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3·여)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세반 원생 13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근절 집중기간’ 운영 결과, 총 56건의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1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동학대 사건은 어린이집에서 10건, 유치원에서 1건, 가정에서 45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사건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관할 구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전수를 대상으로 학대 사례가 있는지 조사했다. 경기청은 1만3천259곳 가운데 1만2천631곳(95.3%)을 조사했지만 자체 적발 건수는 단 1건도 없었고, 학부모 등으로부터 289건의 112·117 신고를 접수, 조사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 사건 56건을 가려냈다. 경찰 관계자는 “전수조사 과정에서는 학대 사례를 발견하진 못했다”며 “이번 전수조사는 과거 있었던 학대사례를 찾는 의미도 있지만, 향후 일어날 수 있는 학대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도내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미신고자에 대한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가 하면 대상 동물의 수요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 논란(본보 2월 24·25일자 18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견이 끊이지 않고 있어 동물등록제 도입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유기견 증가를 사전에 예방하고, 동물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여 동물 유기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동물등록제를 본격 시행했다. 그러나 정부의 계획과 달리 전국적으로 유기견 수가 해마다 수만 마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탁상행정 제도란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의 경우 지자체들이 동물등록제 미신고자 단속은 물론 대상 동물 수요조차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수년째 유기견 1만여 마리 이상이 주인에게 버림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김모(35·여·오산시)씨는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제를 홍보하고 있지만 단속도 하지 않는데 돈까지 써가며 부작용 논란도 있는 등록을 얼마나 자발적으로 할 지 의문”이라며 “지금도 어디선가 버려지고 있을 유기견들만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
수원산업단지 내 미가동 되고 있는 폐수처리장의 대체시설 조성에 관한 밑그림이 마련됐다. 수원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 폐지 타당성 검토와 대체시설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과 공무원, 교수 등 외부전문가, 산업단지 기업체 대표,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기존시설 리모델링과 지하공간을 활용한 1단계 주차장 조성(2015년), 2단계 설비동 리모델링(2016년), 3단계 지하공간개발(2017년)의 단계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수원산업단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폐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145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폐수처리장 설비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장난감도서관, 주민휴게실 등 주민편의시설과 회의실, 사무실 등 기업지원 공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지하 공간을 개발해 다목적실, 체험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요에 따라 주차장 조성부지에 별도의 건물을 증축해 창업지원시설, 회의실, 세미나실 등 편의시설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권선구 금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평동, 서둔동, 구운동, 금호동, 입북동 등 5개동 주민대표와 각급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동민과 함께하는 열린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열린대화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화성시의 종합화장장 문제는 물론 호매실 자목취락지구 공영주차장 및 인도 설치, 평동 구도로 보행환경 개선 등 5개동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일정을 마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으로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열림 행정, 소통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수원시장이 되록 노력하겠다”며 “여기 계신 단체장님과 유관 기관장님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다음달 2일부터 상수도 급수공사를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급수공사 신청 시 신청인이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와 팩스를 활용해 상담 및 급수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급수공사 신청 간소화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급수공사 신청자들은 별도의 방문 없이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로 전화(☎031-228-4932, 4960, 4933) 또는 팩스(☎031-228-3735)를 이용해 급수공사 신청을 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기 위한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 내에 전담부서인 ‘관광과’를 설치한 것도 중국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전략 필요성 때문”이라며 “수원시가 가진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을 잘 활용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관광객 성향에 맞는 유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전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lsh@
<속보> 동물등록제 전국 확대 시행 후 일선 지자체들이 수년째 인력 부족 등을 핑계로 사실상 미신고자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반쪽짜리 제도로 전락(본보 2월 23일자 18면 보도)한 가운데 경기도는 물론 일선 지자체들 또한 동물등록제 대상 동물의 수요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부터 유기동물의 신속한 반환 및 동물소유자 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동물등록제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도내 동물등록제 등록대상으로 추정되는 30만여 마리 중 올해 2월 기준 25만2천여 마리가 등록돼 80% 이상의 등록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처럼 관련법상 엄연히 동물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하지만 아직까지 도내 20%에 달하는 대상 동물은 등록을 하지 않았는가 하면 이를 관리·감독해야할 지자체들의 경우 단속은커녕 대상 동물의 정확한 수요 조차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당초 용인의 경우 동물등록제 대상 동물을 1만1천401마리로 파악했으나 현재 1만7천275마리(151.5%)가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게임(프로토)비용 마련을 위해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을 털어 수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임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프로토 게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수원 등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주차된 택시나 승용차의 운전석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총 132회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범죄로 실형을 살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임씨는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도박성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lsh@
정부가 유기견을 줄이고자 동물등록제를 시행 중이지만 정작 미신고자에 대한 지도·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여주기식 제도로 전락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이를 관리·감독해야할 일선 지자체들은 수년째 부족한 인력과 행정력 등을 핑계로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동물과 그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등록관리함으로써 동물을 잃어버린 경우 신속하게 주인을 찾아주고, 동물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여 동물 유기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동물등록제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같은해 6월 말까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2만원)이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1만5천원), 등록인식표 부착(1만원) 중 한가지 방법을 지정, 등록대행기관(동물병원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도기간을 거쳐 미신고자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들의 경우 이를 위반한 동물소유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함에도 불구, 수년째 자체적으로 적발한 단속 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반쪽짜리 제도라
신임 경인지방우정청장으로 백기훈(56·사진) 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이 부임했다. 백 청장은 평택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충청체신청 영업과장을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