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부족현상을 빚던 호매실지구의 보육 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 전망이다. 수원시가 서수원권 호매실지구 내인 권선구 서수원로 431(호매실동 근린공원4)에 지난 19일 시립 호매실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우 수원시의회의장, ‘대한불교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 LH경기지역본부장, 시의원, 지역 단체장, 보육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립 호매실 어린이집은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지면적 2천850㎡에 건축 연면적 1천14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37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하1층에 전기실, 저수조실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보육실, 원장실, 사무실, 주방 등을, 2층에는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옥상에는 태양열판을 설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의 일부 전열 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어린이집 건립 시 아이들의 보육에 적합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공원부지 안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을 접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이날 염 시장은 “호매실지구는 신도시 특성상 입주 초기에 어린이집이 부족했으
수원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변화의 시작,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수원시를 부탁해!’란 주제로 정책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는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소재 직장인과 학생, 수원시 각종 위원회 위원들까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참여자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도시 구현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미래지향적 환경수도 및 친환경 교통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복지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행정서비스 및 행정운영 등의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제외된다. 공모는 다음달 18일까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에 국민행복제안 메뉴의 공모제안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부서와 좋은시정위원회에서 1차 검토를 하게 되며 2차 제안실무심사위원회, 3차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채택 여부가 결정되고 오는 6월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제6기 수원시 시민감사관 40명이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위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시민감사관들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감사관 오리엔테이션, 위촉장 수여, 시민감사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된 뒤 시청사거리 주변에서 청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일반행정분야 25명과 전문분야 15명(기술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수원시 기관감사와 전문분야 감사에 참여하며 주로 부정부패 등 각종 비리제보, 예산절감 등의 모범사례 발굴과 시민 불편사항 제보 처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혹한기 한파로 운영이 중단됐던 ‘수원 사랑의 밥차’가 지난 25일부터 재개됐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는 지난 2013년부터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질의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더욱 안정적인 급식지원을 위해 두 달여간의 공사와 준비를 거쳐 수원시종합운동장에 냉장고, 싱크대, 조리대 등이 완비된 조리공간을 마련했다. 봉사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수혜자들에게도 영양이 가득한 급식을 제공하고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lsh@
화상채팅 도중 남성들의 음란행위를 녹화해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 수법으로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 수백억원을 위안화로 바꿔 중국으로 송금한 환전상들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24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모(3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화상채팅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해 ‘몸캠’을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로 진모(26·중국)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이들에게 통장을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권모(2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 3명의 환전상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송금한 31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 중국 조직에 송금한 혐의다. 이들은 국내 거주 중국인 상인 수십명에게 돈을 보낸 뒤 수수료 0.5%를 뺀 나머지를 위안화로 바꿔 중국 계좌로 받아 다시 중국 조직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진씨 등 중국 몸캠피싱 조직이 스마트폰 화상채팅을 통해 노모(36)씨 등 763명으로
용인시 수지구 건설도로과는 지난 21일 직원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주요하천을 중심으로 봄 맞이 대청소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탄천, 성복천, 정평천 등 20㎞에 달하는 관내 하천 산책로는 하루 평균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수지구는 매일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 하천 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자연친화 경관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봄을 맞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하천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탄천, 성복천, 정평천, 안대지천 주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정화를 하기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주요 하천변 곳곳에 겨우내 방치된 묵은 쓰레기, 생활폐기물, 불법광고물 등을 집중 수거해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에 힘썼다. 수지구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청결한 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지구 건설도로과는 지난해 1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하천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현직 프로스포츠 선수 상대 ‘스포츠 도박 폭로’ 상습협박 대학감독 등엔 승부조작 미끼 “자금 필요” 5천만원 가로채 前 농구·배구선수 등 5명검거 프로 스포츠 선수를 상대로 스포츠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돈을 뜯으려 한 전직 프로 운동선수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공갈미수 혐의로 전 프로농구 선수 변모(29)씨를 구속하고 사기 등 혐의로 염모(32·전 프로배구 선수)·최모(30·전 프로배구 선수)씨를 구속했다. 또 협박 혐의로 강모(30·전 대학배구 선수)씨와 김모(33·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국가대표 출신 프로 농구선수 A(30)씨에게 16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 “과거 불법 스포츠도박 사실을 알고 있으니 2천만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다. 지난 2013년부터 용인시청에서 공익근무 중인 변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독거노인 등에게 공무원을 사칭해 접근, 기초생활수급비 70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월
최근 포천 광릉 숲 인근과 고양 최영 장군 묘 인근 야산, 양평군 서종면 야산, 남양주시 수석동 야산 등 경기도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지역에 14년 만에 건조경보가 발령되자 산림관리 당국의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광주, 과천, 성남, 동두천, 포천, 구리시 등 6개 시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지난 2001년 3월 24일 이후 14년 만으로 당시에는 경기도 전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졌다. 건조주의보는 35% 이하의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예상될 때 내려지며 25% 이하의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로 바뀐다. 또 실효습도가 특보 기준에 약간 못 미치는 경우에도 기상청이 기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할 수도 있다. 수도권기상청 한 관계자는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기압권에 들어가면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해 비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기준치에 약간 못 미치지만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6개 시외에도 평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지난해 국민이 신청한 진료비 확인(요양급여 대상여부의 확인)을 통해 1억4천여만원을 환불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진료비 확인요청 처리건수는 2천155건으로 전체 처리건 중 31.6%인 682건에서 환불금이 발생, 총 환불액은 2013년 1억8천만원 대비 20.2% 감소한 1억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처치, 일반검사 등 급여대상 진료비를 임의비급여 처리해 환불된 금액이 5천900만원(40.7%)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수가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징수할 수 없는 비용을 임의 비급여로 받아 환불된 금액이 3천300만원(22.9%) ▲기타 신의료기술 등 임의 비급여 2천만원(1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환불액 구간별로는 5만원 미만 환불건 52.2%,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환불건 12.0%,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환불건 26.4%,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4.8%, 100만원 이상 4.5%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진료비 확인 결과 정당 결정율이 지속적으로 증가(10년 19.8%→14년 42.8%)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상훈기자 lsh@
23일 오전 북측에서 발생할 불이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까지 번져 군 당국 등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불은 군사분계선(MDL) 북쪽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도라산전망대 주변까지 번졌다. 군 관계자는 “불이 우리 초병에 관측된 것은 오전 11시 30분쯤으로 발화지점은 군사분계선 북방 600m지점이다”며 “북한군 숙영지 주변 텃밭인 농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군 당국은 헬기 7대와 소방차 11대 등 장비와 산불진화대원 등 390여 명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며 군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오후 3시부터 헬기를 투입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비무장지대라는 특성으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소방헬기라 할 지라도 군사분계선 이북으로는 넘어갈 수 없다. 현재 군 당국은 이번 불이 북한군의 고의적 행동으로 보이진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군 역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기 때문. 이에 따라 도라전망대 인근에 있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