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동반위가 지난해 직권으로 선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3개 품목에 대해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일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권고를 지키지 않겠다고 나선 것. 동반위는 작년말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유기계면활성제‘(EOA) 등 3개 품목의 적합업종 선정 문제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대기업에 사업 철수 또는 축소, 진입 자제할 것을 강제 권고했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배전반과 GIS의 경우 조정협의체에서 대·중소기업 간 합의된 사항을 실무위원회에서 의결했으나 이 사업을 영위하는 특정 위원의 영향을 받아 권고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런 처사는 동반위의 출범 취지인 민간 자율합의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재계는 절대 지킬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유기계면활성제의 내수판매 연 10% 축소 권고와 관련, “이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은 8곳에 불과한 반면 수요 기업은 수백 개의 영세한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독과점 발생 등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벼랑끝에 몰리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통점이나 음식점의 가격은 변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한우(지육·㎏)의 평균가격은 1만1천696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1만7천613원에 비해 35%가량 폭락한 가격이다. 특히 한우 송아지값은 지난 2010년(280만원)의 절반 이상(129만원) 떨어졌으며, 육우 송아지 가격은 삼겹살 1인분 가격인 1만원대까지 폭락해 축산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마저 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생산 한우 등의 주소비처인 음식점의 판매 가격은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전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군납 수입육을 한우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소값 폭락 사태가 심각한 지경인데도 정작 국민들이 한우 등의 소비에 나서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다. 결국 지난번 배추 파동이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모(61·수원시 팔달구)씨는 “한우값 폭락 소식에 직원들과 함께 먹으러 왔다가 변함없는 가격에 당황했다”며 “소값은 떨어졌다
최근 폭락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군납용 육류 교체에 나섰다. 군인들은 앞으로 수입 쇠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한우와 육우(고기소) 고기를 먹게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마리당 1만원대까지 급락한 송아지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군납용 수입 쇠고기를 전량 한·육우 고기로 대체하기로 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장병 65만여명에게 1인당 하루평균 60g씩 공급해온 돼지고기도 절반 이상을 한우와 육우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인들이 평소 먹는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바꾸면 소 값 급락세를 상당 부분 진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한우 송아짓값은 지난 2010년 280만원에서 최근 129만원으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우(600㎏)도 2년 전 635만원에서 444만원으로 30% 추락했다. 한우고기 대비 수입 쇠고기 비중은 2009년 107.2%에서 작년 7월 142.5%로 급증했다. 또 소비 확대와 별도로 암소를 도태시키면 소 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에 암소도태자금 30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송아지를 출산한 암소의 도축 등을 유도하는 데 사용된다. 송아짓값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마
최근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가운데 판교·동탄 등 2기 신도시의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인기 지역이었던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상승폭은 적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74개 시·군·구의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입주를 시작한 판교신도시가 3.3㎡당 996만원으로 전체 5위를 차지,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신도시도 3년 전보다 14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는 2009년 초 전세가격(3.3㎡당 313만원)이 낮게 형성됐지만 서울 등지에서 ‘전세난민’들이 유입되면서 현재 556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2009년 27위였던 일산신도시는 39위로 12계단이 떨어져 순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일산의 3.3㎡당 전셋값은 3년간 60만원 오른 530만원을 기록했다. 파주·고양시 등 인근 지역에 입주 물량이 쏠리면서 수요가 분산돼 전세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 대표 주자인 분당도 3계단 하락한 14위에 머물렀다. 평촌·중동신도시도 전셋값 순위가 소폭 떨어졌다. 산본은 2계단 올라 1기 신도시
최근 학원가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회사에서도 ‘왕따’ 현상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2천9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45%가 ‘직장 내에 왕따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공기업(50.5%)과 중견기업(47%), 대기업(45.4%), 중소기업(43.3%) 등에서 고루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따돌림을 목격한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인 61.3%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해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2.1%)이라고 인식하는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다. 실제 ‘왕따를 당해 퇴사하는 직원이 있었다’는 응답도 58.3%에 달했다. 따돌림을 당하는 사원을 봤을 때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75.9%가 ‘방관한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내가 말린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52.8%),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31.4%), ‘어떻게 말려야 할지 몰라서’(17.9%), ‘나도 피해를 볼 것 같아서’(12.3%) 등의 답변이 나왔다.
