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성상철(66) 전 서울대병원장이 1일 임명됐다. 성 신임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 재가를 받아 이날 임명됐다. 성 이사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의료서비스 제공자 측인 병원협회 대표를 지냈다는 점에서 후보 추천 과정에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됐다. 특히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지낸 이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성 이사장의 내정 사실이 알려진 이후 건강보험가입자포럼 등 시민단체는 “국민보다 병원의 이익을 먼저 추구했던 인물이 공단 이사장이 되면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제대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의정부지사는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지난 27일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영양개선 및 건강증진 상담 수료식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정부에 설치된 건강보험Zone(17호)을 활용해 지난 5월부터 결혼이주여성의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 및 미숙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영양사협회와 영양개선 및 건강증진 상담을 실시해 왔다. 이날 행사는 결혼 이주여성 30여명이 참석해 이중 영양상담과정을 이수한 누마아야코 등 19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자녀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이유식 제공될 수 있도록 이유식 수첩을 함께 배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자녀 수유 및 낯선 한국 음식에 대한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으로 추측되는데 향후에도 이러한 영양개선 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꾸준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가 올해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4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30일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6점을 획득, 2위인 이마트(922점)를 제치고 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정상을 지켰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여개 품목의 9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천점이다. 카카오톡(913점)이 작년 14위에서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왔고, 이어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대한항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 참이슬, 신라면이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반면 올초 한바탕 홍역을 치른 고객 정보 유출 관련 브랜드들은 가치가 대폭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KB국민은행은 작년 3위에서 올해 13위로 급락했고, KT 대표 브랜드인 olleh는 작년 5위에서 올해 17위로 밀렸다. KB국민카드는 작년 50위에서 올해는 81위로 무려 30계단 넘게 내려앉았다. BMW는 작년보다 11계단 상승한 12위까지 뛰어올랐고, 폴
수원 전기밥솥 화재 국과수 감정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 원인이 전기밥솥의 전원코드에서 단락흔이 식별됐다는 감정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내 굴지의 유명 밥솥회사가 ‘전기밥솥 자체 결함이 아니다’라며 보상을 거부, 진실공방과 함께 갈등을 빚고 있다. 30일 수원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 인계동 319-6 한신아파트 6층 김모(31)씨의 집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벽과 천장 등 내부 72㎡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지난 9월 국과수에 화재 현장에 있던 콘센트 잔해 및 전원코드 잔해, 전기밥솥 잔해 등의 감정물을 보냈고, 지난 10월 10일 ‘전기밥솥의 전원코드에서 단락흔이 식별됐다’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서를 보면 전기밥솥의 전원코드에서 단락흔이 식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그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미싱’이 수년째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생활민원 관련 ‘쓰레기 분리수거 위반’이나 ‘주거환경 훼손 위반’ 등의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까지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청첩장이나 택배 발송 조회 등의 URL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로 위장해 발송, 사용자가 URL을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에 저장된 금융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들이 탈취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생활민원과 관련된 ‘소음발생 신고’나 ‘쓰레기방치 및 투기신고’, ‘종량제봉투 미사용 위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화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부 김모(31)씨는 이달 초 ‘쓰레기무단 투기신고가 접수됐다’는 황당한 문자를 받고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 다행히 피해를 보지 않았다. 직장인 최모(44)씨도 ‘구청 주거환경 훼손건으로 신고, 접수되어 안내드립니다. 상세내용 www.uiede.com’이란 문자를 받고 확인차 해당 번호로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
우편번호가 내년 8월 1일부터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도로명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우편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중인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로,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4천여개가 부여돼 있다. 새 우편번호인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가 더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본부는 국민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개편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kr)과 우정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이창수 본부장이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안전 포럼에서 ‘가스사고와 생활안전’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이 본부장은 가스사용 및 LP·도시가스 사고 사례를 비롯 주요사고 관리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박남규(국과수 부장), 김두현(충북대 교수), 김진표(국과수 과장), 성정모(변호사), 심재현(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장), 최돈묵(가천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가스사고안전대책으로 교육과 전문가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화성의 태안농협이 불법 용도변경과 관렵법을 무시한 예외 인사교류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24·25·26·27일자 19면 보도)최근 인사교류 대상자인 B씨가 자신의 동의없이 부당한 인사교류가 단행됐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씨 외에도 이같은 관련법을 위반한 예외 인사교류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는 직원들까지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태안농협의 막무가내 인사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7일 전국농협노조 경인본부 등에 따르면 태안농협 관내 12개 농협 중 서신농협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9월 중순쯤 급작스런 인사교류 대상자로 포함돼 동탄농협으로 인사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A씨는 인사교류 관련 자신의 동의는 물론 의사조차 전혀 반영되지 않은 막무가내 인사가 단행, 부당함을 호소하며 지난 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김세제 태안농협 조합장이 인사업무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이처럼 관렵법을 무시한 예외 인사교류로 인사 이동된 일부 직원들 또한 부당한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인사파문은 물론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온라인게임 상에서 다툼을 벌이다 직접 만나 상대방이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이용해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정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새벽 1시쯤 수원 구천동의 한 길가에서 박모(30)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전날 박씨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하다 나이가 어린 박씨가 자신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직접 만나서 싸우자’며 장소를 정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대학과 기업 등의 무더기 ‘주민등록법’ 위반에 정부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하고, ‘선거구 조정’과 ‘과태료 시한폭탄’ 등의 후폭풍까지 예고된 가운데(본보 11월 17·18·19일 1·3면 보도) 국정 운영의 근간인 정부 통계 신빙성 논란과 함께 경기도 역차별로 확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 조직개편으로 사실상 ‘지방자치·분권’ 등이 주 업무가 된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법’에 근거한 정부통계 수정은 커녕 현실과 동떨어진 지방교부세 변경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길들이기’를 넘어선 사실상의 ‘경기도 죽이기’로 지방자치 통제의도를 노골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인사청문회 개최 시마다 단골 메뉴로 불거지는 ‘주민등록법’ 위반과 관련, 도와 수원·용인시 등이 즉각 전면적인 실태 파악과 전입신고 강제 등 ‘유령인구의 현실화’가 본격화된 상태다. 그러나 ‘주민등록법’에 따른 전입미신고 등 도내에만 최소 수십만의 ‘실제인구’가 ‘허수’로 생활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정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부 통계를 둘러싼 신빙성 논란마저 점화된 상태다. 실제 인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