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지난 3일 화성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원 화성, 정기 배움 답사’를 가졌다. 이날 답사는 화성사업소 직원들과 신규 공직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달문에서 시작해 서장대, 장안문, 창룡문을 지나 남수문까지 총 5.7km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오선화 학예 연구사(오선화)의 깊이 있는 안내와 설명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 사업에 대한 신규 공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편제순 보고의 관행을 뒤집고 테마별 토론으로 시너지 제고를 노린 새로운 전략별 보고회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과 각 구청장 등 주요 부서 공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기획, 도시, 경제, 복지, 환경, 문화 등 기구 편제순서에 따라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했으나 행정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시정을 주제별로 재구성, 부서 간 칸막이 없이 과제별로 정책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첫 보고회는 ‘안전한가?’와 ‘살만한가?’라는 2개의 주제로 정책 보고와 토론을 했다. 도시안전 전략으로 시는 안전사고 예방, 안전체계 구축, 안전시스템 운영, 안전문화 실천 등 4대 전략과 그에 따른 14대 과제를 중기종합계획으로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취약지역 밤길을 밝히는 ‘선샤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홀로 사는 여성에 대한 ‘우먼하우스케어’, 취약계층의 위급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생존수영 강습’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일자리창출 전략으로 중소벤처기업지원관을 수원산업3단지에 건립해 기업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광교지구에 수원컨벤션, 입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도민들이 소지한 총기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연이은 총기사건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요소의 사전 제거,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총기 소지자의 범죄경력·소지허가증 조회, 총기류 불법 개·변조 여부, 소지허가 대장에 기재된 총기 제원과 실제 총기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도내 총기 소지허가가 된 엽총·공기총 등 2만6천296정이다. 엽총 7천81정은 수렵기간(11월~2월)이 종료돼 현재 경찰서에 보관돼 있고 기존에 개인이 관리했던 공기총 1만5천753정은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주요 부품인 노리쇠뭉치를 분리해 경찰서에 보관해야 한다. 총기 소지자는 점검기간에 총기, 소지허가증, 신분증을 갖고 주소지 경찰서에 방문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점검을 기피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3일 오전 7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폐업한 주유소에서 유류탱크가 폭발해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이날 유류탱크 폭발은 주유소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정모(49)씨가 산소용접기로 지하에 묻힌 4만ℓ짜리 빈 철재 유류탱크 윗부분의 철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유류탱크 주변에 있던 콘크리트 등이 위로 솟았다가 떨어져 주변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류탱크에 남아 있던 유증기에 산소용접기 불꽃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오는 11일 치러지는 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양주세트 선물 의혹’과 ‘주유소 부지 고가매입 논란’ 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A농협 조합장 후보자 B씨와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2일 기흥구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말 농협 조합원 2천69명에게 연하장을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월과 2월 조합원 2천38명과 2천58명에게 각각 새해인사 명목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C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회 2천22~2천42명에게 모두 13차례에 걸쳐 조합의 대의원총회 결과나 안부인사 명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후보자 이외에 누구든지 어떤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후보자라 하더라도 선거운동기간(2015년 2월26일~2015년 3월10일)에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이번 선거와 관련해 용인 관내 D·E 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의 식사 및
세종시 엽총 살해사건 발생 이틀 만에 화성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총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은 정부의 총기 관리 대책 부실을 성토하고 나섰고 그제서야 정부는 부랴부랴 몇몇 대책을 마련했지만 민심을 안정시킬지는 미지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30분쯤 화성시 남양동 한 주택에서 전모(75)씨가 형(86)과 형수(84), 이강석(43·경정) 남양파출소장 등 3명을 엽총으로 쏴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씨는 범행 1시간10분 전에 남양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아가 범행에 사용했다. 전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10분 원주 문막파출소에서 총기를 출고한 뒤 오후 3시50분 남양파출소에 입고했다. 불과 2일 전인 지난달 25일 세종시에서도 엽총으로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벌어진 일이라 시민들의 총기 관리에 대한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 만큼 이제는 총기 관리 및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1월 화성시 우정읍, 지난 2013년 4월 천안, 같은 해 12월 경북 청송에서 엽총을 사용한 살인 등의 사건이
■ 화성 남양 엽총살인사건 형 부부와 경찰관을 엽총으로 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의 ‘화성 엽총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18·19면 특히 이번 사건에 불과 이틀 앞서 세종시의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는 등 잇따른 총기 난사사건으로 국민들의 충격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일 ‘화성 엽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 전모(75)씨가 설 연휴 전 화성시 마도면의 한 식당에서 형의 아들인 A씨에게 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오랫동안 형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갈등의 원인이자 사건의 도화선이 된 것은 3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일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씨는 조카에게 다짜고짜 3억원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의 형은 재력가인 것은 맞지만 2008년 남양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으로 10억원 정도를 받았으며, 이 돈으로 사건 현장이 된 단독주택과 그 옆의 다세대주택을 짓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반면 전씨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았고 전씨의 휴대전화(2G)는 사용
화성 주택가 총기 살인 사건 피의자의 총에 맞아 순직한 화성서부경찰서 이강석(43·경정) 남양파출소장의 영결식이 1일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아쉬워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특별승진 추서, 훈장·공로장 헌정,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등 순서로 진행됐다. 동료들은 주민의 안전을 제 일처럼 챙기고 매사 솔선수범하던 이 경정은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모범 경찰’로 추억했다. 남양파출소 최현철 경위는 고별사에서 “이 소장님은 늘 직원들을 보듬어주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마음 따뜻한 분이셨다”며 “언제나 지역 치안을 위해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항상 웃으시던 소장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신고를 받고 직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앞장서 현장으로 달려갔던 이 경정은 우리에게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줬다”며 “총구를 마주한 순간에도
화성시 남양동의 한 가정집에서 가정불화로 추정되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쯤 화성 남양동의 한 원룸 2층에서 ‘작은아버지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엽총으로 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신고자의 어머니 백모(84·여)씨와 아버지 전모(86)씨, 관할파출소장 이모(44)씨와 함께 동생 전모(75)씨 등 4명이 쓰러져 숨져 있었고, 2층에서 추락한 신고자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5분쯤 남양파출소에서 총기를 출고한 동생 전씨가 형 집을 방문해 형과 부인, 출동한 관할파출소장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순철기자so5005@.이상훈기자 lsh@
용인시 원삼농협 조합원 수십명이 최근 원삼농협이 지난 2011년 주유소 부지를 기존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재정을 낭비했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가 본격 진행된 가운데 이같은 문제로 조합장은 물론 전무 등 고위 간부들까지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고 있다. 26일 용인시 원삼농협 등에 따르면 원삼농협은 지난 2011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산 74-8 외 1필지 2천169㎡ 부지를 3.3㎡당 150여만원, 총 9억8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입한뒤 경제사업의 일환으로 원삼농협주유소를 신축, 지난 2013년 6월 문을 연 이래 성업 중이다. 문제는 지난 12일 조합원 K씨와 L씨 등 70여명이 ‘해당 주유소 부지(2011년 기준 개별공시지가 ㎡당 3만4천200원)를 3.3㎡당 80만원, 총 5억400여만원 이하로 매입할 수 있었던 것을 고가로 매입했다’며 원삼농협에 소명촉구서를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원삼농협은 지난 16일 ‘해당 주유소 부지 선정은 5차례 실시된 정기이사회 등에서 심의와 이사회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며 답변서를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