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화성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관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잇따른 총기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청이 방탄과 방검을 겸할 수 있는 안전복을 보급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30일 “(경찰들의 안전을 위해) 방탄과 방검 기능을 동시에 갖춘 소재를 찾고 있다”며 “그런 소재의 가격이 비싸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7분쯤 화성의 한 빌라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당시 남양파출소장이던 이강석 경정이 피의자 진압을 위해 방탄복도 없이 진입하려다 사망하자 작전부대뿐 아니라 일선 경찰관서에도 방탄복을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작전부대가 보유한 방탄복 4천500여벌 중 1천여벌을 지구대와 파출소로 이관하고 부족한 방탄복은 예산을 확보해 재차 보급할 계획이었다. 현재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방검복만 지급된 상태로 경찰은 방탄복과 방검복을 별도로 휴대하면서 상황에 따라 착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방탄·방검 겸용 안전복을 보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천경찰서는 30일 골프장과 골퍼 등을 속여 그린피와 회원권 계약금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유명 골프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용인 등 수도권 골프장 5곳의 부킹권을 양도하겠다’는 글을 올려 윤모(39)씨 등 20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송금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김씨는 이천 A골프장 등 2곳에 전화해 “해외에 있어 접대 고객의 그린피를 나중에 입금하겠다”고 속여 정모씨 등이 골프를 치게 한 뒤 그린피로 받은 300여만원을 A골프장 등에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0년 4~5월 B(67)씨를 속여 회원권 계약금 1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천=이상훈기자 lsh@
경찰 순찰차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시민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11시쯤 수원 화서동의 한 도로에서 수원중부경찰서 A지구대 소속 B경위가 순찰차를 운전하던 중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져 있는 이모(32)씨를 치었다. 경찰에 따르면 B경위는 ‘술에 취한 남성이 도로에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현장 근처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면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 전역에 건조특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화재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불이 번질 수 있는 구조로 지어진 도내 수십곳의 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의 비상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 인명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견본주택은 주로 합판 등 가연성 내장재를 사용해 2층 이상으로 지어져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거의 유일한 대피시설인 비상구는 보여주기식으로 설치돼 있으며 기본적 소화 설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관련법상 가설건축물인 견본주택은 각 세대에서 외부로 직접 대피할 수 있는 1개 이상의 출구와 직접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이 설치돼야 하며 각 세대 내부에는 2개 이상의 소화기가 비치돼야 한다. 그러나 수원(7곳)·고양(5곳)·평택(9곳) 등 도내 19개 시·군에 설치된 70여 곳의 견본주택의 경우 대부분 화재 발생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는 단 1곳만 설치해 놓고 있으며 직접 지상으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각 세대마다 2대 이상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 역시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이는 관할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 서수원 주민 800여명(경찰추산)은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수원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시 화장장 건립계획을 완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경기도와 화성시 등은 3년 전부터 혐오시설인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인근 피해가 우려되는 서수원 시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수원시는 팔짱을 끼고 민관간 갈등을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화장장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화장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수원역에서 경기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오후 5시 30분쯤 자진 해산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매송면 숙곡1리 산 12의 5일대 36만4천㎡에 연면적 1만3천858㎡ 규모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지만 화장장 예정지에서 2∼3㎞가량 떨어진 호매실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으로 인해 주거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보육교사 수천여명의 위탁훈련과정 출석기록을 조작해 억대의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A평생교육원 대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선물을 받고 이를 눈감아준 최모(47·여)씨 등 수원지역 어린이집 원장 15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보육교사 교육훈련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수원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과 짜고 교사 7천260명의 출석기록을 조작, 6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다. 또 수원시립어린이집 원장 최씨 등 151명의 원장은 이씨에게 보조금의 30~40%에 상당하는 수준의 원목가구와 미싱기 등을 제공받으며 교사 허위출석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 위탁교육제도는 어린이집이 민간 위탁훈련시설에 보육교사 재교육을 맡기고 훈련비를 선지급한 뒤 교사들이 80%이상 출석해 수료증을 발급받으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훈련비를 전액 환급해 주는 제도다. 조사 결과 보육교사 교육 훈련비는 교사가 속한 어린이집에서 먼저 부담한 뒤 공단으로부터 환급받는 방식이지만 원장들은 이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익희 경인지역본부장은 최근 쪽방촌 이웃들을 돕기 위한 ‘라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스 버킷 챌린지’는 전국 쪽방촌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어렵게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쪽방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 나가자는 취지의 행사다. 이날 이 본부장은 쌀 5포대(50㎏)를 지게에 지고 보니 ‘삶에 고통받는 이웃의 무게를 느낀다’며 소정의 성금을 사회적기업 ‘나눔 스토어’에 기부했다. 이 본부장은 “경기도 인천 지역의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는 26일 최근 CPTED(셉테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 관할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파출소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 지동주민센터와 구도심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위해 ‘시장가는 정겨운 안심 골목길 사업’ 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골목길 입구에서부터 지동시장까지 총 480m 구간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으로,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고성능 IP카메라 5대와 LED 보안등 6대를 설치하고 노후된 담장을 보수해 벽화길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IP카메라는 동부파출소와 지동주민센터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며 벽화길은 주민 참여형태로 추진된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학교정화구역(학교에서 200m이내)에서 유해업소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207건에 관련자 254명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박모(37)씨는 지난 18일 부천시 원미구 한 유치원에서 160m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회당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구속됐다. 이모(51)씨 역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기흥구 한 초등학교 50m내에서 고급빌라를 임대해 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 등을 알선해오다가 입건됐다. /이상훈기자 lsh@
제6기 수원시 시민감사관 40명이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위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시민감사관들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감사관 오리엔테이션, 위촉장 수여, 시민감사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된 뒤 시청사거리 주변에서 청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일반행정분야 25명과 전문분야 15명(기술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수원시 기관감사와 전문분야 감사에 참여하며 주로 부정부패 등 각종 비리제보, 예산절감 등의 모범사례 발굴과 시민 불편사항 제보 처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