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18일 아주대 약학대학 김형수(사진) 교수 연구팀이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지질 대사물질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형수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입체선택적인 분자 내 아미이드 이놀레이트 알킬화 반응을 이용한 시스-테트라하이드로퓨란과 트랜스-테트라하이드로퓨란의 효율적 합성과 그를 이용한 옥시리피트의 전합성’이란 제목으로 화학분야 권위지인 앙게반떼 케미(Angewandte Chemie)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이소퓨란(Isofurans)의 핵심골격인 테트라하이드로퓨란고리(THF ring)를 구성하는 두 물질인 시스-테트라하이드로퓨란(cis-THF)과 트랜스-테트라하이드로퓨란(trans-THF)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소퓨란은 5원환 산소 고리(tetrahydrofuran, THF)를 핵심 골격으로 하는 대사체로 생체 내에서 필수 지방산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으로부터 합성되는 생리활성물질이다. 김 교수팀은 이소퓨란 합성에 알코올 보호기의 특징을 이용했다. 알코올 보호기가 특정 염기시약의 금속과 착화합물을 형성하는 성질을 이용해 분자구조가 다른 시스(cis)와 트랜스(trans)의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스마트 스쿨’의 대상 기관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도서 산간 지역 학교만을 대상으로 실시돼 온 스마트 스쿨 지원 사업을 지역 구분 없이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6~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확대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스마트 스쿨을 통해 현재까지 36교, 109개 학급이 지원을 받았다. 스마트 스쿨로 선정되면 갤럭시 태블릿, 전자칠판, 스마트 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이 연계된 첨단 교실 환경을 제공받고, 교사들에게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마트 스쿨은 교실 등 수업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태블릿을 활용해 원격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5일까지 삼성 스마트 스쿨 홈페이지(www.samsungsmartschool.org)에서 사연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방문 심사를 거쳐 후보기관들을 선정한다. /이상훈기자 lsh@
복지부, 실종자 위치추적 위해 보호자 요청경우 무료 배부 개인정보 노출 등 이유 이용 기피 미착용 외출 다반사 실효성 논란 4년째 시행 ‘보여주기식’ 비판 업무 떠맡은 경찰도 “무책임 행정”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 등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워치(시계형 위치추적 서비스)와 치매인식표가 개인정보 노출 등에 따른 기피 등으로 외면받으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도서벽지 여교사들을 위한 안전대책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지만 정작 실종자에 대한 추적과 실정접수 등의 업무를 모두 경찰에 떠넘기고 있어 보여주기식 제도란 비난마저 일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65세 이상 치매노인의 실종사고 방지 등을 위해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스마트워치나 치매인식표를 무료로 배부해주고 있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을때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 신고되고, 위치 정보도 실외의 경우 10m 내외로 파악돼 추가 확인 과정 없이 즉시 경찰이 출동한다는 설명이지만, 정작 탈부착이 손쉬운데다 치매노인 스스로 착용하지 않고 집을 나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져
염태영(사진) 수원시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이어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또 한번의 차별을 받고 있다며 ‘법에 따른 투명한 정책 추진과 집행’을 강하게 요구했다. ▶▶인터뷰 전문 14면 염태영 시장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의 원칙과 투명성, 예측가능성이 실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대구 민·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 확정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수원시는 지난 2015년 6월 국방부로부터 정식으로 이전 타당성 승인을 받았음에도 발표지연에 대한 명확한 이유조차 듣지 못한 채 예비이전후보지 발표만 1년 넘게 기다리고 있다”며 군공항이전 사업은 국가 정책 사업인 만큼 법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방부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협의하고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후보지 발표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염 시장은 “도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 등을 구성해 정부의 군공항 이전 정책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지역국회의원 5명과 만나 국방부 장관
<속보> 장안 11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련 터무니없는 감정평가액이 산정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14일자 19면 보도) 시가 억대의 용역비가 소요되는 감정평가업자 선정을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윤번제로 결정한 것도 모자라 수의계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올해부터 감정평가업자 선정을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나 감정평가업자들과의 유착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장안 11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재개발조합)은 지난 2015년 3월 시에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 같은해 7월 인가를 득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재개발조합은 관련법에 의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감정평가 실시를 위해 시에 감정평가업자의 선정·계약을 요청했으며, 재개발조합은 시가 선정한 K감정과 1억4천500여만 원에, H감정은 1억4천600만 원의 감정평가 용역비를 책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가 지난 2010년 11월 당시 자체적으로 정한 ‘수원시 정비사업 감정평가업자 선정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K감정과 H감정을 선정했
