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창성중학교다. 효율적인 소통과 협력이 교육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창성중학교는 교육공동체 내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따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생 간의 화합 및 학교생활 공유 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 협력의 초석 중 하나는 교사협의회다. 교사협의회는 교육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교직 분야의 과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교사들 간의 협력을 장려함으로써 학교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효과적인 전략이 모든 교실에서 공유되고 구현되도록 보장한다. 교사협의회 외에도 학부모, 교사, 학생이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토론회는 피드백과 제안을 통해 학교발전을 하는 귀중한 시간이며,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시 토론회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성중은 학부모 활동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학부모회 정기 간담회를 가져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필수적인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지난 14일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한 ‘제1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수원 각지에서 온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 폭의 그림같은 수원화성의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수원화성 광장에 삼삼오오 모였다. 팔달구에서 온 최건호 군(16)과 최지원 양(13)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남매’ 참가자다. 최지원 양은 “작년에는 서장대에 가서 너무 힘든 탓에 엄마와 다퉜지만, 이번에는 오빠가 잘 이끌어줄 거라고 생각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오빠 최건호 군은 “작년에는 동생을 챙기지 않고 혼자 갔는데 이번 연도는 같이 목적지까지 도달해볼 예정”이라며 “작년보다 튼튼해졌으니 멈추지 않고 함께 완주 성공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진행자의 소개로 준비운동 대표로 뽑힌 한 아이는 즉석에서 몸 풀기 동작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가 아이의 동작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는 어머니 안은숙 씨(58)와 딸 이우정 씨(28)는 며칠 전 수원화성을 지나가다 광고를 보고 신청했다. 이우정 씨는 “수원시민이지만 수원화성을 방문할 일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예쁜 성곽과 풍경을 제
조선시대 과학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독보적 건축물인 ‘수원화성’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제19회 수원화성돌기’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기존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것에 ‘뱃지워크레이스’를 도입, 시즌2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지난 14일 수원특례시 화성행궁광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행사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각지에서 300여 명의 참가들이 참석해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수원화성박물관을 출발해 동남각루, 연무대,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 행궁광장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며 수원화성 풍경을 즐겼다. ‘수원화성돌기’의 묘미는 성곽을 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것에 더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원화성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보물찾기, 미션수행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시즌2 뱃지위크레이스’를 도입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스탬프북을 지급, 코스마다 도장을 받으면 완주 뱃지를 제공해 단순 걷기 체험이 아닌 완주에 대한 의지를 가지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식에는 김봉식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겪다가 숨진 의정부 호원초 고(故) 이영승 교사에 대한 순직 여부가 이 교사 사망 2년 만에 결정된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사의 순직 인정 여부 심의를 위한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이달 18일 열린다. 앞서 이 교사의 유족은 올해 2월 10일 순직 신청을 했다.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으려면 교육청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공무원연금공단, 인사혁신처의 사실 확인 등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종 판단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순직 처리를 위해서는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과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청 소속 변호사, 감사관실 장학사,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이 심의회에 참석해 교육활동 침해행위 사실을 적극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선생님의 순직이 인정되도록 기관 차원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교사는 학부모 3명으로부터 악성 민원을 겪다가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전국에 수천여 채의 오피스텔과 빌라를 보유한 '빌라의 신' 전세 사기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안동철 부장판사)는 12일 최모 씨(43) 등의 사기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은 최 씨에게 검찰의 구형량(징역 7년)보다 높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우리 법상 주택임대차 보호 법령을 이용해 수천 명의 주거 안정을 해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새로운 기법의 부동산 투자라든가 정부의 정책이 급격하게 변화한 사정 변경이 있었을 뿐이었다는 취지로 변명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피 같은 전세보증금 반환이 완료되지 않을 위험성이 충분하다"며 "피고인들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 변상을 위한 충분한 노력이나 조치를 하지 않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씨 등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오피스텔이나 빌라 등의 임대차보증금 액수가 실질 매매대금을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총 31명으로부터 70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경기도교육청이 12일 ‘2023 예술로 행복한 수업나눔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실시되는 워크숍은‘학교예술, 지역을 품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학교예술융합교육 실천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기획·운영·참여한다. 