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환경보전 활동과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방안 논의를 위한 ‘2016 한일 청소년 물포럼’ 개회식이 지난 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 청소년들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수자원 환경 보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원을 비롯한 국내 중고생 80여명, 일본 청소년과 교사 25명, 대학생 자원봉사자 25명 등 총 130명이 참여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물껀이야기’를 주제로 ▲물환경보전 활동사례 교류 ▲수원천과 수원화성둘러보기 ▲기후변화체험관, 해우재, 광교정수장 견학 등을 통한 환경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27일 열린 물환경보전 교류에서는 수원YMCA 청소년들의 원천리천 생물다양성보존활동, 분당 탄천의 물환경보전활동, 대전의 하천과 문화읽기 활동이 소개됐고 일본은 나바라시, 와세다, 카메야마, 아이치현 등 4개 지역의 활동사례를 전했다. 이어 28~2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토론을 통해 물건 생산~폐기 과정까지 물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을 나누며 29일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조별 발표도 진행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효율적인 물 사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수원시가 최근 여성안심정책의 일환으로 무인택배보관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시는 본지 취재 이후 뒤늦게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했지만 시스템 전면 개선은 커녕 여전히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여성과 노약자 등 취약대상 범죄 예방과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사업비 5천여만원을 투입, 관내 원룸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율천동·곡선동·화서1동 주민센터 등 8곳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 지난 1일부터 ‘여성안심 택배보관함 서비스’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여성을 포함한 수원시민은 물론 전국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물품 보관과 전달, 찾기 등의 서비스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마친 후 보관 위치를 선택하면 48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동일하게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운영 중인 안양시나 화성시 등과 달리 수원시가 운영 중인 무인택배보관함의 경우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번호 열 한자리가 고스란히 노출돼 개인정보
“2016년 정부 추경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불법과 교육파탄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주간간부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누리과정에 대한 태도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그동안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여러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특히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지원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며, 더구나 어린이집은 교육감 관할이 아니라고 수년간 이야기 해 왔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법률에 의해 학교와 학생, 교육을 위해 쓰여야할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도교육감들은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비 지원 1인 시위를 하는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며 “(정부 추경안에 대해)정부 여당의 태도는 공교육을 포기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2016년도 정부 추경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국세 징수실적이 당초 예상액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해 내국세 추가세수 예상분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1조 9천331억원 증액됐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이 재원 등을 활용해 누리과정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이 폭증, 이틀 연속으로 여름철 최고전력 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고전력수요는 8천111만㎾로 전날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 8천22만㎾를 넘어섰다. 올 들어 여름철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세 차례(날짜 기준) 경신됐다. 지난 11일 7천820만㎾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25일에는 여름철 전력수요로는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초과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날 예비율도 9.6%(예비력 781만㎾)로 떨어졌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 9.3%(예비력 728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력공급이 작년보다 250만㎾ 증가해 여름철 최대전력공급이 9천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8천170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8천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석탄화력발전기 출력향상(49만㎾)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이 나빠져 비상경보가
삼성전자가 26일 교육기업 대교와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교는 삼성전자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을 활용, 한국 본사에서 원격으로 교육 교재를 외국 법인으로 전송·출력할 수 있게 됐다. 교육기업의 특성상 콘텐츠 보안 관리가 중요한 대교는 그 동안 한국 본사에서 교재를 출력한 후 선박 운송으로 해외 법인에 제공해 왔다.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원격 출력이 가능해 교재 개발, 인쇄, 배송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원격 출력 시 암호화된 형태로 문서를 전송하는 보안시스템으로 교육 자료를 유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원격으로 전송할 수 있어 해외로 교재를 전달하기 위해 평균 한 달이 걸리던 운송 시간, 물류, 창고, 인력 등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송성원 전무는 “콘텐츠가 자산인 교육 업계에 보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프린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25일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파이낸싱 꿈의학교를 개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원 파이낸싱 꿈의학교는 농협은행의 마케팅 전문 강사들이 수원지역 10개 학교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 간 금융, 경제,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금융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는 경기영업본부 현장지원 담당자(031-220-8776)에게 문의하면 청소년 금융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축산농협은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과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조국현 상임이사 이임 및 제5대 유인식 신임 상임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4년간 재직한 조 전 상임이사는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면서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유인식 상임이사는 “조합원에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조합, 직원에게는 안정된 미래를 제공하는 조합,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조합을 만들어 가는데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상임이사는 인천 강화 출신으로 1983년 인천강화옹진축협에 입사해 지점장, 경영기획실장, 조합원지원실장, 유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민회관 주차장이 수년째 인근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얌체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의 이 같은 몰지각한 행태가 극성을 부리다보니 애꿎은 시민들의 차량이 견인되는 등 피해가 빚어지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매산로3가 산 3 일원에 지난 1956년 10월 개원한 수원시민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1천500여㎡ 규모로 지어져 현재 수원문화원(직원 13명)이 위탁·관리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 공연, 행사, 강연회, 학술연구회 등이 열리는 수원시민회관에는 1일 평균 60~80여 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수원문화원 직원을 비롯한 회원,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주차장(55면)이 차량2부제로 경기도청 내 주차장 이용이 불가능한 일부 공무원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얌체 주차도 모자라 아예 연락을 받지 않거나 출장 등을 핑계로 나몰라라식 행태를 일삼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도로에 주차한 회원들의 차량이 견인돼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도 수시로 발생, 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달 간 불량서클 특별단속을 벌여 학교폭력 사범 43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 학교, 학부모 간 정보공유 뿐만 아니라 SNS를 적극 활용, 학내 일진 등 학교폭력 사범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지난 5월 검거된 A(고1)군 등 20명은 지난 한 해 동안 부천지역에서 후배나 동급생들로부터 돈을 상납받고 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폭행·갈취)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또 올 초부터 이천지역에서 후배들을 집합시켜 폭행해 8명으로부터 30여만 원을 뺏은 고등학생 7명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초·중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된 ‘양맺기’ 문화도 사이버·집단 학교폭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맺기 문화는 선·후배 사이에서 양언니, 양오빠 관계를 맺고 선배가 후배 뒤를 봐주고, 후배는 선물로 보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여름방학 시작과 연계해 선제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학교폭력근절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전문성을 갖춘 학교전담경찰관을 선발해 성별, 연령대별로 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와 학교폭력 대응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범
학생들 건강관리 ‘빨간불’ 최근 경기도내 초·중·고 183곳의 운동장 내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검출된 가운데 교내 농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기준치의 10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우레탄이 사용된 체육시설을 보유한 학교는 425개교로 이 중 초등학교 150개, 중학교 177개, 고등학교 139개, 특수학교 4개 등 모두 470개 시설이 설치돼 있다. 우레탄 체육시설은 대부분이 농구장으로, 이외에 배드민턴장, 체육관 바닥, 다목적 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도 포함됐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407개 시설 중 한국산업표준(KS) 납기준 90㎎/㎏을 초과하는 시설은 270곳(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초등학교 98곳, 중학교 88곳, 고등학교 82곳, 특수학교 2곳 순으로 유해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시설에서는 KS 납기준의 100배(9천㎎/㎏)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해 우레탄 트랙보다 농구장 등 체육시설의 납 함유량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트랙보다 농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납이 더 많이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