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한 어린이집이 불법건축물로 적발돼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까지 부과됐지만 아직까지 원상복구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어린이집은 현재 오산시의회 의원의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논란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 가수동 113-3번지 일원의 K어린이집은 지난 2004년 4월 인가 이후 현재까지 오산시의회 김지혜 부의장의 부모가 대표자 및 시설장으로 등록·운영 중인 상태다. K어린이집은 약 350㎡ 부지 지상 4층에 40여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으며 특히 김 부의장도 지난 2010년 6월 시의원 당선 전까지 주임교사를 맡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어린이집은 지난 2007년 1월 1층부터 3층까지 171㎡가 불법 증축된 사실이 적발돼 시가 자진철거 및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통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시는 이후에도 행정조치가 전혀 이행되지 않자 2008년 8월 3천914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납부를 독촉했지만 K어린이집은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지난해 3월에야 뒤늦게 일부인 1천만원만 납부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부의
최근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2학년 지필평가 영어과목 서술형 문항에 대한 배점이 형평성에 맞지 않게 채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주장에도 학교측은 채점 기준은 학교의 권한으로 판단, 배점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과 D고교 등에 따르면 수원의 D고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2013학년도 1학기 1차 지필평가를 실시, 이후 시험관련 이의신청 기간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가졌다. 채점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3일 490여명의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1교시 영어과목 문항 중 13점 만점의 논술형으로 출제된 5번 문항에서 불거졌다. 5번 문항 지문에는 ‘우리말로 설명하시오’라고 명시돼 있지만 11명의 학생이 영어로 설명, 학교측이 부분점수를 적용하면서 공정하지 못한 배점이 진행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D고교가 출제한 영어과목 5번 문항은 서술형으로 ‘각 언어의 특성을 설명하고, 주어진 어휘 중 하나를 선택해 발음할때 생기는 두언어의 차이점을 우리말로 설명하시오’라고 명시됐고, 학생들은 주어진 4개 단어 중 1개를 선택해 모두 맞힌 경우
축제기기간인 수원의 한 대학교 정문앞에서 벌인 경찰 음주단속에 1시간 동안 이 학교 연구원과 학생 3명이 잇따라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5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대학교 산하연구소 연구원 정모(36)씨와 학생 박모(22)씨,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로 이날 오전 0시1분쯤 학교 안 주자창에서 차를 갖고 정문 앞까지 200m를, 박씨는 0시25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96% 상태로 500m가량을 운전한 혐의다. 대학원생인 김씨는 0시5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로 차를 몰고 500m를 이동했다. 이 학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축제를 벌이고 있으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점을 열고 있다. 경찰은 축제기간 학생들의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학교 정문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곳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사고가 난 적이 있는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있을 줄 알고 단속사실도 미리 알렸지만 이같이 적발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에선 지난해 9월 축제기간 학교 주점 등에서 술을 마신 학생 4
수원시는 장안문 주변 문화시설 조성사업 구역 내 부정형으로 접한 수원시 소유 토지와 농협 소유 토지를 상호 교환한다. 시의 이번 교환은 토지 정형화를 통해 공유재산(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장안동 2-6 일원 3천811㎡의 농협부지와 장안동 11-3 일원 955㎡의 시유지를 교환해 부지를 정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한국감정원과 가온평가법인 등 2개 감정평가기관에 교환대상토지에 대한 감정 평가(농협 778㎡, 시 636㎡)를 의뢰했다. 감정평가결과 의뢰대상부지의 평가금액(㎡당)은 농협부지 209만원, 시유지 261만원으로 제시됐다. 양 기관은 수차례 협의를 통해 등가교환, 교환토지 내 지장물 철거 및 정비 등 교환원칙에 합의하고, 농협 소유부지 787㎡와 시유지 630㎡를 최종 교환키로 했다. 교환토지의 가격은 16억4천427만원으로 평가됐다. 시는 제29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교환추진계획이 승인을 받으면 농협과 다음달까지 교환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을 방침이다. 시는 부지교환이 이뤄지면 장안동 11-3번지 일원 1만7천583㎡에 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1단계로 전통식생활 체험 홍보관
도내 도로 곳곳이 야간이면 어김없이 불법 밤샘주차를 일삼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더욱이 도로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긴급자동차 통행로, 아파트 주변 등 막무가내로 주차된 화물·버스·건설기계 등의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경우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은 물론 교통정체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체계적인 단속 및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1.5t 이상의 사업용 화물자동차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의거 지정된 차고지 외 도로변이나 주택가,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지대, 아파트 주변, 긴급자동차 통행로 등에 밤샘 주차 할 경우 운행정지 5일 또는 5만~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여전히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업용 화물자동차들의 불법 밤샘주차가 기승을 부리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공해, 소음 등의 피해를 입히고 있어 민원 또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각 지자체로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주차할 경우 차고지와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시설 및 장소에 주차하도록 계도 및 지도·단속을 철저히 하라는 공문까