도교육청, 학생건강조사 결과 경기도교육청 조사결과 도내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시간은 줄고 아침밥은 더 못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일·채소 섭취와 운동량은 부족한 반면 라면과 패스트푸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2015년도 학생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급별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교 2.82%, 중학교 9.06%에서 고교 35.12%로 급격하게 높아졌다. 또 성별로는 남학생이 초교 3.05%, 중학교 6.5%, 고등학교 29.2%였고, 여학생이 초교 2.5%, 중학교 11.7%, 고교 41.4%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이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또한 학생들의 식습관도 학교급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 비율은 초교 70.4%였던 것이 중학교에 가서 85.3%까지 올랐다가 고등학교에서 78.8%로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초교 60.0%, 중학교 74.9%, 고교 76.2%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초등학생 39.9%는 매일 과일을 먹지만 고등학생 중 매일 과일을 먹는 학생은
올해 개원 60주년 맞는 수원문화원 염상덕 원장 지난 1956년 10월 개원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수원문화원.수원문화원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의 꽃과 열매를 맺어가며 수원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사회교육사업, 시민교양강좌 운영, 다양한 향토 문화예술활동 등을 통해 수원문화를 거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수원문화원은 수원시가 역사와 문화가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화성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18·19대에 이어 제20대 수원문화원장으로 연임된 염상덕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통문화 계승·지역문화 창달위해 건립 여름음악축제 등 수많은 축제 기획 추진 전국 문화원 중 시범문화원 1호 영예 수원화성향토문화硏 등 부설기관도 다양 지역주민과 소통과 공감대 형성 이바지 7월 ‘정조대왕 능행차’ 전국 청소년 참가 10월 수원화성문화제 널리 알릴 터 수원뿌리학교 등 인문학 역사탐방 활성 수원화성방문의해 맞아 즐길거리 풍성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 기쁨 나눴으면… 염상덕 원장은 “우리 문화원은
경기도 농업인들이 오는 9월 말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국내 농축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경기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김영란법은 농축수산물의 특수성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법”이라며 “농업 강대국과의 FTA 체결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한국 농업의 현실에 비춰볼 때, 김영란법 시행으로 국내 농축수산업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설과 추석에 주로 판매되는 농축산물 선물은 5만원 이상의 매출이 절반을 차지한다. 한우선물 세트는 90% 이상이 10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회는 또한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거나, 농축수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상한액을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제재 법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농어업인의 생계를 근본적으로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선언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폐지 방안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교육감도 대학 총장들을 만나 자율학습 폐지 대책의 하나로 계획하고 있는 '예비대학 교육과정(가칭)' 개설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14일 수도권 9개 대학 총장을 만나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에서 더 좋은 길을 찾아주고자 야자를 없앤다"며 '야자 폐지'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고교교육을 정상화해 정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며 "대학과 고등학교가 연계해 아이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일깨워야 한다"며 대학의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강남대, 루터대, 서울장신대, 성결대, 성공회대, 안양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총장들은 이 교육감의 '야자 폐지' 취지에 공감하고 예비대학 교육과정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과 이들 대학은 앞으로 예비대학 교육과정 등 야자 폐지 방안과 대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야자 폐지 방침을 비롯한 '
경기지역 한 공립 중학교에서 교감이 불법 과외를 하고 교사들이 학생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해당 교감과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성적 조작에 가담한 교사들을 징계하도록 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공립 중학교 A교감은 지난해 5∼6월 매주 토요일 학교운영위원 자녀인 1∼2학년 학생 2∼3명을 학교로 불러 수학 과목을 2시간가량 지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학교사 출신인 A교감이 같은 학교 B부장교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제안했고 과외 대가로 의류와 가방, 현금 등 120만원 상당과 골프·향응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교감은 다른 교감보다 10배나 많은 휴일근무수당을 챙기기도 했다. 이 교감은 또 B부장교사를 통해 학교운영위원 자녀의 예체능 실기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학생의 미술 실기 점수는 최하점인 'D'에서 'B'로 조정됐으나 말썽이 생기자 원래 점수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감은 음악 실기 점수까지 조작하려 했으나 담당 교사가 거부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체육 담당인 B부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