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인천지방경찰청과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정보교환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범죄 피해자에게 신속한 보험급여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피해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익희 경인지역본부장은 “범죄 피해자가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려면 그동안에는 가까운 공단 지사나 병·의원에 문의해야 했지만 이번 인천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으로 일선 경찰관으로부터도 건강보험 적용 절차에 대한 현장 안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료 접근도 향상은 물론 보다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약자의 권익이 한층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세월호 참사 그후 1년 마르지 않는 눈물 2014년 4월 15일. 단원고교 학생들은 수학여행이라는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영원히 떠나버렸다. 이날 저녁 9시쯤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351명의 단원고 수학여행단이 탑승했다. 이튿날 도착할 제주수학여행 이야기로, 밤새 잠못 이루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배에는 또 가족의 생계를 위해 화물을 가득 실은 트럭운전사 아저씨, 결혼식 비용이 부족해 비행기 대신 뱃길을 이용한 신혼부부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사랑하는 가족들과 생이별을 한 지도 벌써 1년이다. ▶▶관련기사 9·18면 16일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승선인원 476명 중 295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9명은 아직도 차디찬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실종자의 부모나 가족들은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어 작은 유품 하나라도 건지고 싶어한다. 지난 1년 간 겪은 고통은 말해 무엇하랴. 아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고통이기에 세월 속에 묻지도 못한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달인 지난해 5월16일 이렇게 말했다. “세월호 이전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대낮에 생후 25개월 된 여아가 사라지는 소동이 벌어졌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더욱이 평가인증을 받은 이 어린이집은 당시 원아가 없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운영·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화성시와 A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평가인증을 받은 화성 능동 A어린이집은 현재 원장 포함 교직원 4명이 원아 16명의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낮 12시 50분쯤 태어난지 30개월도 채 안 된 B양이 A어린이집에서 10여분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혼자 귀가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당시 아파트 1층에서 울고 있던 B양은 해당 어린이집을 나와 4차선 도로는 물론 횡당보도까지 혼자 건너며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양의 부모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바로 해당 어린이집에 연락을 했을 당시에도 어린이집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A양 어머니의 한 지인은 “이번 일에 대해 어린이집 담임선생과 원장은 잘못을 바로 인정했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학부모들에게 용서를 구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 업무 중 광역버스에 치여 순직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소속 고(故) 김승규(30) 경사의 영결식이 경기경찰청 앞 잔디광장에서 15일 엄수됐다. ▶▶관련기사 10면 경기지방경찰청장(葬)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경찰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종양 경기청장은 조사에서 “김승규 경사의 희생이 졸음운전으로 휘청거리는 버스 안에서 영문도 모르고 위험에 처해있던 수많은 승객들의 생명을 구했다”며 “김 경사의 숭고한 희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의 표상”이라고 추모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했던 김 경사는 지난 2012년 7월 경찰에 입문해 시흥경찰서 매화파출소를 거쳐 올 1월 고속도로순찰대로 발령받았다. 2년 9개월이라는 짧은 근무기간 동안 경찰서장 표창을 두번이나 받은 그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경찰관이었다. 고별사에 나선 동료 김우람 경장은 “고인은 인간적이고 차분하게 동료들을 살피며 자신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을 위해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r
“지금도 저 추운 바다 속에서 고생하고 있을 동생과 조카를 생각하면…” 세월호 참사로 동생 가족을 잃은 권오복(60)씨는 분향소 맞은 편에 마련된 임시숙소(컨테이너 박스)에서 1년여째 혼자 생활하고 있다. 권씨는 참사 직후부터 7개월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주 한 병에 잠을 청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팽목항에 마련된 컨테이너로 거처를 옮겼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1주일 앞둔 지난 9일 오후. 권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동생 가족을 떠올리며 늘 그랬듯 쓰디쓴 술 한 모금으로 그날의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있었다. 1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는 권씨는 “동생(실종자 권재근씨)이 마흔 넘어 가정도 꾸리고 자식도 봤다. 사람답게 살겠다며 제주도로 간다고 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내가 이곳을 떠나면 아직도 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떨고 있을 사람들은 누가 기다려주겠냐”며 “하루빨리 동생 시신과 남은 사람들은 찾고,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더 늦기전에 세월호 인양을 서둘러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476명의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9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박흥식)는 내달 4일 개강하는 ‘2015년 제4기 시민정보화교육’을 접수받는다. 이번 제4기 시민정보화교육은 팔달구청에서는 중급반인 엑셀2010(오전반 9:30~12:00)과 기초반(오후반 13:30~16:00)을 운영한다. 우만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달 기초반을 운영한다. 기초반은 전화접수 또는 방문접수를 받으며, 중급반은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받는다. 시민정보화교육은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이용능력을 배양하고자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강좌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민원24 등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업무 방법도 병행하고 있어 시민과 구청간의 원활한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 환경미화원들이 가로청소뿐 아니라 동네 안전사고 신고와 안전사고 예방활동까지 펼치는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시 산하 환경미화원 258명을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는 환경미화원을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로 위촉해 미화원들이 가로청소 등 현장근무를 하면서 각종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상시 신고를 실시해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미화원들은 가로청소 뿐만 아니라 관할지역 내 초등학생, 여성 등 노약자 안전사고 예방 신고, 도로·하수구·보안등 등 각종 시설 파손·고장 신고, 교통사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신고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친다. 이날 수원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위촉식은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 환경미화원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안전지킴이 실천 결의문 낭독, 안전의식 및 안전지킴이 역할 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은 “안전 위해요소의 상시 감시 및 신고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속한 신고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midd
수원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26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내달 8일까지 보급지원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수원지역 개인, 기업, 법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전기자동차 1대당 2천만원과 완속충전기 1대를 지원한다. 공모대상은 완속충전기 설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10일 전에 수원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수원시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 법인, 단체로 공공기관은 제외된다. 보급기준은 세대 및 기업, 법인, 단체 당 1대이며 중복지원은 배제된다. 보급대상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 BMW i-3 등 전기자동차 인증차량 5종이다 신청은 구입차종 및 전기충전기의 종류를 결정해 해당 전기자동차 판매 영업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신청대수가 보급대수보다 많을 경우 내달 15일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1대 운행 시 1.4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동급 가솔린 차량 대비 연 250여만원의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수원 권선구 복조리 공연단(사진)이 지난 14일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문화공연을 선사했다. 권선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로 구성된 복조리 공연단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마한 재능과 기량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과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기타연주, 한국무용, 노래 및 댄스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고, 복조리 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은 하나하나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되고, 복조리 공연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구 복조리 공연단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원중앙복지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공존의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문화공연, 장애인의 날 시상(자랑스런 장애인, 장한 장애인가족상), 부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능력개발과 자립의지를 고취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장애인과 애정으로 장애 자녀를 양육,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자존감을 갖도록 성장시킨 장애인 가족 등 8명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은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로 시작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10%의 뇌로 희망을 노래하는 박모세군의 공연과 박모세군 어머니의 희망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장애인식개선 홍보 전시와 편견나무(편견에 대한 생각 나무), 편견의벽 허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평소 장애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해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수원중앙복지재단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의 참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