수원보훈지청은 지난 13일 화성시에 위치한 정남중학교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원보훈지청과 정남중학교가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는데 뜻을 같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에게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중학생들의 호국안보 의식을 고취시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보훈지청은 관내 초·중·고교를 비롯 교육청, 단체 등과 나라사랑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왔으며 올해도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인지방우정청은 ‘2013 경인우표전시회’를 오는 16일부터 3일간 부평우체국 대회의실(인천 부평구 청천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 우표전시회는 지난 2010년 경인지방우정청이 수원에 문을 연 이후 세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사회 우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테마틱우취·열린우취·한틀작품·현대우취·청소년부문 부문에서 엄선된 22작품 42틀의 입상작품과 14작품 59틀의 특별 초청작품 등 총 36작품 101틀이 전시된다. 특히 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테마틱 부문의 ‘19세기 서양화’는 다양한 우편자료와 짜임새 있는 설명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840년 사용하던 라파엘로의 그림이 들어간 영국 Mulready 커버나 1954년 프랑스 적십자우표의 우표첩 색도시쇄 등은 눈여겨 볼 좋은 자료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작 중 성인부문 은상 이상, 현대/열린 부문 우수상 이상 수상한 6작품 22틀의 우표작품은 올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우표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전시기간 중에는 우표작품 전시 외에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작품설명 및 우취강좌가 열려 우표의 문화적 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병역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실시한 ‘제3회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9일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우리가 지키는 우리나라’란 주제로 지난 3월18일부터 4월12일까지 관내 160여개 학교 3~6학년 초등학생들의 참여 속에 그림 작품, 글짓기 작품으로 총 970여점이 접수됐다. 작품의 참신성과 주제의 적합성 등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아 전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친 결과, 인천신광초등학교 이수진 학생과 안성방초초등학교 정지수 학생이 각각 글짓기와 그림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26명의 어린이들이 그림·글짓기 부문에서 입상했다.
<속보> 수원SK스카이뷰 분양 당시 ㈜에코맥스와 SK건설 등 시행·시공사들이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과 SKC㈜수원공장 이전 등의 홍보활동으로 사기분양 논란을 빚고 있는가 하면 유치원대란의 우려로 입주예정자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3·6·7·9·12일자 22·23면 보도) 수원SK스카이뷰 시행사인 ㈜에코맥스가 당초 기반시설로 계획한 일반도로 구간 한 곳이 변경·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계획도로가 당초와 달리 변경·시공된 것은 물론 애초 계획대로의 시공은 상당 기간 지연이 불가피해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에코맥스와 SK건설은 뚜렷한 대책도 없이 향후 시공 입장만 고수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에코맥스 등에 따르면 수원SK스카이뷰 조성과 관련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기반시설 배치와 규모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당시 정자동 487-9 대로를 기점으로 정자동547-21 대로까지 일반도로에 대한 구역 내 폭원 확장 및 선형 변경 등을 계획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수원 정자동 111-1 재개발구역의 이주 및 철거가 늦어지면서 계획대로 시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수원SK스카
김지혜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열면서 부의장과 시장 사이에 번지고 있는 미묘한 힘겨루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과 같은 내용으로 지난 10일 시의회에서 한 차례 기자회견을 연 터라 김 부의장 등 오산시의회 의장단이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골프단합모임’과 관련 휴가일 중 개인목적의 관용차 사용과 비상시국에 오산시 체육·생활체육회 임원이라고 오산시 민간 위탁, 수탁업체의 대표인 사람들과 골프회동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또 기자회견 이후 ‘시의회를 능멸하고 시의원에게 막말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사과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도의회 앞에서 1인시위까지 펼쳤다. 그러나 이날 김 부의장이 도의회를 찾아가 기자회견을 연 것도 모자라 1인시위를 펼친 것은 지자체의 부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산시 한 관계자는 “오산시 체육회 임원 단합대회는 체육회장인 시장의 공식적인 행사라 관용차량 사용은 문제가 없다”며 “오산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를 존중하는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