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한우고기 유통가격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도매유통 단계의 이윤이 3.8%인데 소매 수익은 무려 10배 넘는 38.5%에 달해 쇠고기 값 주범은 백화점·할인점 폭리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양가 부모님께드릴 명절 선물이 각각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예비신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 선물로 신랑이 친정에 줬으면 하는 선물 1위로 한우(43.9%)를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홍삼(15.0%), 건강보조식품(12.1%), 과일(10.8%), 명품(7.1%)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예비신부가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한우세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홍삼을 뽑아 대조를 보였다. 한우(16.1%)는 건강보조식품(17.3%)보다 인기를 얻지 못해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 3위에 그쳤다. 백화점에서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20만~30만원대에 형성돼 있고 홍삼류는 15만원대 이하가 주종을 이룬다. 또 예비신랑이 친정에 주기를 희망하는 선물 순위 5위에 들었던 명품을 시부모에게 드릴 선물로 꼽은 예비신부는 단 1명에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설문에 응답한 예비신부들은 시댁에는 약간 덜 주고 싶어하는 반면 자신의 본가에는 예비 남편으로부터 풍성히 받기를 원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는 재경매에 부쳐질 경우 평균 낙찰금액이 건당 3천200만원가량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시장에 나온 재경매 물건 102건의 건당 평균 낙찰가격을 조사한 결과, 2억6천625만원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직전 경매 건당 평균 낙찰가인 2억9천802만원보다 3천177만원 낮아진 가격이다. 재경매 물건은 1차 낙찰됐지만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2~3개월 뒤 다시 경매에 나온 물량을 말한다. 한번 퇴짜맞은 물건은 가격이 10.7% 빠지는 셈이다. 재경매 건당 낙찰가 하락폭은 지역별로 인천이 25%로 가장 컸다. 인천에서 재경매된 아파트의 건당 평균 낙찰가는 1억7천553만원으로 직전 경매 건당 평균 낙찰가 2억1천935만원보다 4천382만원 떨어졌다.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어울림2차’ 아파트 전용면적 148㎡는 작년 7월 감정가의 53%인 3억2천9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10월 재경매가 진행됐고 7천90만원 내려간 2억5천만원에 낙찰됐다.서울의 재경매 건당 평균 낙찰가는 4억2천693만원으로 직전 경매에 비해 14%(5천977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건설업체 절반가량이 올해 건설경기가 IMF 외환위기 때보다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전국 570개 건설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올해 건설경기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45.4%였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슷할 것’과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3.0%, 21.6% 등으로 나타났고 작년과 비교한 건설사들의 경영여건 역시 ‘어려울 것’(63.0%)이란 답이 ‘나아질 것’(10.9%)이란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아울러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는 일감부족(65.7%)이 단연 첫 손에 꼽혔고, 자금조달 애로(28.7%)와 원자재가 상승 등 비용증가(4.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공사물량 확보 정도와 관련한 물음에는 ‘6개월치’(31.6%)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응답업체의 64.7%는 올해 수주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경기 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경기가 언제 풀릴지 기약 없다’가 41.9%로 가장 많았고 2014년 이후(27.0%), 내년 하반기(20.4%) 순이었다. 대책을 마련한 기업(55.1%)들은 경비절
전셋값 오름세를 견디지 못한 세입자들이 좀 더 저렴한 지역으로 대거 몰리면서 오산·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수도권 소형 아파트 전세시장에 상향평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오산시와 용인시의 소형 전세가격이 각각 43.1%와 40.7% 오르면서 상승률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산은 인근 산업단지 수요가 풍부하고, 최근 3년간 지속된 전세난으로 수원·동탄 등에서 세입자들이 유입돼 상승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은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으며, 강남과 판교·분당 등에서 이주해 온 세입자들이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또 화성시도 2년간 33.1% 올라 경기 남부권의 전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편의시설, 1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 등의 장점을 갖춘 수도권 1기 신도시들도 일제히 전셋값이 올라 분당은 35.6%, 평촌 31.5%, 산본 31.2% 각각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수도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설 선물가격이 평균 10~30%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6∼17일 롯데·현대·신세계·AK플라자 등 4개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4개 대형마트의 설 선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수삼(大)은 대형마트에서 ㎏당 평균 14만7천원선에 판매됐으나 백화점에서는 이보다 40.1%나 비싼 가격(24만5천840원)으로 가장 차이가 컸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수삼은 제품의 구성이나 원산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가격 비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제사상 과일인 배와 사과, 굴비도 20% 안팎의 가격 차이가 났다. 