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7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유치원 특수 신규 임용예정 교사 직무연수’에 참석해 신규교사들을 격려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교사로서의 삶과 자세, 수업 및 생활 지도, 인성교육 등 유아·특수 교육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로 진행하고 있으며, 유치원·특수 신규 임용예정교사 34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신규교사들에게 “설렘과 감동이 이름, 선생님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아 교육은 아이를 아이답게 기르는 것이며,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붓글씨를 쓸 때 한 글자 한 글자의 실수나 결함을 글자들의 어울림으로 보완해 가듯이 아이들이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며 양보하고 감싸고 의지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어가도록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애 아동의 부족한 부분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 바라며, 장애 아동 및 그 부모와 함께 비를 맞고 마음에 단비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선제 대응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농산어촌과 도시지역을 구분해 적극 추진하기로 해 향후 진행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회의를 열어 가이드라인 성격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절차와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교과과정 검토, 지역사회 협의 등 3차 선별 과정을 거쳐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계획 수립, 여건 조성, 육성 추진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각 교육지원청이 다음 달 예비대상 학교를 선정하면 4∼5월 설명회와 공청회, 6∼7월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친 뒤 학교별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은 농산어촌(소규모)과 도시(도심공동화) 지역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농산어촌은 교육부 권고기준 이하 학교에서 학생 수 정체 또는 감소가 지속될 경우, 도시지역은 초등학교 36학급, 중·고등학교 24학급 이하 학교가 학생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검토 대상이다. 다만, 조건이 충족돼도 학부모 70%가 동의해야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인데다 예산 편성, 교육과정 통합, 교육시설 개선, 조례 개정, 통학구역 조정, 교직원 배정 등의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성폭력, 방임 등에 노출된 위기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가정형 ‘Wee 센터’가 수원과 고양에서 각각 문을 연다. Wee는 We(우리) + education(교육)의 합성어로,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 서비스다. 지난 17일 수원에 이어 오는 26일 고양에 가정형 Wee센터가 각각 문을 연다. 가정불화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은 가정형 Wee센터에 입소해 3∼6개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출석하거나 위탁형 대안교육을 받는다. 또 센터에 배치된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사 등으로부터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다. 수원Wee센터는 여학생, 고양Wee센터는 남학생(중·고 15∼20명 이내)이 각각 이용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가정형 Wee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가정과 학교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도교육감 기자간담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감사원의 도교육청 감사에 대해 “명분도 의도도 분명치 않은 중복 반복 불법적인 감사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17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교육부 감사 14일, 감사원 감사 76일 등 총 90일간 동안 철저한 재정 감사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90일에 걸친 지방교육재정 운영 실태 등을 감사 했음에도 또다시 똑 같은 감사원 감사를 하는 것은 정치적 압박이며 교육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오는 ‘정치적인 중복감사’의 전형”이라며 정치권과 정부의 부당한 압혁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단원고의 교육적 정상화가 중요하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교실이 추모 공간인 적이 없었고, 단지 (그대로) 유지해 온 것이다. 도교육청은 (사고 당시 2학년생들이) 졸업하면 당연히 교실은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416민주시민교육원에 추모공간을 별도로 짓는 방안을 추진, 교실을 재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다. 전날 재학생 학부모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저지하고 나선 데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10명에게 소속 학교로 복귀하라고 통보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국가공무원법에 근거해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해 휴직 허가(지난해 3월 1일∼올해 2월 29일)를 취소하고 오는 19일까지 소속 학교에 복직 신고하라고 지난 15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휴직 허가 취소는 법외노조 항소심 판결 이후 전임자 복귀 등 후속조치를 이행하라는 교육부 지시에 따른 것이다. 복귀 대상은 지부장을 포함한 전교조 경기지부 전임자 6명(사립 1명 포함)과 본부 전임자 4명이다. 전교조 측은 이들 중 일부는 전임자로 남고 나머지는 복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에 법외노조 판결 후속조치 이행을 22일까지 요구함에 따라 전교조 사무실 임차보증금 회수와 단체협약 효력 상실 통보 등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명의 임대계약 방식으로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실 임대보증금 5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는 고성능·고효율의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보급형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엑시노스(Exynos) 7870’ 신제품을 17일 공개했다. SoC(시스템 온 칩)는 여러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집적회로로 통합한 반도체 칩을 말한다. 