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지적한 내용들 반영 ‘대한민국 수립’ 건국절 사관 이승만·박정희 ‘공적’ 부각 허은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반공주의 기조 속 서술 오류” 교육계 반발 ‘역사논쟁’ 재현될 듯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지적한 내용들이 그대로 수용된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와 시민사회,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제2의 역사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내용에는 ‘대한민국 수립’ 표현으로 대변되는 건국절 사관이 반영된 것을 비롯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적이 부각되는 등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지적한 내용들이 그대로 수용돼 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한국사를 놓고 본다면 8개 출판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교과서의 경우 ‘마치 북한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을 바로잡았다는 국정 교과서가 이번에는 ‘우편향’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날 공개된 집필진 31명의 면면 역시 보수 일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부천남부·북부지사직원들과 함께 부천시 범박동의 소외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6천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부천시 소사구-보건복지위)과 부천시의회 의원도 참여했다. 연탄을 받은 김모(85)씨는 “요즘처럼 추울 땐 연탄 한 장 한 장이 소중한데 창고에 연탄이 가득해 기쁘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익희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문화형성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28일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양제(57) 중앙경찰학교장은 1985년 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에 입문해 31년 만에 치안정감에 올랐다. 김 내정자는 남양주경찰서 방범과장을 시작으로 총경 승진 후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종로경찰서장·101경비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 승진 후 부산청 제3부장을, 이후 치안감 승진 후 서울청 차장, 충남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직원들에게 일일이 지시하기보다는 큰 지침만 내리고 자율재량을 중시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된 서범수(53)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경무관 승진 2년 만에 치안감에 올랐고, 다시 3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울산청 차장과 부산청 1부장, 울산청장, 경찰청 교통국장과 생활안전국장을 거쳐 초대 경기북부청장을 맡아 경기북부지역 치안 확립과 북한 도발·테러 위협 대응의 기틀을 닦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온화한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이상훈기자 lsh@
강인철(55·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에 내정됐다. 지난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차장 내정자는 지난 1995년 8월 경정 특채(사법고시 34기)로 경찰에 입문해 본청과 일선 서를 두루 거쳤다. 전남 무안경찰서장, 경찰청 규제개혁담당관, 서울 종암서장, 경찰청 장비과장, 전남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을 거쳐 광주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원칙을 중시하는 속에도 원활한 소통과 뛰어난 조직 관리 능력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정부는 28일 김양제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 프로필 11면 김 교장을 비롯해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과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각각 경찰대학장과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남택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1부장 등 경무관 6명의 치안감 승진 내정 및 전보 인사도 단행됐다. 남택화 제1부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박운대 정책관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에 파견됐던 원경환 경무관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박건찬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행정자치부 파견 치안정책관 박기호 경무관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민갑룡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각각 승진과 함께 전보된다. 또 이승철 경찰청 경비국장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으로,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치안감 18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엣지 모델 ‘블루코랄’ 색상 출시에 이어 이 색상을 적용한 64GB 제품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8일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의 64GB 모델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이 64GB에도 적용된 만큼 그간 다소 정체돼 있던 갤럭시노트7 교환율(회수율)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64GB 단일 용량으로만 출시된 만큼 아직 기기를 교환하지 않은 고객 중 ‘블루코랄·64GB’라는 조건을 원하는 이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7 블루코랄 색상이 출시된 이후 갤럭시노트7 교환에 더 탄력이 붙었다”며 “일반 판매뿐 아니라 노트7 교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갤럭시노트7 회수 약 50만대 중 25만대 이상이 교환되거나 환불돼 회수율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절반인 50% 수준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상훈기자 lsh@
나누리병원은 28일 국내 척추외과 의료진에게 최소침습적 척추수술법을 알리는 아시아 내시경 척추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나누리병원은 앞서 지난 21일 내시경 의료기기 업체 S&S Care Tech(공동대표 이형동·최승욱)와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국내 척추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은 나누리수원병원 척추센터 김현성 부원장의 지도하에 이론과정부터 환자 케이스 토론, 수술실 참관, 수술 후 재활관리까지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거치게 된다. 장지수 나누리수원병원장은 “외국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교육센터’를 운영해오며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연수요청을 수차례 받게 됐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나누리병원만의 최소침습 척추내시경 치료의 노하우와 기술을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도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기가 연말연시 술 자리 대신 영화를 보는 ‘무비데이’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부터 회사 인근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를 관람하는 연말 송년회 ‘무비데이’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 임직원은 물론 가족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하는 송년 무비데이는 전국 4개 영화관에서 총 15회에 걸쳐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럭키, 스플릿, 닥터스트레인지, 신비한 동물사전 등 최신 개봉작과 함께 기어S3, 여행상품권 등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영지원실 권준식 과장은 “술을 마시는 송년회가 대다수였는데, 이번에는 부서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마무리하니 색다르다”며 “올해는 가족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음주 위주의 흔한 송년회가 아닌, 임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보며 한 해를 즐겁고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무비데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농협 발전상생협의회는 지난 25일 양평군 학곡마을(뚱딴지마을)에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농·축협, NH농협은행, NH농협보험, 농협중앙회 직원 30여 명은 이날 계통 조직간 상생을 위한 토론, 김장담그기 체험을 실시하고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북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500㎏을 기증, 김장김치는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와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어르신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협의회를 통해 농협 계통 간 상생을 넘어 경기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생협의회가 주축이 돼 농협 사업을 선도하는 일등 경기농협을 이루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농·축협과 NH농협은행, 중앙회 간 소통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