방과후 시간과 토요일에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원 250여 명이 참여한다. ‘학교예술, 지역을 품다’ 워크숍에서는 ▲지역화 예술교육 운영 첫걸음 ▲얼씨구, 절씨구! 팔도민요 배우기 ▲지역생태교육 연계 에코예술 코바늘 등 지역예술 등 자원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 실천 사례를 나눈다. ‘학교예술, 미래를 열다’ 워크숍에서는 ▲에듀테크 활용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소묘-디지털 디지털 매체 융합 미술수업 ▲인공지능 활용 창작 수업 ▲메타버스 공간 활용 연극 등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예술융합 수업을 공유한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사는 “예술 수업의 전 과정을 학생과 교사의 입장에서 경험한 기회가 됐다”며 “동료 교사와 함께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현장과 호흡한 워크숍”이라고 전했다.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사가 연구, 운영, 실천한 수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현장의
“아이들이 상처받은 채 사회로 나가지 않도록 상담·치유·학습을 지원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경기도에는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는 기관이 31개, 대안교육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기관은 24개가 있다. 하지만 상담·치유·학습이 결합된 형태의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2020년 수원시 권선구에 지역공유형 대안학교로 설립된 아랑학교(교장 김덕년)는 기초학력, 체험활동,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상담·치유·학습이 연계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김덕년 교장은 '학교밖 청소년에게는 상담-치유-학습이 안정적으로 지속 지원돼야 한다'는 교육 철학 아래 치유와 학습이 연계된 기관의 첫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랑학교는 청소년들과의 교감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과 음악 등을 통해 학생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여는가 하면 고양이를 활용한 반려동물매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아존중감, 관찰력, 집중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 초기 심리검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얼굴인식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심리아널라이저 검사’를 활용해 맞춤형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교육을 받는 30여 명 학생들은 ‘학교밖’에 위치하는 청소년이 아닌
도시인들에게 가까운 ‘쉴 곳’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1시간 내로 진입할 수 있는 영흥도에 휴양단지를 조성해주는 기업이 있다. 바로 ㈜MK시스템이다. ㈜MK시스템 서진원 대표(49)는 현대인이 바쁜 일상에서도 즐거움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는 ‘자연 속 휴식처’를 만들고자 했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서 대표는 수원 주민들이 주말을 활용해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갈 만한 가깝고 한적한 휴양지가 없다는 문제를 발견, 수원에서 차량 45분 거리에 있는 인천 영흥도에 주택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영흥도에서 누리는 두 번째 나의 집’이라는 모토로 세워질 영흥도 수피아는 총 28가구로 조성되며 일부는 틈틈이 바람을 쐴 수 있는 '세컨 하우스', 나머지는 글램핑, 펜션 등 다양한 관광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짚라인파크, 해양레저시설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요소와도 인접해 있어 수원의 많은 가족이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진원 대표는 "대부분 직장인들이 여름,명절 등 휴가 때만 먼 곳에 있는 자연 휴양지로 가는 모습이 아쉬웠다"며 "도심과 근접한 곳에서 좋은 풍광을 보며 쉴 수 있는 곳이
학생을 사랑· 바름· 알음으로 성장시키는 ‘행복 놀이터’와 같은 학교가 있다. 바로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고정초등학교’다. 고정초는 소규모학교로 교직원 24명과 전교생 42명이 6학급을 이뤄 서로를 지지해주며 성장해 가고 있다. 고정초는 1964년 개교해 한 때는 6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녔던 곳이지만, 시화방조제 공사로 어업 종사자들이 떠나며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10여 년 전에 폐교학교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학교이기도 하다. 따라 고정초 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배려와 협력으로 똘똘 뭉친 고정초 교육공동체 고정초에서는 학생자치활동 공간이 부족하여 다목적실의 무대를 리모델링하기로 하였다. 그때 행정실무사가 접이식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해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해당 공간은 현재 냉난방, 시청각 기기를 갖추고 무용을 할 수 있도록 전면에 거울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인기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수업 시간에는 커튼으로 거울을 가리고, 무용을 할 때는 커튼을 여는 등 높은 활용도를 자랑해 자율적 동아리 활동에 활기를 주고 있다. 고정초는 학부모 참관수업 시 자녀와 놀이 활동도 하고
경기도교육청이 11일 오는 12월 5일까지 현장 밀착형 학부모교육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을 36개 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품 학부모교육은 인성, 미래, 관계 영역별로 ▲올바른 자녀 양육 가치관 형성 ▲변화하는 학습 환경과 사회 대응 ▲존중과 신뢰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주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사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강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교당 최대 6회차 학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감정코칭 및 회복탄력성 ▲진정한 부모됨의 의미, 바른 교육관 ▲미래 인재로 키우기, 진로지도 ▲소통하는 학부모·교사, 행복 대화법 ▲스마트 학습코칭 등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감정코칭 시간에는 감정코칭의 구체적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며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진정한 부모됨의 의미를 알고 바른 교육관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방침이다. 진로지도 시간에는 자녀의 특성에 맞게 진로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학부모와 교사의 효과적 대화 방법을 알아보는 행복 대화법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은지 협력지원과장은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