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미래학교로 달려가겠다.”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가 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요즘 중·고등학교 교실에서는 많은 아이가 수업을 포기하고 잠을 자고 있다”며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잠자는 교실을 깨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율과 참여’가 목표인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그 주체가 돼야 할 교사들이 오히려 통제 대상으로 지목되는 등 본말이 전도됐다”라며 “제가 경기교육감이 되면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특목고 수준으로 만들고, 대학교처럼 문예창작, 언론방송, 생명공학 등 특성화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컬리지형 학교를 운영해 고교 교육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교육감과 학교장, 교사, 학부모 간 협력통치를 실현해 지금까지 막막한 교실 풍경에 답답함을 느낀 학부모들의 마음을 환하게 풀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 17·18대 국회의원(당시 한나라당)과 12대 경기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
박형주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가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8일 오후 아주대 종합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학생과 교직원, 학교법인 대우학원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15대 아주대 총장을 지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다. 박형주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의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며 “단순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생각의 힘’을 갖춘 작은 리더들을 길러내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 창출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일자리의 탄생·소멸이 빈번한 세상에서 필요할 때 배울 수 있는 능력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제 교육의 최대 가치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주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랜드대&m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날을 맞아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 3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펼친다. 경기공동모금회는 8일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에서 설 명절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학봉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김종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업으로, 생필품 및 명절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기공동모금회는 도내 3천 세대에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및 명절음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학봉 사무처장은 “명절이 되면 독거어르신 등 소외이웃들은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이웃들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행복한 설날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화성시 제부도 서신초교 제부분교는 다음 달부터 학교가 텅텅 빈다. 4학년 학생 2명이 본교인 서신초교로 전학을 가면서 재학생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돼 3월부터 휴교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 등에 어려움을 느껴 학부모들이 전학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인구가 넘쳐난다는 경기·인천지역은 물론 전국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신입생과 졸업생이 전혀 없는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도내에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본교와 분교를 포함해 6곳, 인천도 3곳이나 된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48곳, 경북 22곳, 강원 15곳 등 120곳이 넘는다. 이 학교들은 신입생이 없어 당연히 입학식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치르지 못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이처럼 입학식이 사라지는 현상은 출산율 저조로 취학 아동이 줄기 때문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구 유출로 재학생까지 떠나면 졸업생마저 줄거나 아예 없어진다. 상황이 악화하는데도 농어촌학교 살리기 대책은 한계에 봉착해 있다. 실제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전국에서 학생 수가
한은, ‘최근 고용여건 점검’ 경기가 나아지는데도 최근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은 예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부진에 따라 서비스업 성장이 더딘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실린 ‘최근 고용여건 점검’에서 “작년 1∼3분기 고용탄성치는 10만8천명으로 2011∼2016년 평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고용탄성치는 경제가 1% 성장할 때 고용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2012년 19만명, 2014년 16만명, 2015년 12만1천명에서 뚝 떨어졌다. 고용탄성치의 하락은 경제가 성장해도 취업자가 그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은은 고용 탄성치가 높은 서비스업의 성장이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2011∼2017년 3분기 고용탄성치를 보면 서비스업은 12만5천명으로, 제조업(2만3천명), 건설업(8천명)보다 높지만 작년 1∼3분기 도소매·음식숙박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가계소득이 정체한 점이 서비스업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가계의 전년 동기 대비 실질소득 증가율은 2014년
삼성전자는 장난감 블록처럼 2개의 모듈(규격화된 부품)형 제품을 결합 또는 분리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강력한 필터 성능은 물론 바람·소음이 없는 정숙성,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모두 반영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2개의 모듈을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결합·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각각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수준인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피부에 자극적인 찬 바람을 내뿜지 않으면서 조용히 공기를 청정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채택했고,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삼성 커넥트’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중에도 ▲실내외 공기 질 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안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
道교육청 시즌Ⅱ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교육청은 8일 여주시와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Ⅰ의 성과를 계승하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3월 광명, 구리, 안양, 오산, 의정부, 시흥, 화성, 안산, 부천, 군포 등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성남, 7월 의왕, 11월 고양, 12월 안성, 이번 여주시의 참여로 경기도 내 혁신교육지구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협약기간은 오는 2021년 2월까지로, 도교육청은 앞으로 매년 세부합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 기관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과 삶이 연결된 지역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으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여주혁신교육지구는 ‘세종과 함께 하는 행복한 미래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여주 지역의 교육자원 개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사업 운영,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 탄탄한 혁신교육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여주혁신교육지구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여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인문교육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이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신학기 대비 공직 기강 강화를 위한 감사를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도교육청 소속 전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복무감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점검은 설 명절 기간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하도록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감사 분야는 명절 금품·향응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공직자 품위훼손 행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 복무·보안·안전 관리, 비상시 연락 및 대응 체계 등이다. 이번 감사에는 10개 감사팀, 시민감사팀, 현장지원팀 등 12개 반과 25개 교육지원청 감사반 등 감사관실 전 직원 총 156명이 투입한다. 특히 이 기간 중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책임성 있는 역할 모델을 실현하는 경기교육을 목표로 해 명절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 비위 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근절 및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처음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8 중등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선생님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혁신의 관점에서 더 나은 교육을 만들어가는 혁신교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혁신교육, 마을교육공동체, 4·16교육체제, 학교교육 정상화, 교육목표의 재설정 등 경기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교육과정의 개편, 학교제도의 개선, 행정권한의 위임 등을 통한 교육 자치의 실현에 대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융합적 관점을 지닌 교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문제를 인문학, 사회학, 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동료교사와 협력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특강 중 이 교육감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설을 맞아 9일과 오는 14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장터에서는 경기도 우수 농축산물과 브랜드 농산물을 비롯해 제수용품과 농·축산물, 가공품을 시중가격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경기미로 만든 떡국 시식행사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농협 금요장터는 수산코너와 축산코너는 물론 30여 농가가 참여해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평균 2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연간 거래액이 30억 원에 달하는 등 경기지역의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의를 드리고자 설맞이 특별장터를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정성을 다해서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농업인에게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