정부의 ‘겨울철 전력 비상수급 대책’에 대해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소비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경부는 구랍 15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를 ‘겨울철 에너지절약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유통업계를 포함한 공공부문은 오전 11시∼낮 12시, 오후 5∼6시 2차례 난방기 가동 중지를 의무화했다. 또 난방기 가동 때도 실내온도 18℃와 20℃를 각각 유지하며 개인용 난방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복입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지경부의 갑작스런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으로 유통센터 등을 찾는 소비자들의 민원과 항의가 빗발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만 애꿎은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김모(30·여)씨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사러 가족 모두 마트를 찾았는데 싸늘한 온도에 깜짝 놀랐다”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생활문화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랜데 정부의 이번 정책은 탁상행정의 전형 그 자체”라고 말했다. A유통센터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대책기간에 직원들은 얼마든지 정부의 정책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AK플라자 수원점이 ‘2012 새해 첫 plus SALE’을 실시한다. AK PLAZA 수원점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명품 브랜드와 트래디셔널 브랜드 등을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한다. 주요 사은품으로는 우선 첫 주말인 오는 8일까지 AK카드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키친아트 내열뚝배기, BSW전기그릴 중 하나를 증정(선착순 100명)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100만~500만원 이상 구매 시 AK상품권 5만~2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탁상용 달력이 지급된다. 더불어 용의 해를 맞아 5~8일에는 M1층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용 달력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6일 오후 4시에는 5층에서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의 주인공 김지원씨가 클라이드.n 새단장 오픈을 기념한 팬사인회를 펼친다. 이외에 대규모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이 준비한 ‘LUCKY 7 FESTIVAL’은 6~8일 5층 새롭게 단장한 영캐주얼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준희 AK플라자 주임은 “새해를 맞아 새롭게 거듭난 AK 수원점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첫 세일에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
올해 중소기업계의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지리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1천333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2.3%가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5.8%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1.9%에 그쳤다. 올해 전체적인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연간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역시 90.9를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SBHI는 지난 2010년(106.6)과 2011년(105.2) 연속으로 기준치를 넘겼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기준(100) 아래로 떨어졌다. IBK경제연구소에서 최근 3천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1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뤘다.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15p 하락한 90을 기록, 2009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에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수주 및 판매전망 지수’는 89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크게 떨어지리라는 전망이 많았다. 주요 경
작년 주택 인허가 물량이 2010년보다 9만가구 이상 많은 48만가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다가구,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민영아파트 건설 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까닭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건축허가, 사업승인) 물량을 추산한 결과 총 48만여가구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주택종합계획에서 수립한 주택공급 목표물량인 40만4천가구에 비해 7만6천가구(18.8%) 초과 달성한 것이자 2010년 실적인 38만7천가구에 비해 24%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7년 55만5천792가구에 달한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08년 37만1천285가구로 급감한 뒤 2009년(38만1천787가구) 등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4년만에 처음으로 4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처럼 인허가 물량이 당초 목표를 초과한 것은 민간부문의 주택 건설이 활발했기 때문. 지난해 1~11월까지 공식집계된 민간주택 인허가를 물량은 총 37만3천65가구로 2010년(1~11월)의 19만2천723가구에 비해 무려 93.6%나 증가했다. 특히 단독·다가구·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등 아파트 이외의 물량이 크게 늘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2012년 중소기업유공자 포상 신청·접수를 오는 27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상제도는 2012년 새해를 맞아 경제성장의 주역인 중소기업인의 노고를 격력하고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포상부문은 ▲모범 중소기업인(제조/유통서비스)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협동조합 발전유공자 ▲지원우수단체 등 6개 부문으로 구분되며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공헌) 등의 공적이 큰 중소기업유공자를 우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월 중소기업주간의 개막행사인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뤄진다. 포상 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에 공고된 포상추천요령을 참고해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