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앙복지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공존의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문화공연, 장애인의 날 시상(자랑스런 장애인, 장한 장애인가족상), 부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능력개발과 자립의지를 고취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장애인과 애정으로 장애 자녀를 양육,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자존감을 갖도록 성장시킨 장애인 가족 등 8명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은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로 시작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10%의 뇌로 희망을 노래하는 박모세군의 공연과 박모세군 어머니의 희망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장애인식개선 홍보 전시와 편견나무(편견에 대한 생각 나무), 편견의벽 허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평소 장애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해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수원중앙복지재단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의 참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
수원시는 오는 21일부터 광교호수공원 제3주차장 녹지공간에 조성된 애견공원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반려견 안전 및 이용편의를 위해 조성된 3천524㎡의 공원은 반려견 안전을 위해 소형견 놀이터(1천443㎡)와 중·대형견 놀이터(1천993㎡)를 각각 분리하고, 흥분한 개를 진정시킬 수 있는 안전격리공간(88㎡)도 별도로 조성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동물등록을 필한 반려견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인들은 배변봉투와 안내줄을 지참하고 배설물은 직접 치워야 한다. 또 애견공원 내에 단풍나무 등 나무 53주, 주목 100주를 식재해 수목지대를 조성, 공원을 찾는 반려인들을 배려했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중급과정인 포토샵CS3(오전반 9:30~12:00)과 한글2010(오후반 13:30~16:00)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수원시에서 사회적기업인 A오페라단의 국가 보조금 부정수급 사건이 발생,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도내 31개 시·군에 사회적기업 보조금 집행현황과 지도점검 결과를 도에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수원의 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A오페라단이 수억원 상당의 국가 보조금을 부정수급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A오페라단은 실제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근무한 것처럼 출석부를 조작해 3년여 가까이 1억7천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았다. 또 영상이나 전단제작 등 사업비 명목으로 외부업체에 카드결제한 뒤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고도 수원시에 허위 청구해 2억원의 보조금을 타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오페라단이 보조금 부정수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에서 출근명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수억원의 보조금을 받는 도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도내 사회적기업은 426개.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인증사회적기업이 189개, 경기도가 지정하는 예비사회적
우정사업본부가 인건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이용자가 적은 기존 우체국을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4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우정본부의 조직 진단을 실시해 ‘여유인력’ 1천 350명을 감축하고, 집배원·금융·알뜰폰판매 등 서비스분야 및 신규사업 인력을 327명 보강하는 내용으로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우정본부 정원이 총 1천23명 순감한다. 또한 우정본부는 이번 조직개편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약 451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정본부는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대학 내 출장소 등 우체국 통폐합, 단순 우편분류 업무 자동화, 업무량이 감소하는 우편집중국의 지원부서 통폐합 등으로 정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반면 집배인력, 알뜰폰 판매 현장인력, 금융사고예방 및 금융마케팅 인력은 보강된다. 앞으로 우정본부에서 감축된 정원은 국민안전, 복지, ‘경제살리기’ 등의 분야 증원에 활용, 절감된 인건비는 우정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 우체국을 신설하고 금융자동화기기 같은 신규시설 투자에 투입된다. 행자부는 지난해 우정본부와 함께 우정사업 전반에 대한 조직
토막살인 범행 현장검증 실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토막살인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13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현장검증 첫 번째 장소는 김씨가 아내 한모(42·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정왕동 원룸이었다. 현장에는 이미 30여분 전부터 주민 50여명이 잔혹한 살인범인 김씨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모여 있었다. 주민 A씨는 “안그래도 정왕동 일대에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불안했는데 우리동네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이사를 가던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원룸 건물 앞에는 김씨가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까지 옮기는데 사용한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고, 자전거에는 ‘증거품’이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오전 10시쯤 호송차가 멈추자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김씨가 형사들의 손에 이끌려 차에서 내렸다. 김씨는 가죽단화를 신고 상·하의 남색 체육복에 노란색 조끼 차림이었다. 포승줄에 묶인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양팔을 형사들에게 붙잡힌 채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들어
