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금융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과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금융계, 경기도청 관계자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정지영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금융연구원 이재연 박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이상호 과장, 산업연구원 양현봉 박사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재연 박사는 ‘신용보증제도의 관계형 금융 활성화 지원 방안’을 주제 발표를 통해 서민금융기관들이 담보 및 보증 위주의 대출 관행으로 서민이나 영세중소기업 등과의 오랜 관계에서 이용가능한 사적 정보(private information)를 충실히 축적해 오지 않아 관계형금융 활성화가 어려운데, 신용보증제도를 이용하면 지역밀착형 관계형금융을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서민에 대한 대출심사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이용해 영세중소기업 및 서민에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18일 성장이 유망한 창업초기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방식인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이 온라인 중개업자를 통해 일반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조달(Funding)하는 방식이다. 또 창업자에게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 통로를 마련하고 개인 등 일반대중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활발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근우 이사장은 온라인 중개사이트에서 크라우드펀딩 중인 창업기업을 직접 선택해 투자했다. 서 이사장은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창업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방식에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신용보증기금 또한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에서 창업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로 주목 받고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는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올헤 1월 25일부터 시행, 운영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경기청 제2회의실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 디홀릭(D·Holic)에 대한 안매켜소 운동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을 통해 안매켜소 운동 홍보대사가 된 디홀릭은 이후 경기청 홍보단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안매켜소 운동이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되는 데 기여하고 특히,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디홀릭 멤버들은 “홍보대사로 경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매켜소 운동에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안매켜소 운동에 적극 동참해 교통사고로부터 나와 내 가족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관련 가정통신문 배포를 놓고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시·도교육청이 일부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이 다음달을 전후해 소진 예정이어서 전국 차원의 누리과정 책임 공방과 보육대란 위기가 20대 총선을 기점으로 재발할 것이란 전망속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마저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가정통신문 관련 교육부 보도내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A4 용지 10쪽 분량의 설명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자료에서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또다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된 설명만을 되풀이함으로써 시·도교육청에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국가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할 중앙 부처가 시·도교육청의 재정위기 상황을 외면한 채 책임 떠넘기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교육현장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재정의 어려움, 바로 알고 풀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재정 교육감 명의의 가정통신문을 4천438개 도내 전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에 보내 재학생 가정에 알리도록 주문했다. 가정통신문은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에서 ‘주었다’하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해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추모교실(존치교실)’ 정리에 나설 방침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주축이 된 ‘단원고 교육가족’은 지난 18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6가족협의회가 아름답고도 애달픈 결정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희생 학생들이 머물렀던 교실을 정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2주기인 4월 16일까지 추모교실을 부분 개방해 전국민 추모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봄학사 후 교실 리모델링을 통해 여름학사 시작 전 학습교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주기 추모를 거교적으로 진행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참사의 교훈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교사 남측 공간에 조형물을 만들겠다”며 “물품과 기록은 도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개인별로 수습하고, 공동의 물품은 교육청으로 옮겨 영구보존관 건립 때까지 보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재로 열린 회의에서 각 참여주체는 추모교실 이전 제안문을 추인받아 오기로 했다”며 “도교육청과 단원고,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제안문) 원안을 추인했지만 4·16가족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백병원 근처에는 이 병원과 같은 시기에 개업한 의료기기 판매점이 있다. 바로 몸이 불편한 노인 분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한일의료기’다. 지난 1999년 한일의료기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처음 연 정병문(66)사장은 2009년 1월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병문 사장은 항상 고객들의 건강을 돌보며 때로는 그들과 말동무가 돼 준다. 이렇듯 타인에 대한 정 사장의 배려심은 착한가게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16년째 진행 중인 연말 백미 기부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은행권에서 25년간 재직 후 IMF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의료기 사업을 시작했다”며 “내가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되니 오히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나눔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병원에서 착한가게 홍보물을 처음 접하고, 흔쾌히 가입해 정기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정 사장. 그는 거주하고 있는 대화동 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매년 백미를 기부하고 있다. “매일 일정 금액을 모아서 연말에 백미를 기부한다”는 정 사장은 “나눔은 조금이라도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2016학년도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교의 교감, 업무담당 교사,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장학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교 업무 매뉴얼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 학교 간 교육과정과 교과목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활용함으로써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고자 마련, 2016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 매뉴얼에 따라 운영 개요, 수업 운영, 나이스(NEIS) 관리 등을 설명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전체 고등학교에서 인근 2개교 이상이 상호 연계 및 거점학교 유형으로 추진하며,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을 교육과정 클러스터 내 다른 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개설 과목은 일반고의 경우 ▲소인수 학생이 선택한 교과목 ▲전공교사가 없어서 개설하지 못한 교과목 ▲일반고에서 학생들의 교과 선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진로 연계 교과목 등이다. 또 특성화고나 특목고는 ▲일반고 학생들의 수요는 있으나 일반고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전문교과 및 심화교과목 ▲일반고 학생들의 교과 선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진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오는 7월 14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도내 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담당자 540명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 학교도서관과 직속기관의 독서교육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의 기본 활용 방법을 교육한다. 연수는 학교도서관업무지원 영역과 독후활동지원 영역으로 나눠 담당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독서토론방, 독서동아리 등 커뮤니티 운영과 문집 만들기 등 학생의 시스템 사용법과 독후활동 지도하기와 추천도서 등록 등 교사의 사용법, 관리자 사용법을 상세하게 교육,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찾아가는 연수’를 4회 운영해 북부 지역 담당자들이 학교도서관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기획정보부 이홍규 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독서교육 업무를 새롭게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교육종합시스템을 통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은 학생의 독후활동과 학교도서관업무 지원을 위해 도내 모든 초·중·고등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교육연구사)·장학관(교육연구관)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6 상반기 장학행정협의회’에 참석, 교육전문직원들과 함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장학행정협의회는 경기혁신교육 지원을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적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 학교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 이재정 도교육감은 “학생의 삶과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을 당부하며 “경기교육의 과제는 마을 중심의 교육자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재정, 학교민주주의, 교권인사제도, 현장 중심 정책 등 교육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누리과정 해결 촉구 등 1인 시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기교육을 지켜내는 의무와 사명을 실천한 것”이라며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교육전문직원들 이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공유하고 교감하며, 가르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가르치는 배움과 가르침의 공동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말부터 ‘차적조회 생활화’를 시작, 50일 만에 1만264건의 불법 차량을 단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불법 유형별로는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 4천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배자 2천552건, 무면허 운전 1천536건, 도난차량 382건, 대포차량 562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13일 수원 권선구에서 신모(47)씨가 훔친 차량에 위조 번호판을 부착해 운전을 하다 검거됐고, 앞서 지난 12일에는 화성시 팔탄면에서 과태료 1천300여만원을 체납한 채 대포차량을 몰던 불법체류자 H(31·방글라데시 국적)씨가 붙잡혔다. 이들 모두 순찰 도중 차적조회를 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적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에 걸린 도난·대포 차량,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뺑소니를 할 개연성이 높다”며 “주·정차 차량 물론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수시로 조회, 불법 차량을 모두 잡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492만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4.5%에 달하는 22만여대의 차량이 의무보험에 미가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