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수원시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일 수원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수원지역 시민행동 계획 발표 및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공동행동은 “지난달 30일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다시 청와대 앞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인 성호아빠는 청와대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참사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대한민국은 2014년 4월 16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실규명 무력화 시키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의 실종자가 있고, 진실규명과 실종자 수습의 마지막 수단인 선체인양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며 “이 와중에 발표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정부와 여당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동행동은 “정부에서 제출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이 철회되고, 진실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항의하고 의견을 전달해 달라”며 “세월호 선체가 온전히 인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달 31일 만우절 112 허위·장난신고에 대해 경찰청이 엄정 대응을 밝힌 가운데 올해는 경기도내에서 112나 119에 장난·거짓 전화를 거는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만우절인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112와 119로 접수된 허위·장난 전화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이에 따라 경찰·소방력 등을 낭비하는 사례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몇년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도내 41개 경찰서에 최근 3년간 만우절에 접수된 허위·장난신고는 지난 2012년 9건, 2013년 10건, 2014년 2건으로 집계돼 하락세를 보여왔다. 119 장난전화 또한 지난 2012년 1천945건, 2013년 2천275건, 지난해 1천435건으로 이 중 만우절 장난, 거짓 신고는 0.01%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수년 전만 해도 만우절이면 어김없이 극성을 부리며 경찰과 소방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112, 119 허위·장난신고가 점차 줄어들다 올해는 ‘제로’를 기록하게 된데 대해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홍보 및 강력한 처벌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하고
수원컨벤션센터를 복합문화단지로 조성, 단지의 활성화 및 집객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사업대상지내에 배치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수요창출형 다기능 컨벤션센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기본구상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한 관계자는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컨벤션센터부지 인근 상업용지에는 컨벤션센터의 지원 강화시설인 백화점, 호텔, 특화시설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컨벤션센터와 상업시설을 연결하는 광장 지하에는 문화와 쇼핑이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컨벤션센터에 대한 기본계획으로 전시의 대형화와 국제적 전시에 적합한 대규모의 전시장 건립이 필요하고, 회의, 공연, 연회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컨벤션 홀, 대규모 집객시설인 오디토리움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 재정여건과 시대흐름, 향후 전시와 컨벤션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별 건립계획을 수립했으며 2018년까지 1단계, 2018년 이후 2~3단계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1단계로 전시시설, 회의시설, 지원시설, 부대시설과 지하주차장, 광장(지하몰)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원화성 행궁광장이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의 그날처럼 만세 함성에 뒤덮였다. 지난달 28일 수원시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최한 독립운동 재연 퍼포먼스 ‘수원 그날의 함성’에는 시민참여 배우 500명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3.1만세운동 역사의 현장 행궁광장에서 독립 염원을 되새겼다. 전문배우와 시민배우가 함께 공연한 그날의 함성 총체극은 종로 종각, 공방거리, 신풍초교 등 3방향에서 궐기한 학생, 상인, 시민들의 만세행렬이 행궁광장으로 진입하며 막이 올랐다. 한복으로 분장한 행렬이 태극기를 들고 광장을 돌며 ‘독립군 백만 용사여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는 독립군가에 맞춰 만세 물결을 이루자 기념식 열기가 달아올랐다. 기미년 그해 3월 29일 행궁광장 자혜의원(현 봉수당) 앞에서 수원기생 김향화와 일행 30여명이 만세를 불러 일본 경찰을 놀라게 하고 심문에서 “천한 기생이라도 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의 꽃 이선경이 민족대표 48인의 한명인 김세환과 비밀결사대 구국민단을 조직하고 비밀문서를 전달하다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죽어서도 이 나라 독립을 위해 싸우겠다”고 부르짖자 광장 전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1일 수원시장례식장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차별화 된 경영방침을 통해 새로운 장묘문화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간 수원시장례식장은 (주)장례식장운영회를 통해 운영되면서 각종 비리 등에 연루, 반쪽짜리 운영이란 오명을 얻어왔다. 하지만 수원시와 (주)장례식장운영회간 법정 다툼 끝에 시로 귀속, 위·수탁 계약을 통해 공단이 운영하게 되면서 창출되는 수익은 시민들에게 환원될 전망이다. 공단은 우선 “‘주민복리 증진’과 ‘장례비용 절감’ 등 스마트 장례서비스로 대외 신인도 향상은 물론,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수원시민이 원하는 장사문화 행복추구권 만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먼저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고 수원시민에게 따듯한 위안과 고인에게 평온한 안식을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 장례서비스와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등 두 가지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사망진단서 등 증빙서류 간소화 ▲홈페이지 통합 구축 ▲빈소 현황 공개 ▲주문배달 영수증제 실시 ▲서비스실명제 ▲온라인 장례 컨설팅 ▲주문현황 실시간 공개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무인안내 시스템 도입 ▲행정절차 서비스 안내