수원의 한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8살 여아가 수술 후 2시간여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7분쯤 수원시 팔달구 S병원 중환자실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A(8)양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A양은 복통을 호소, 부모와 함께 S병원을 찾았고, 급성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은 뒤 오후 7시30분쯤부터 7명의 의료진(집도의 1명·마취의 2명·간호사 4명)으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오후 9시30분쯤 수술을 마친 A양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단계에 있다가 숨졌다. A양의 유족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의료사고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 경찰은 마취담당 의사 2명을 소환해 수술 경위를 파악했다. 또 A양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S병원 관계자는 “A양에 대한 진단, 수술, 마취과정에 대해 살펴봤는데 의학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의료사고로 판단될 것이 없었다. 사인미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도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변사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있고, 이후 수사 방향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오전 별관 3층에서 김종양 청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 ‘All Safe-Up 추진 상황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김종양 청장 부임 이후 교통법규준수율은 10% 높이고, 사망사고는 10%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교통 ‘All Safe-Up 프로젝트’ 100일을 맞아 마련됐다. 올해 경기경찰에서는 도민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도내 17개 유관기관, 언론사 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인시설을 방문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민과 경찰간의 소통창구(밴드)를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활동을 비롯해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행위가 잦은 지점 1천561개소를 우선 개선대상으로 선정, 안전시설 보강 등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양 청장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경찰 모두가 다함께 고민하고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3.1%, -36명)보다 교통사고 사망자(10.6%, -24명)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세월호 참사 그후 1년 진도 팽목항을 가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1주일 앞둔 지난 9일 진도 팽목항은 이른 아침부터 그날의 사고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진도 팽목항 방파제 난간에는 ‘제대로된 진상규명’, ‘온전한 세월호 인양’ 등의 메시지가 담긴 낡고 빛바랜 노란 리본들이 흘러간 시간을 말해주듯 바닷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1년 전 생존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방파제 초입에는 ‘2014. 4. 16 이 날의 하루 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을 꼭 안고 절대로 아무데도 보내지 않을꺼야 정말 미안해… -엄마의 노란손수건’이라는 간절한 글귀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모(69)씨는 “그동안 무관심했다는 생각에 그냥 미안하다”며 “아직도 저 차가운 바다에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어른으로써 미안하고, 노란 리본에 적힌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하나하나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울먹였다. 방파제 난간 곳곳에 걸린 노란 리본과 함께 난간 아래 시멘트벽에는 세월호 그림 수천여장으로 채워진 ‘기억의 벽’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기억의 벽’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속보>경기지방경찰청의 ‘외국인 범죄예방 종합대책’이 박춘풍 사건과 김하일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외국인 가정에서의 범죄에는 취약한 것이 드러난 가운데(본보 4월 9일자 18면 보도) 12일 경찰이 외국인 가정의 가정폭력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가정폭력 재발 우려 외국인 가정(다문화가정 포함) 관리기준을 강화, 경기도 내 41개 경찰서에 지침을 하달했다. 이번 지침은 외국인 가정의 경우 단 1차례 가정폭력 신고출동이 있었더라도 B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B등급으로 분류된 가정에 대해서는 2개월마다 1차례 방문 또는 전화로 폭력사건이 재발했는지 6개월간 관찰한 뒤 문제가 없으면 등급을 해제한다. 그동안 외국인 가정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었던 기존의 지침은 최근 1년간 가정폭력으로 2차례 이상 경찰의 신고출동이 있었거나, 가족 구성원이 최근 3년간 가정폭력으로 입건된 경우, A등급 가정 가운데 6개월간 가정폭력이 재발하지 않은 경우 등을 B등급으로 분류했다. 경찰은 앞으로 새 지침을 통해 외국인 가정의 경우 사안이 경미하더라도 6개월간 추적 관찰해 가정폭력 사건이 잔혹 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지난 9일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시행, 건전 게임장으로 위장해 운영해온 사행성 불법 게임장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양주시 광적면에 165㎡ 규모의 ‘전체 이용가’ 등급의 게임장을 차려놓고 불법 개·변조한 게임기를 설치해 게임장을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게임장은 양주시청에 전체 이용가 게임장으로 등록했으나 게임기 내부 메인보드 안쪽에 전자부품을 설치, 등급분류 내용과 달리 게임진행 속도를 마음대로 증가시켜 손님들이 게임에 돈을 많이 넣도록 하는 수법으로 사행심을 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게임기 40대와 현금 127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업주 이모(59)씨와 종업원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