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과 경기지역의 입주 물량이 최근 4년 평균 입주량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는 2012년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6만9천103가구로 최근 4년 간(2008~2011년) 평균 입주 물량의 62%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만9천282가구로 4년치 평균의 49% 수준이었으며, 경기가 5만9천888가구로 66%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입주 물량은 4년치 평균의 176%(2만8천817가구)로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09년 분양했던 청라지구 및 영종하늘도시 등이 내년 입주시점을 맞아 물량이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20일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 할수 있는 ‘가볼만한 농촌여행지 8곳’을 소개했다. 이들 여행지에서는 아름다운 겨울 정취와 함께 썰매타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빙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강원 평창 대관령 눈꽃마을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하늘 아래 첫 마을로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설피를 신고 사냥하는 ‘황병산 사냥놀이’와 나무스키, 눈썰매, 스노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양주 초록지기마을 친환경 농법으로 쌀농사를 짓는 자연친화적인 마을. 손두부와 오색쌀강정 만들기, 떡메치기, 생활한지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다양한 의식과 놀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음력 2월 1일 ‘볏가릿대 세우기 놀이’를 통해 그해 농사의 풍흉을 짐작하고 묵은 생각을 짚불에 태우면서 오는 해의 활기찬 기운을 빌어볼 수 있다. ▲충북 진천 화랑촌마을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있어 화랑도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겨울에 저수지에서 썰매타기와 빙어낚시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 등 대형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 초과로 형사고발 조치됐다. 이들 업체는 20일 정부가 정해놓은 대출 이자를 과도하게 부과해 영업정지 처분을 사전 통보받고 형사 고발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청은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와 산와대부 등 4개 대부업체에 영업정지를 명령하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다.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서 제출 시한은 내년 초다. 또, 이들 대부업체는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 고발됐다. ‘러시앤캐시’라는 상품명을 쓰는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업계 1위, ‘산와머니’라는 상품명을 쓰는 산와대부는 업계 2위다. 사전통지와 고발 대상에는 에이앤피파이낸셜의 계열사인 ‘미즈사랑’과 ‘원캐싱’도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39%로 인하된 이후 만기가 돌아온 1천436억원의 대출을 갱신하면서 과거 최고금리(49% 또는 44%)를 부당하게 적용했다.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최고금리를 부당하게 적용해 거둬들인 초과 이자는 6만1천827건에 30억6천만원으로 계산됐다. 현행 대부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를 넘겨 계약하면 1회 적발에 일부 영업정지 1개월, 2회에 일부 영업정지
우리나라 항공 여객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51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도 국제선 여객은 외국인 관광 수요와 환승 수요 증가로 인해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동남아 노선은 태국 대홍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미주 노선이 3.6%로 비교적 큰 폭으로, 일본 노선도 0.8%증가했다.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승객이 감소했던 일본 노선은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선 여객의 국적사 분담률은 67.2%에 달한 가운데 저가항공사의 분담률은 작년에 비해 1.9배 늘어난 5.1%를 차지해 저가항공사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또한 국내선 여객 역시 제주 여행 수요 증가와 저가항공사 운항 증대로 작년 대비 7.1%늘었다. 저가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작년보다 5.6%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유로존 리스크로 비틀거리던 금융시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라는 복병까지 겹치면서 공황에 빠졌다. 19일 김정일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장중 코스피는 90p가까이 폭락했고 환율은 21원 넘게 뛰어올랐다. 이렇다 보니 정부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1,700선과 환율 1,200원대로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북한 정세의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침체가 훨씬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곳곳에 비명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7p(0.57%) 내린 1,829.49로,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16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낮 12시1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뒤부터다. 코스피는 낙폭을 크게 늘려 1,750.60까지 떨어졌고 환율은 한때 1,185.00원을 고점으로 찍었다. 코스피가 1,800선(종가 기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1,776.40)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 10월6일 고점(1,192.60원)을 찍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부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하기위해 보유 중인 특허를 공개하고 무상으로 제공 한다. 이번 조치로 LH가 보유한 미사용 특허 202건 중 84건을 중소기업들이 기술료를 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상 제공하는 특허 84건은 주로 건축, 토목, 전기 분야의 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술이다. 또 LH는 앞으로 무상 제공하는 특허 건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특허를 사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LH 홈페이지 ‘특허 알림방’을 통해 각종 정보와 신청 방법을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특허 공개와 무상 제공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동반 성장 정책 지원사업 중 하나로 해당 기술의 활용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 수원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7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4분의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분의 1분기 기업경기지수(BSI)가 ‘80’로 집계됐다. 앞서 수원지역 기업경기전망치는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는 올 한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유럽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수원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수원상의 측은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응답 기업의 29.5%가 내년 4분의 1분기 설비가동률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3.3%의 기업은 생산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주문량 감소가 관내 기업들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4분의 4분기 실적에 있어서도 48.4%의 기업이 설비가동률 및 생산량이 감소 했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체들은 생산활동 위축의 주된 요인이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이라 응답했다. 매출부문 실적과 전망은 매출액 부분에서 36.1%가 내년 4분의 1분기 매출실적이 감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4분의 1분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예상한 업체가
롯데마트가 19일 50만원도 되지 않는 ‘반값’ LED TV를 판매한다고 밝힘에 따라 TV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앞서 이마트가 10월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대만 패널 회사와 손잡고 만든 저가 LED TV를 내놓았을 때 워낙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두 대형마트의 저가 LED TV의 가격은 모두 49만9천원으로 같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이마트를 의식한 듯 제품 사양을 한층 높였다. 롯데마트는 패널을 LG디스플레이의 국산 패널을 채용했고 화면 주사율은 120㎐로 이마트 제품(60㎐)보다 좋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120㎐ 기술은 초당 120프레임의 영상이 재생돼 60㎐보다 스포츠와 영화 등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의 질이 좋다. 롯데마트는 이뿐만 아니라 패널 밝기와 음향도 이마트 TV 제품보다 기능이 좋다고 강조한다. 10월 말 출시된 이마트 LED TV는 이틀 만에 준비된 물량 5천대가 모두 팔려나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TV 수요가 높아진 데다 병원과 숙박시설 등 저가 TV를 필요로 하는 업소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당시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치 못해 5천대만 주문
최근 카드사와 가맹점 간의 카드수수료 논란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직접 해결에 나섰다.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의 투명화·합리화 작업에 개입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 18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카드 수수료 체계에 대한 연구작업 결과를 검토해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신금융협회가 금융연구원에 용역의뢰한 카드 수수료에 대한 원가분석 작업은 내년 2월쯤 마무리된다. 금융위는 원가에 카드사의 적정수익률이 보장되는 선에서 수수료가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는 가격 문제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는 수수료율을 낮추기 위해 카드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시행하는 과도한 포인트 부여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인트 제도는 고객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카드사들은 이 비용을 가맹점에 수수료로 전가하고, 가맹점은 소비자 가격에 비용을 반영하기 때문에 결국 고객이 보는 혜택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위는 신용카드 종합대책에 카드 수수료 문제 외에도 신용카드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체크카드의 사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신용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경기전망지수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천2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기준치(100) 이하인 77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4분기 전망치(94)보다 17p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2분기(66) 이래 최저치다. 낙폭도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전망지수가 24p 급락한 이래 최대였다.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BSI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내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올렸던 대기업과 수출기업 사이에서도 확산됐다. 중소기업(77)과 내수기업(75)의 전망치가 직전 분기보다 각각 17p와 18p 떨어졌고 대기업(94→79)과 수출기업(99→84) 전망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75로 전국 최저치를 보였고 조선 경기 등으로 호조를 보이던 동남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