의 수업연구와 학생지도 시간이 줄어 교육활동이 훼손된다는 것이 경기교사노조 측의 설명이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과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큰 그림 아래에서 정책이 계획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경쟁중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역점사업인 ‘IB교육’과 관렷된 콘퍼런스에서 정작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교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B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선 콘퍼런스 등 교원 연수가 필수적인데, 해당 행사의 한국어 수업(세션)은 약 8%에 그치는 등 ‘언어장벽’에 막혀 교원 역량강화를 저해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대구에서 ‘2024 IB 글로벌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IB교육 관계자 1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도교육청은 IB교육에 관심 있는 도내 교원들이 참여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와 도내 IB학교 교장, 교사 등 103명이 참여한다. 그러나 해당 행사에서는 열리는 전체 세션(84개) 중 한국어 세션은 약 8%(7개)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번역기도 지급되지 않아 소수의 한국어 섹션에만 대기자가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IB교원들에 따르면 자기주도 학습 등이 중점인 IB교육은 주입식 교육 위주인 기존 공교육 체계와는 상이해 교사들의 다분한 연
의정부교육도서관은 파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파주시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도서 및 독서프로그램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 연계 협력 지원 ▲기타 필요한 공동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의정부교육도서관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약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센터 내 북큐레이션 코너를 조성하고 시간관리, 마음관리, 진로 등 주제로 도서를 비치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향후 연내 총 4회 다양한 주제의 도서도 교체·지원하고 그림책 문해교육, 독서원예테라피 등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은경 의정부교육도서관 관장은 “모든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와 지원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의 행복한 독서생활을 지원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인성 가치 덕목을 체화하기 위해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 41교에 현판을 수여하고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는 인사 잘하는 학교, 서로 돕는 학교 등 학교 별로 브랜드명을 만들어 이를 학교생활 중 실천하는 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홍보자료와 인성교육 실천 숏폼 제작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를 전체 학교에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를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해왔다. 학교에서는 ▲학교 특색 살린 인성 브랜드 정하기 ▲일상 속 실천 집중주간 운영 ▲가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확산했다. 지난 20일 현판 수여식이 열린 용인 상현고등학교는 ‘인성 디딤돌을 통해 나를 찾고, 함께 꿈꾸며, 높이 날아 오르자’라는 브랜드로 인성교육을 실천했다. 상현고에서는 ▲학부모 세족식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인성 가치·덕목 반영 책 읽기를 운영하며 지난해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별 특색있는 인성 브랜드를 만들고 실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