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 18일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219번째 기부자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와 버크셔 헤서웨이 워런 버핏(Warren Buffett) 회장이 재산의 사회 환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된 전 세계 부호들의 기부 클럽이다. 이 단체에 가입하려면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현재 이 자선단체에는 24개국 218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ubens Bloomberg) 전 뉴욕 시장 등이 있다. 김 의장은 219번째 더기빙플레지 기부자이자 한국인 첫 가입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김 의장의 재산은 배달의민족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하면서 받은 DH 주식 가치 등을 포함하면 1조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생전 고인의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유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백 소장의 장녀인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는 17일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고인의 빈소를 찾은 문 대통령과 나눈 이러한 대화 내용을 전했다. 백 교수는 '문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버님께서) 마지막까지 세월호는 국민적 참살이다, 박근혜 정권의 국민 참살이기 때문에 이건 어떻게든지 진상이 규명 돼야 하는데 진상 규명은 커녕 이번에 책임 소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했다"라면서 "(문 대통령께) 그 부분을 좀 더 최대한 진상규명을 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굉장히 안타깝다"라면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라고 답했다고 백 교수는 설명했다. 또한 백 교수는 "문 대통령께서 '백 선생을 여러 차례 만나뵙고 말씀을 많이 들었다, 술도 나누시고 집회 시위하실 때 늘 옆에서 배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 교수는 고인이 혼미한 와중에 남긴 마지막 말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그로우코퍼레이션(대표 이혜영)이 EBS 인기 스타강사들의 라이브 강의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어 주혜연, 과학탐구 지구과학 최선묵, 물리 박정호, 생명과학 박기웅 등 EBS 출신 스타강사들이 그로우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강의력이 검증된 과목별 1타 강사들이 현장강의와 동일한 퀄리티의 수준급 라이브 강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로우는 EBS 스타강사들 영입으로 오프라인 학원에 갈 수 없는 수험생들을 위한 폭 넓은 강의 스펙트럼을 구성하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 나갈 예정이다. 첫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이후 정규 강의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영어 주혜연 강사는 22일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인생조언’이라는 라이브 강의를 오픈한다. 수험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등 의미 있는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탐구 과목 라인업도 강화했다. 최선묵 강사의 ‘New 2022 갓선묵의 지구과학 큰그림’ 강의는 18일, 25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무조건적 암기가 아닌 문장과 그림으로 지구과학의 기초 개념을 쉽게 설명한 맞춤 강좌다. 박정호 강사의 ‘2022 물리학1 용수철·에너지’
한국배구연맹(KOVO)이 내놓은 '배구계 학교폭력(학폭) 근절 방안'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학폭 논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이재영·다영, 송명근·심경섭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 탓이다. 네티즌들은 '봐주기', '제 식구 감싸기'라며 "KOVO는 정말 학폭 근절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하고 있다. ◇ KOVO "학폭 적발 시 영구제명"…이재영·다영은 제외 KOVO는 최근 발생한 V-리그 소속 선수의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 논란과 관련해 16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앞으로 과거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깊이 연루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된다. 드래프트 시에는 해당 학교장 확인을 받은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받아, 그 내용이 허위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선수에게 영구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KOVO는 이 같은 내용의 규정 신설을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규정은 시행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때문에 규정이 생기기 전 가해 사실이 확인된 이재영·다영 자매와 송명근·심경섭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무철 KOVO 사무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며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16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SNS에 한 아이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라며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는 이러한 소중한 아이의 존재 때문에 그동안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해서 이렇게 공개한다"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야옹이 작가는 아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힘들었던 자신의 삶에 버팀목이 되어 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현재 연애 중인 전선욱 작가에 대해서는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선욱 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전
제주 서귀포시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의 여성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 내부가 외부에서 보이는 구조로 돼 있어 이용자 알몸이 노출됐을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오후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지난 11일과 12일 이 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 노출됐는지, 노출 시 이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전날 한 온라인 게시판에도 경찰에 신고된 것과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이틀간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 유리창은 차단 코팅이 돼 있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고, 내부에서는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산책을 하다가 사우나 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이고,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 측은 유리 차
10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TOO 멤버 웅기(본명 차웅기)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무시한 같은 과 동기들에게 소신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성남 모 대학 21학번 단톡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웅기가 신입생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다른 학생과 나눈 대화 캡처본이 담겼다. 해당 대화 내용은 웅기가 아이돌 멤버라는 것을 알게 된 동기들이 그를 비꼬려는 의도로 웅기의 팬에게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웅기는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은 것 같다"며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정부 지침을 지키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그러자 한 학생이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괜히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고 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개념돌'이라며 웅기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식기에 사용되는 주방세제에 대한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설거지를 하고 난 뒤 그릇에 남아 있는 잔류세제로 인해 1인당 매년 소주잔 2컵 분량의 세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잔류세제는 피부질환과 간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시중에 친환경 제품으로 소개되며 판매 중인 제품도 많지만 이를 맹신해서는 안된다. 지난해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발암물질이 들어간 주방세제도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환경표지 인증제가 허술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은 국제암연구소(IARC) 규정 발암성 물질이 들어갔음에도 친환경 인증이 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안전한 천연주방세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세제의 전성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 MIT 등과 인체독성이 강한 파라벤류 성분이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유해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불검출 성적서가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석유계 계면활성제가 사용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일본 SNS에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허위 글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해당 글은 1923년 9월1일 발생한 간토(關東) 대지진의 혼란 속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 등의 유언비어가 돌면서 조선인 수천 명이 자경단 등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상기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에 따르면 학살된 조선인의 수는 6661명에 달한다. 일본 내에서는 그동안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한국인에 대한 악성 루머나 유언비어가 자주 등장했다. 지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퍼트렸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재일 교포들에게 상처를 준 바 있다. 이같은 유언비어에 대해 일본 네티즌과 언론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이디 sak***는 "차별적인 발언과 장난은 결코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비난했고, kar***는 "트위터와 SNS에 이 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의 계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재일 한국인 분들로서는 참을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디에일린(D.AILEEN)이 '집꾸족'(집 꾸미기)을 겨냥한 최신 규조토 발매트를 15일 출시했다. 디에일린이 이번에 선보이는 규조토 발매트는 3세대 제품으로 기존 출시된 1·2세대 규조토 발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1세대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한 석고 40%와 규조토 60% 비율로, 2세대는 중국산 규조토 100%로 구성됐는데, 두 제품군 모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3세대 규조토 발매트는 캘리포니아산 담수형 규조토와 천연광물만을 사용해 높은 정제율로 불순물이 적고, 제습과 탈취 그리고 향균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딱딱하게 굳힌 매트가 아닌 부드러운 규조토 분말을 사용해 푹신한 사용감과 우수한 흡수력을 더했으며, 세탁 가능한 지퍼형 커버를 적용해 위생 부분도 신경썼다. 특히 폐기 시에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디에일린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디자인이 예쁘다고 구매하지 않는다”라며 “디자인은 물론, 인체에도 무해해야 하며,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소비의 제품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3세대 규조토 매트인 디에일린 빨아쓰는 규조토 발매트에 대한 더욱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