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벌 동쪽 끝, 누렇게 익은 벼들이 이천 시민의 마음을 대신하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동놀이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21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예스런 잔치마당 탐스러운 이천쌀’을 주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표적인 쌀의 고장 이천에서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지역을 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생산자와 소비자, 농민과 도시민이 하나 되는 대동놀이 축제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장이다. 갓 수확한 이천햅쌀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구매행사도 인기 만점이다. 전통 농경문화가 선물해준 공동체 놀이문화의 재미와, 참여하는 재미가 공존하는 이천쌀문화축제를 미리 체험해보자.<편집자 주> ◆ 자축·교류·체험하는 축제로 이천 쌀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맛있는 밥맛 때문이다. ‘행포지(杏浦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 같은 고문서에서도 이천쌀이 좋고, 진상미가 됐다는 사실이 실려 있어 이천쌀의 역사와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축제가 시작되면 먼저 이천쌀의
장애인들의 감동의 하모니가 연출된 경기도 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이천시장애인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천시장애인합창단은 지난 14일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주최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문화이천의 이미지를 높였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이천시와 하남시 등 10개 시·군 장애인 합창단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팀별 25~4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들은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경기도가 장애인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재활의 용기를 주고 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이번 합창대회에서 이천시장애인합창단은 ‘최진사댁 셋째딸’을 불러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애인합창단과 이천시여성합창단, 신하초등학교합창단은 오는 11월 12일 이천아트홀에서 합창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천아트홀은 오는 16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연극 ‘경기도립극단이 해설하는 한국문학’공연을 전석 초대공연으로 진행한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김동인의 ‘감자’ 등 3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작품 탄생 배경과 그들이 추구했던 작품경향, 시대상을 설명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참혹하고 비통한 날에 대한 반어적 표현을 담고 있는 ‘운수 좋은 날’은 현대소설사에서 사실주의적 문학의 확립에 중요한 공헌을 한 현진건 초기의 대표작으로, 김첨지라는 인력거꾼의 하루 일과와 그의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식민지 시대 하층민의 궁핍한 생활을 뛰어난 구성과 예리한 관찰력으로 부각시킨다. 현진건의 또 다른 대표작 ‘B사감과 러브레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큰 관심거리인 학생들의 연애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B사감의 과장된 연애장면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인간의 이율배반적인 양면성과 이중성 묘사를 잘 드러내고 있다. 연극무대로 오르는 ‘감자’는 가난하지만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소기업 소상공인들과 극동정보대학이 손을 잡고 산학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이천시지회와 극동정보대학은 11일 극동정보대학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소기련 이천지회 임원들과 극동정보대학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동기술 개발과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협약서에는 교수 현장연수와 학생 현장실습, 졸업생 취업연계 협조, 주문식 교육과정 교재 공동개발 및 운영, 대학 특성화사업 협력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협약내용을 담고 있다. 류정윤 총장은 “이번 산학협약 체결을 통해 재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학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재양성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정보대학은 18일부터 11월26일까지 2011년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소득 가구의 유류비 절감을 위한 연탄·화목보일러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구, 차상위계층가구, 한부모 가구이며, 신청자 30가구에 대해 연탄·화목 보일러 교체(추가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저소득(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에 대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이며, 신청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돼 있는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신필1리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될 것으로 보였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설립이 재추진되자,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장설립예정부지 앞에 공장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천막을 설치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를 강행하려는 업체 측과 이를 제재하는 주민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7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0월 이천 설성면 신필1리 산36번지 일원에 부지 1만6천7㎡(4천842평), 건축 3천391㎡(1천26평)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 계획을 승인하자, 주민들은 다이옥신과 악취발생 및 환경오염을 이유로 공장설립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가 중재에 나서 업체 측에서는 ‘주민들과 협의 하에 공장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고, 주민들은 이를 믿고 기다렸으나 업체 측이 아무런 협의 없이 지난달 27일 공장설립을 위해 벌목작업을 진행,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이 들어설 경우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다이옥신 및 악취발생, 환경오염으로 인한 농작물오염과 특히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는 상수도가 공장부지 인근에 있어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에서 명칭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해외에서 판매돼 온 ‘가짜 이천쌀’ 유통이 차단돼 미국수출을 비롯한 해외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미국 한인동포사회에서 쌀 맹주였던 리브라더스 사(Rhee Bros.INC)의 ‘가짜 이천쌀(캘리포니아산)’이 이천시에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해외상표·표장출원사업과 함께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국 수출로 드디어 발목을 잡혔다. 미국 특허청이 이천쌀 단체표장(명칭사용권) 출원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가짜 이천쌀을 유통해 온 미국의 리브라더스 사가 이천쌀 명칭표기를 포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진짜 이천쌀(대한민국 이천시에서 생산된 제품)이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됨은 역사상 우리나라 농축특산물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과거 대상그룹의 순창고추장이 미국 특허법원에서 승소한 사례가 있었으나 1차 농산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천시는 올 3/4분기 종합민원실에서 가장 친절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직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홍성숙(42·여·사진)씨가 ‘친절미소왕’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또 고객서비스 응대교육 발표 우수자로 유정희, 김란희, 고수련씨 등 3명을 선정, 시상했다. 친절미소왕 수상자로 선정된 홍 씨는 종합민원실에 파견 나온 지적공사 직원으로 지적측량업무에 종사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근면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근무자세로 민원인뿐만 아니라 주위 직원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왔다. 홍성숙씨는 “종합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맡은 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친절미소왕으로 선발돼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민원인들을 대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친절미소왕’은 민원창구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의미로 종합민원실에서 자체 인센티브제도로 시행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기업입지 공급에 보탬이 될 맞춤형 이천시 최초 민간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천시는 지난 4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한 제4회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결과 ‘설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가결돼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설성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설성면 대죽리 342-1번지 일원에 4만7천958㎡ 규모로 산업, 지원, 공공용지가 갖춰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오는 2011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설성산업단지는 입지분석 결과, 지방도 329호선과 접하고 중부고속도로 일죽IC와 5㎞내 위치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이 가능하고 지방도329호선(일죽-대포간) 4차선 확·포장 공사계획으로 교통접근이 양호하다. 유치업종은 기계, 전기, 전자 등으로 시는 오는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실시해 기업들이 빠르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활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는 설성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약 3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이천 지역경제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성산업단지를 비롯해 대월(초지), 모가(소고), 서이천(장암), 율면(고당), 마장(덕평), 마장(이치) 등 7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