배 1호(7∼10과·7.5㎏)는 대형마트에서 평균 7만9천원이었으나 백화점에서는 11만원으로 28.1% 비쌌다. 사과 1호(11∼13과·5㎏)는 대형마트에서 9만5천원 수준인데 비해 백화점은 11만8천330원으로 19.5%의 가격 차이가 났다. 굴비는 10마리(23∼25㎝)가 대형마트에서 32만원에 팔렸지만 백화점은 이보다 24.1% 비싼 42만2천원이었다. 한우 갈비는 대형마트가 ㎏당 평균 5만9천원인 반면 백화점(6만9
우리나라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지난달 모두 증가세로 반전됐다. 지식경제부는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각 3사의 작년 12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0%, 3.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매출은 모두 0.5%씩 감소한 바 있다. 이로써 작년 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6%, 3.7% 늘어 백화점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작년 12월 백화점 상품군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세일일수 증가와 할인기획 등의 영향으로 아동스포츠 24.5%, 여성캐주얼 15.49%, 남성의류 12.5%, 잡화 11.0%, 명품 10.5%, 식품 8.1% 등의 순으로 늘었다.
대기업의 반대로 도입이 보류됐던 이익공유제 도입방안이 대기업측의 불참으로 또다시 보류됐다. 이익공유제 도입을 둘러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전체회의는 대기업 측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반쪽짜리 회의로 진행됐다. 동반위는 결국 이익공유제 도입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달 초까지 다시 한번 유보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이익공유제 안건이 올라왔으나 대기업 측의 불참으로 미뤄진 바 있다. 동반위는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대표, 공익위원 등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해 합의를 도출하려 했으나 대기업 측에서 대표자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대기업 측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이익공유제는 실무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를 거친 사안이 아니다”며 “이를 본 회의에서 추진하는 것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기업의 계속된 논의 불참에 대해 정운찬 동반위원장은 “이익공유제는 의무가 아닌 강제가 아닌 선택사항이라는 점을 무수히 밝혔는데도 대기업은 검토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중소기업계 다른
지난달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사업장이 100% 청약 미달된 반면 반면 지방은 60% 이상의 마감율을 보이며 수도권-지방 간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사업장 30개 중 수도권 14개 사업장은 모두 미달됐다. 나머지 16개 지방 사업장은 10개가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달 공급 물량은 전국 총 1만3천759가구였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2.8대 1, 3.3㎡당 분양가격은 93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천16가구에 4천196명이 신청해 0.8대1, 지방은 8천743가구 모집에 3만4천831명이 몰리면서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수도권 1천343만원, 지방 704만원으로 수도권이 지방의 2배에 달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설 연휴기간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가 설 연휴기간을 대폭 줄였다. 17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23일 하루만 쉰다. 지난해는 설날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휴무였지만 올해는 하루만 쉬는 것.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올해 음력 설이 빨라 양력 1월 1일과 같은 달에 겹치기 때문에 매출 신장을 위해 휴무를 줄였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신세계 경기점 등도 23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그랜드백화점은 연휴기간 정상영업한다. 대형마트는 휴무일이 없거나 백화점보다 짧은데 올해는 그마저도 없애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작년 추석까지는 명절 당일에 하루씩 문을 닫았지만 쇼핑객 편의와 경쟁업체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는 설에도 영업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에 선물이나 식품을 사려는 소비자가 있어 고객 편의 차원에서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지방 6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매장은 연휴에 모두 영업을 한다.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에는 명절 당일에 쉬는 점포가 4곳이었지만 이번 설에는 제천점과 제주점만 설 하루 쉬고 나머지는 평소와 같이 장사를 한다. 농협수원유통센터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