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1982년 3월 순경 공채로 입직해 수원 출신 최초로 15만 경찰 총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내정자는 지동초등학교, 삼일중학교, 유신고등학교를 나온 수원 토박이로,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 내정자는 순경으로 경찰 조직에 몸담은 지 34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2일 경찰고위직 인사에서 치안정감에 오르고 그후 7개월 만에 단 한명뿐인 치안총감 자리에 올랐다. 또한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 경찰 모든 계급을 겪었고, 간부후보생(37기) 출신이지만 6명의 치안정감 중 유일하게 하위직을 경험한 독특한 경력도 특장점으로 평가됐다. 이 내정자는 2012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치안감을 단 뒤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2년 거치며 언론과의 관계도 능숙하다는 평을 듣는다. 조직 내에선 온화한 성품에 빈틈 없는 일처리, 소박한 성품으로 신망이 높다. 총경으로 승진한 뒤엔 강원 정선·원주경찰서장으로 일했고 서울 제22경찰경호대장,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약력 △경기 수원(58) △유신고·검정고시 △국민대 행정학과 △연세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1급정교사 자격연수’에서 화학·지구과학·생물교사 156명을 대상으로 ‘알파고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9일까지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초등 진로전담교사 집합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초등 진로전담교사 580명이 참가해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에 임명된 진로전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합연수(30시간)와 원격연수(30시간-하반기 실시)로 운영한다. 연수 내용은 경기도 진로교육 정책 및 자유학기제의 이해, 특강, 진로 비전 제고, 진로중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이론과 실습, 학교진로상담 실습, 진로심리검사의 이해, 진로체험 등이다. 특히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특강을 맡아 ‘진로는 공간이다(찾는 진로에서 설계하는 진로로의 전환)’를 주제로 교사들의 진로에 대한 마인드 제고 및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안내한다.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0명씩 분반해 토의 및 실습 위주로 실시하며, 학교별 진로교육 사례 나눔의 시간도 갖는다. 이태헌 도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초등 진로전담교사 집합 직무연수를 통해 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5일 오후 의정부 삼현초등학교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지역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은 의정부지역 학부모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 마당에서는 의정부지역 학부모회 활동을 소개하고, ‘함부로 솔직하게, 톡 톡 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이 열일곱 번째 학부모 간담회로 의정부 지역 학부모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하러 왔다”며 “공부는 책을 읽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소중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부모 학교 참여, 도서관 활성화 방안 및 놀이과정, 자유학기제와 마을공동체 연계방안, 진로진학과 고교 평준화,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생각할 여유와 시간을 줘야한다”며 “기초학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
화성시내 위치한 수기초등학교 운동장은 매주 수요일이면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수업이 끝난 뒤 학교 운동장이 ‘전래 놀이 배움터’로 변하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학부모들은 자신이 유년시절 동네 골목과 공터에서 친구들과 즐겼던 ‘오징어 달구지’나 ‘다방구’와 같은 추억 속 놀이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한 ‘초등 놀이교육 활성화’ 정책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들의 부족한 운동량과 균형 있는 건강관리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정책을 만들었다. 도교육청의 ‘통계로 보는 교육정책’(2016)에 따르면 주당 운동시간이 1시간 미만인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학년 42%, 5학년 42%, 6학년 38%로 나타났다. 직접 햇볕에 노출돼야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 부족결핍률은 9∼11세 62.8%, 12∼14세 75.1%(서울의과학연구소 연구결과ㆍ2015)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초등학교 놀이와 체육수업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관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교직원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참여예산제와 경기도교육청 및 수원교육지원청 재정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 의견 수렴’코너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철용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교육행정을 실현하고자 제안된 의견들이 2017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청 중심의 일방적인 예산편성이 아닌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반영한 투명한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재정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 ‘2016 혁신공감학교 학교리더 육성 연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여름방학과 2학기 중에 운영되며, 희망 교원 6천100여 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위해 ‘혁신공감학교 지원 지역강사 요원’을 선발, 지난 5월 31일부터 남부권역 105명, 북부 권역 89명 등 총 194명의 강사요원을 대상으로 지역의 혁신공감 리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에서는 경기혁신교육의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존중과 배려의 생활공동체, 개방과 협력의 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등 혁신공감학교의 주요 과제들이 실행학습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교혁신의 주요 정책 이해 및 공유 과정을 통해 혁신공감학교 운영과 학교자율경영체제구축을 위한 자발성과 열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길원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혁신공감학교 학교리더 육성 연수를 통해 경기 혁신교육이 한발 더 나아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7일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에서 도내 사회복지 기관 13곳과 연합모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연합모금 파트너 기관의 기관장 및 직원이 참석했다. 연합모금은 경기공동모금회가 사회복지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체적인 모금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 및 단체의 고유목적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합모금 협약에 따라 경기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국수 판매를 통한 모금사업, 크라우딩 펀딩 모금, 일일빵집 모금 사업, 바자회 모금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 기관의 원활한 모금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김효진 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연합모금은 복지사각지대 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현장에 있는 여러 복지기관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수원시가 최근 여성안심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무인택배보관함 서비스에서 타 지자체와 달리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번호 노출 문제가 확인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7일자 1면 보도) 도내 곳곳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이 필로폰이나 대마 등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마약 유통의 주이용 수단으로 알려진 고속버스 택배 등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인택배보관함이 ‘제2의 고속버스 택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여성을 노린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달 현재까지 성남시(12개)를 비롯한 수원(9), 화성(4), 의정부(4), 고양(2), 안양(1) 등 도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각 청사는 물론 동주민센터나 지하철역사 등지에 여성안심서비스 일환으로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지자체들이 이용자 편의제공 및 택배관련 범죄 예방 차원에서 설치한 무인택배보관함이 정작 누구나 쉽게 일정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보니 마약·총기류 등 불법물품의 보관창고로 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현재까지 35차례에 걸쳐 교장협의회를 가진 결과 학교장 2천 명이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3월 11일 김포와 수원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만나는 현장교육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평지역 학교장 협의회를 끝으로 이재정 교육감은 총 35회에 걸쳐 도내 학교장 2천30여명을 만나 지역·현안별 교장의 고충과 고민, 건의사항을 귀담아들었다. 또 도교육청은 교장들의 의견을 모두 기록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역 교장들의 공통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584억원을 반영, 총 1천453대의 학교 컴퓨터실 노후 컴퓨터를 교체했다. 또 군포·의왕, 성남, 안산 등 일부 지역 교장들이 제안한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1일부터 중학교 교사 학급당 배치기준을 1.6명에서 1.65명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외 교육재정난으로 감축된 학교 기본운영비를 3% 증액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앞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조폭 및 추종세력 등 185명을 검거, 두목 3명을 포함해 5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두목 4명을 포함, 행동대장 이상 간부급 7명을 입건하면서 폭력조직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검거된 조폭 중 수원 최대 폭력조직 두목 A(53)씨는 지난 2014년 7월 치어 양식 사업가에게 1억원을 투자한 뒤 사업에 실패하자 투자금 회수를 이유로 부하 6명을 동원해 3억원을 빼앗은 혐의(공갈)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캄보디아로 달아나 도피행각을 벌이던 A씨는 지난해 10월 송환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당시 피해자를 협박해 탄원서를 재판부에 내도록 해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조직에 복귀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부하 조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타 지역 조폭 3명까지 동원해 집단폭행을 교사한 혐의(특수상해)도 추가로 확인, 지난 3월 11일 A씨를 구속했다. 인천 서구 유흥가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의 두목 B(46)씨는 경찰의 집중관리와 경쟁조직의 견제를 받자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