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한다지만… 문재인 정부가 내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고로 지원할 방침인 가운데 경기도 내 어린이집마다 학부모들에게 기본 보육료 외에 특별활동비 등 ‘필요경비’ 명목으로 수십만 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부담시키고 있어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어린이집은 각 지자체에서 정한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만3~5세 어린이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유치원·어린이집 구분 없이 동일한 내용을 배우는 것은 물론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유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유아 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도내 어린이집(종일반)에 유아를 보내는 학부모는 0세 43만 원, 1세 37만8천 원, 2세 31만3천 원, 3~5세 22만 원의 부모보육료가 지원, 어린이집 또한 원아 1명당 적게는 12만5천 원에서 많게는 39만5천 원의 기본보육료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정부나 지자체
도교육청, 여주 A고 감사 매듭 현재 구속기소 재판중인 당사자 징계위에 ‘파면·해임’중징계 요구 피해사실 전해듣고도 조처 미흡 교사3명 경징계·행정처분 의뢰 전수조사 적발 5명·교장도 포함 여학생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여주시 모 고등학교 교사 2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이를 알고도 묵인한 이 학교 담임교사와 학교관리자 등 교직원 2명도 징계 대상에 올랐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여주시 내 있는 A고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가 여학생 72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벌였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 규모가 크고 학교 측의 사건 축소 및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7월 말 학교 측에 감사 개시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감사를 마무리한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에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김씨 등 2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징계위원회는 성희롱 행위 등 성 관련 비위를 징계사유로 하는 경우, 징계의결 요구서를 접수한 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경남 김해에서 ‘로봇다리 수영 선수’로 알려진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 전국장애인수영대회서 신인선수상을 받은 경운중학교 김동훈 선수와 함께 희망의 성화봉송을 펼쳤다. 오른쪽 무릎 아래와 왼쪽 발목 아래가 없는 선천성 무형성 장애가 있는 김세진 선수는 재활을 위해 시작한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 지난 2009 영국 주니어 장애인 수영 챔피언십 3관왕 등 국내외 수영대회서 총 150여 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2016 리우 올림픽의 수영마라톤 10㎞ 최종 예선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며 치열한 도전을 펼쳐왔다. 김동훈 선수는 자폐성 장애 2급이지만 운동하고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수영을 시작했고, 매년 전국 장애인 학생 체전에 출전해왔다. 특히 올해 전국장애인수영대회서 중등부 남자 200M 자유형과 100M 배영 1위에 올라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태도로 꿈을 향해 도전한 김세진·김동훈 선수의 스토리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주제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
경기농협·농협 의왕시지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협 의왕시지부가 ‘농업가치 헌법반영 국민공감 운동 전국 동시다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먼저 지난 10일에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농업가치 헌법 반영 1천만 명 서명 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수원시 인계동 금요장터와 수원시청역사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날 캠페인은 중앙회, 은행, 보험 등 경기 관내 범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고객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촌의 미래를 좌우할 새로운 헌법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이 갖는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육성 책무가 반영되기를 호소하며 서명 동참 운동을 전개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2016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민의 62%가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규정하는 최고인 헌법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천명하는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1일 역시 농협 의왕시지부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광장에서 가두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여기에서는 두발로 데이 걷기행사에 참여한 1천여 명의 의왕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황성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새로운 제안으로 미래 교육의 길을 밝혀나가는 것에 감사드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1일 용인 흥덕고등학교에서 열린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 정책 포럼’에 참석해 미래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이재정 도교육감을 비롯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선 원장과 교원,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선 ‘학교의 미래를 여는 교육정책 Best 10’,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주제로 정책 제안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부의 권한 배분에 대해 “교육부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에서도 권한 배분에 대해 같은 수준의 고민을 해야한다”면서 “시도교육청도 시군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권한을 배분해 교육자치 체계를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육자치는 학교민주주의를 통해 학교자
수도권의 한 사립대학교 총장이 학생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교비를 부친 장례식 비용 등으로 썼다가 교육부에 적발됐다.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은 12일 수도권 사립대 1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장과, 배우자인 전(前) 이사장(현직 이사) 등이 대학과 학교법인을 운영하면서 회계·인사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대학 총장은 부친의 장례식비와 추도식비 명목으로 교비 2억1천 만원을, 또 개인 명의의 연회비와 후원금·경조사비로도 1억1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 주최 연회에 필요한 식음료나 교직원 선물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총장이 상당한 주식을 보유한 회사에 19억9천만 원을 집행, 일감을 몰아주기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비회계에 넣어야 할 학교건물 이용료와 기부금 107억1천만 원을 법인회계로 처리하는가 하면 업무추진비 7천944만 원을 증빙 없이 쓴 사실도 추가로 적발됐다. 이 외에도 이 대학은 교원 381명과 임용계약을 맺으면서 임용기간에 계약과 관련된 규정이 바뀔 경우 개정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하는 등 불공정한 조항이 포함된 임용약정서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이사장을 포함한
정부 경고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최고 5% 넘게 치솟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하락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혼합형(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주보다 최고 0.423%포인트 떨어졌다. KEB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13일 기준 연 3.719∼4.719%가 적용된다. 1주일 전엔 연 3.922∼5.142%를 기록,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5%대였다. 대출금리가 다시 4%대로 하락한 배경에는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 하락과 가산금리 인하가 있다. 기준금리는 2.622%에서 2.599%로 0.023%포인트 내렸고, 가산금리는 0.18∼0.40%포인트 낮춰졌다. 정부가 최근 대출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자 KEB하나은행이 가산금리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금융권이 과도하게 가산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과 만나 합리적 이유 없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 있
삼성전자는 신제품 무선청소기 ‘파워건’이 독일과 영국의 공인기관이 실시한 미세먼지·알레르기 차단 테스트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워건은 독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SLG의 ‘먼지 차단 능력(Dust retaining) 인증’ 테스트에서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 등급인 ‘5스타(엑셀런트)’를 얻었다. 또 영국알레르기협회(BAF)가 실시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균 등 5개 항목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배출차단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알레르기 UK’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워건이 세계적 전문기관의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5중 청정 헤파 시스템’ 덕분”이라며 “싸이클론 시스템, 이지클린 필터, 워셔블 필터, 마이크로 필터, 헤파 필터까지 5단계로 먼지를 차단해 미세먼지가 99.999% 걸러진 깨끗한 공기만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첫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인 ‘파워건’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국제가전전시회) 2017’에 출시된 후 9월에 국내에 출시됐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 농업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은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농업부문을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농업부문은 이미 한·미 FTA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개정협상에서 절대로 추가 개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정부는 농업부문이 개정협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요구했다. 농업 조합장들은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중 농축산물 대부분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무역자유화 수준이 가장 높은 협정”이라며 “농축산물 추가 개방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지금의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10월 공사 보증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2.9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세자금대출 보증 취급기관 중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2.85%였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2.89%, 부산은행 3.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한부모·조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공사는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각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