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일 악취민원·암유발 의심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콘 공장을 포함한 고천공업지역을 통째로 이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된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는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는 “문제가 되고 있는 고천공업지역의 H아스콘 공장은 관련법에 따라 (가칭)제2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오는 2023년 말로 예정된 인덕원~수원 전철개통에 대비하고 공업지역인 고천동 구시가지의 문제점을 해소할 최적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사업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부터 ‘고천공업지역일원 도시정비방안에 대한 타당성조사·분석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라며 “고천동 327번지 일대 공업지역 약 18만5천㎡를 대상으로 기존 공업지역에 대한 정비방안, 공해유발 업체의 이전방안, 공업지역 대체지정 등의 방안을 놓고 국내 유사사례 및 각종 개발방식과 비교해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함꼐 고
자신의 경력을 속여 세무사 사무실에 취직한 뒤 거래처를 상대로 세금신고를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정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안산의 한 세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거래처 3곳을 상대로 종합소득세, 부가세, 주민세 등 각종 세금을 납부해주겠다고 속여 23차례에 걸쳐 4천여 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2015년 말 자신을 경력자로 속여 세무사 사무실에 과장으로 취직했다가 업무가 미숙해 해고된 뒤에도 범행을 지속했다. 정씨는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세무사 사무실을 옮겨 가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일부 거래처에는 자신의 신분을 세무사로 속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조기 폐차를 하는 노후 경유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기관리권역(양평·가평·연천·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으며 최종 소유자의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경유자동차다. 단 정부 보조금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제외된다. 보조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 가액의 100%가 지급되는데 지난 2001년 이후 제작 차량은 3.5t 미만 165만 원, 3.5t 이상이면서 6천cc 이하 차량은 440만 원, 3.5t 이상이면서 6천cc 초과 차량은 770만 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지난 2000년 이전 제작된 차량의 경우 상한액 없이 지원받는다.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에 방문, 우편, 이메일(1577-7121@ae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조기폐차 보조금지원 사업은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되므로 서둘러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도시공사가 대행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70억 원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공사는 3일 지방 공사의 대행사업 부가세 면제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이 같이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공사와 공단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공영주차장·도서관·체육센터·폐기물 처리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 관리·운영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으나 대행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는 지방공단에만 국한됐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시·군·구에서 설립한 지방공사도 부가세 면제를 받게 됨으로써 공사도 지난 2011년도부터의 부가가치세를 모두 소급 적용받아 면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가 지역 소재 대학인 계원예술대학교로부터 디자인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 26일 계원예술대와 가족회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내 9개의 1인창조기업과 계원예대가 디자인 기술개발 지원, 인적자원 교류, 장비 지원 및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번에 가족회사 업무협약에 참여한 9개 기업은 시그봇(대표 이현민)을 비롯한 ㈜티아이디커뮤니케이션(대표 윤성호), 토토랩(대표 박지호), 이엠씨글로벌㈜(대표 김은주), ㈜모빌리티솔루션즈코리아(대표 김태진), ㈜아모랩(대표 김민규), 지앤에스인포(대표 이종훈), ㈜한빛나노메디컬(대표 채은석), ㈜엠비즈플래닛(대표 이병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2년간 가족회사의 지위를 얻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성호 티아이디커뮤니케이션 대표는 “1인창조기업 등 소규모 기업이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원활한 협력을 통해 서로 좋은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지식서비스 기업육성 및 경영안정 지원, 1인 창조기업 맞춤
“의왕경찰서장님! 딸의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님을 칭찬하려고 합니다.” 최근 의왕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란에 경찰관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자신이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글을 통해 “딸의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님을 칭찬하려고 한다”며 내손파출소 김원정 순경과 최지복 경위의 이름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1시쯤 술에 취한 여성이 집을 착각해 다른 집의 문을 열려고 한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집을 찾지 못해 영하의 날씨에 떨고 있는 손모(29·여)씨를 발견하고는 빌라호수를 일일이 방문해 주거지를 찾아 안전하게 귀가조치했다. 오문교 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치안활동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 개선 등 시민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결하고, 부족함 없는 치안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는 23일 “포일동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은 주민동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포일동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민 반발에 부딪히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규모 도시개발과 관련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하수처리장 신설이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시 환경사업소 최진숙 소장은 “시가 안양하수처리장에 하루 평균 4만6천t을 위탁 처리하고 있지만 생활하수는 4만8천t으로 2천t이 초과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개발에 따라 하수 처리량이 급증할 것을 고려해 하수처리장 신설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안양하수처리장의 용량(5만5천t)이 초과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며 “2030년까지 하수처리에 문제가 없어 일단 하수처리장 신설 추진을 중단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1천100억 원을 들여 포일동 일원 약 4만6천여㎡에 하루 평균 1만8천㎥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관련 안전체험을 위한 의왕소방서 ‘119안전체험관’이 지난 20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윤재우·김상돈·박근철 도의원과 기길운 시의회 의장, 소방공무원, 명예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7억여 원이 투입돼 건립된 안전체험관은 백운119안전센터내에 연면적 506.32㎡, 지상 3층 규모로 18종의 체험코너를 갖췄다. 특히 체험관 건물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과 심폐소생술체험 코너와 지하철체험과 시뮬레이션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지진체험을 비롯한 생활안전체험, 엘리베이터 체험과 노래방화재 미로 탈출체험 코너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최용철 의왕소방서장은 “유사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체험을 통해 안전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재난안전 교육장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조정으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됐어요.” 최근 의왕경찰서가 도로여건에 맞게 횡단보도 내 보행신호 주기를 바꾸면서 보행자 우선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달 15일 부임한 오문교 서장이 경찰서와 관사를 출·퇴근하며 일부 지역의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차량소통 위주로 운영돼 보행자 대기시간이 길고, 보행신호가 짧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오 서장은 이 지역 외에도 횡단보도 신호주기가 보행자들에게 불편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택가 이면도로를 직접 걸어다니며 교통불편사항을 점검, 불편사항이 있을 만한 곳으로 의왕시 왕곡로·고산로·덕영대로 등 총 38개소를 찾아내 보행시간을 추가하거나 1주기당 보행신호를 2회 부여하는 등 현장여건에 맞는 신호주기로 바꿨다. 그리고 그 결과, 보행자들의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전동에 거주하는 황모(47)씨는 “오전동 우리은행 앞 보행시간이 끝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보행로가 짧아 무단횡단을 자주했는데 이제는 보행 신호시간이 넉넉해져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돼 매우 좋다”고 말했다. 오문교 서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장점검을
의왕경찰서는 자신의 SNS 등에 비난 댓글을 올린 여성 네티즌을 모욕죄 등으로 고소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이모(26)씨를 구속(공갈 등 혐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부터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등에 자신의 캐릭터와 성행위하는 사진과 글 등을 게재한 뒤 비난 댓글을 작성한 여성 50명을 모욕죄 등으로 경찰에 고소, 합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씨는 2010년 오덕페이트라는 별칭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이트’와 결혼했다는 독특한 내용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된 뒤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다. 이씨는 범행이 쉽다는 이유로 학생, 취업준비생 등 10∼20대 초반의 여성만을 골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합의가 안 되면 벌금형을 받고, 손해배상, 변호사비용 등 막대한 손실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겁박, 합의금으로 1인당 50만∼1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가운데 수능을 앞둔 여고생, 공무원시험 준비생 등은 “전과자가 되면 신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에 겁을 먹고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