수원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건설업체 보호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공사에 투입되는 인부를 수원시민으로 우선 고용토록 ‘수원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일부 개정 시행하기로 했다. ‘수원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의 내용을 개정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받는 계약행정은 물론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건설일용근로자 및 미취업자의 고용기회를 확대해 기본적 생활안정 기반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정된 공사계약특수조건에 따르면, 2015년 4월1일 입찰공고 분부터 발주되는 지역제한 입찰공사에 대해서는 공사에 투입되는 보통 인부의 60% 이상 수원시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는 수원시민의 고용근거 마련은 물론, 고용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주민 고용효과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정가격 2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1억 원 이상의 전문공사, 8천만 원 이상의 전기·기타공사 등이 이에 해당하며, 해당업체는 착공 신고 시 수원시민 60%이상 고용계획서를, 기성계 및 준공계 제출 시는 수원시민 60%이상 고용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약특수조건 개정은 지역인력 활용 등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달 31일 시각장애인 15명과 전라남도 임자초등학교, 임자남초등학교, DMZ의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185명 등 200여명을 초청해 kt위즈파크에서 홈 개막전 경기를 관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봉사단은 시각장애인들과 일대일로 매칭해 시각장애인들의 식사와 안내 및 경기관람과 응원전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kt IT서포터즈는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시각장애인에게 900㎒ 영상해설송수신기(동시통역기)를 지원, 한국영상해설협회의 전문 해설가와 KBS아나운서 유지철 야구캐스터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장애인들과 함께 전달했다. 또한 이날 초청한 기가스쿨 아동들은 kt에서 제공한 마법사 복장으로 응원전을 함께 가져 야구장을 찾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모(시각장애4급)씨는 “난생 처음 야구장에 와서 관람했는데 집에서 소리로만 들었을때와 달리 직접 현장의 응원소리를 듣고 같이 응원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역시 마법 같은 kt”라고 말했다.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정석천 부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몸이 불편해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용인시 영덕동 일대 수백여 필지의 단독주택지를 분양 중인 A사가 분양홍보관은 물론 사업부지 주변 대형광고물 등을 모두 불법으로 설치,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사의 이같은 불법 행위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관할 용인시는 수수방관해 왔던 것으로 나타나 ‘봐주기’ 논란까지 일고 있다. 31일 용인시와 A사에 따르면 A사는 지난 1월부터 용인 영덕동 1097 일원(용인흥덕 사업지구 내) 에 대지면적 약 6만2천990㎡ 부지 5개 단지 총 210필지 중 블럭형 단독주택지(공급면적 256~329㎡ 34필지)로 조성되는 1단지를 분양 중이다. 이에 A사는 사업부지 인근 용인 영덕동 1120-1 N빌딩 4층에 분양홍보관을 열고, 오는 7월로 예정된 토지사용시기와 대략 3억5천만원부터 시작되는 분양가에 맞춰 나머지 잔여필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A사가 설치한 분양홍보관 외벽의 대형현수막(5m×4m) 2개와 사업부지 인근의 교통량이 많은 곳에 설치된 6m×5m 크기의 대형광고물은 모두 불법인데도 버젓이 수개월째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게재돼 있
개통 초기부터 승객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온 용인경전철이 처음으로 일일 탑승객 3만명을 돌파했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탑승객은 모두 3만548명으로 지난 2013년 4월 26일 개통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예상승객 3만2천명에 근접한 수치다. 용인경전철은 개통 초기 하루 승객이 8천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되면서 10월 승객이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승객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승객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 단체승객 유치, 경전철 역사∼대학간 셔틀버스 운행 등을 꼽고 있다. 또 에버랜드 등지를 방문하는 나들이 승객이 늘어난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개통 초기 저조했던 승객수가 지난해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시행된 이후 크게 늘고 있다”며 “시는 경전철 승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경전철 건설 당시 교통개발연구원의 예상승객 16만명의 18.7%에 불과한 것이며 경전철 운영회사인 ㈜용인경전철에 지급
에버랜드는 식물을 테마로 한 새로운 체험학습 멤버십 프로그램 ‘식물사랑단’을 창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식물사랑단은 식물을 매개로 한 놀이와 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식물체험 회원제 프로그램이다. 식물사랑단 회원들은 에버랜드 곳곳을 전문 교사와 누비며 식물들의 색깔, 모양, 맛, 향기를 체험하고 별도로 마련된 텃밭과 학습장에서 식물을 재배하며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식물사랑단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500명 규모의 ‘식물사랑단’과 5∼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0명 규모의 ‘키즈 식물사랑단’으로 구성된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식물사랑단 1기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