핀펫은 3D(3차원) 트랜지스터를 통해 처리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공정기술이다. 14나노 핀펫 공정은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해오다 이번에 처음 보급형으로 확대 적용했다. 엑시노스 7870은 같은 성능의 28나노 모바일 SoC보다 전력효율이 30% 이상 높다. 또 업로드 50Mbps, 다운로드 300M bps의 LTE 속도규격을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으며 글로벌 위성항법장치(GNSS) 기능을 갖춰 빠르고 정확한 위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1천80P(픽셀)의 고해상도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고 1천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듀얼카메라 작동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S.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성능과 전력효율을 대폭 향상한 이번 신제품이 보급형 모바일 기기에도 널리 채용되길 기대한다”며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첫 보급형 SoC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에너지빈곤층의 난방비 및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주거시설의 에너지효율진단을 통한 맞춤형 주택 개·보수를 제공하는 ‘햇살하우징 사업’을 확대·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1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효율진단 실시 및 맞춤형개보수 방안을 제시하고, 도와 도시공사는 각각 행정·재정적 지원과 대상가구 실태조사 및 개보수 공사시행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224호에 대해 3월말까지 에너지효율 진단을 실시하고,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직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본부장은 “2013년 시작한 햇살하우징 사업은 지난해까지 도내 저소득층 300여 가정의 주거여건을 개선했고, 올해는 200가구로 목표를 확대했다”며 “4년차를 맞는 만큼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에너지진단을 실시해 저소득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인지방우정청은 우정청 직원들과 학생들을 멘토·멘티로 구성해 편지를 매개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힐링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힐링 멘토링’은 의왕 소재 지역아동센터 2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8일 멘토·멘티 편지쓰기 전문 강좌 교육과 멘티의 편지쓰기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편지를 교류할 예정이다. 또 ‘힐링 멘토링’운영에 따른 우수 멘토·멘티 포상과 멘티 초청행사 등을 계획, 향후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백기훈 청장은 “‘힐링 멘토링’운영으로 아이들이 편지를 통해 소통과 공감을 이루고 따뜻한 정서의 함양뿐만 아니라 꿈을 향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이 급물살을 타 3월 중 개청이 유력해졌다. 서범수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은 17일 “개청이 된다면 오는 3월 말을 목표로 필요한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 2차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개청 준비 상황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주민 치안을 강화하고 직원들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개청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북부지역을 직접 관장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신설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면서 “군부대가 인접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안보적인 특수성이 있고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로 경기경찰청과 경기2청은 개청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조직과 인력운영 효율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개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2청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경기청에서 분리돼 독립청으로 개청하면 10개 시·군, 담당 인구 320만명으로 서울, 경기남부,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 규모의 독립청 위상을 갖추게 된다. 경기2청은 이런 규모에도 불구, 그동안 경기경찰청의 하부조직으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이 급물살을 타 3월 중 개청이 유력해졌다. 서범수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은 17일 “개청이 된다면 오는 3월 말을 목표로 필요한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 2차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개청 준비 상황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주민 치안을 강화하고 직원들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개청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북부지역을 직접 관장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신설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면서 “군부대가 인접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안보적인 특수성이 있고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로 경기경찰청과 경기2청은 개청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조직과 인력운영 효율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개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2청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경기청에서 분리돼 독립청으로 개청하면 10개 시·군, 담당 인구 320만명으로 서울, 경기남부,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 규모의 독립청 위상을 갖추게 된다. 경기2청은 이런 규모에도 불구, 그동안 경기경찰청의 하부조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