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두고 개발업자와 공공 간 예견된 물밑전쟁이 치열하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일대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중단했다. 인천해수청은 당초 지난 4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000㎡)과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3000㎡) 등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담긴 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대상지에 포함된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업체인 ㈜신항배후단지(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주요 주주사들로 구성된 인천물류창고업협동조합이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련 추진 절차가 멈췄다. 이들 개발업체는 자유무역지역 입주 자격 규제로 인한 미분양 사태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또 보안시설 설치 부담과 화물반출입 절차 등 복합적인 규제가 수반되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도리어 물류비용 증가 등 항만 경쟁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인천 지역 항만단체 등 18개 단체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이 조합에 속한 업체들은 지난 2021년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정부 정책에 협조를 약속했
강화군이 무더위 속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부터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30일 양일간 무료로 시범운영 후,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에는 조합 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바닥분수, 야외 풀장을 비롯해 탈의실(몽골형), 야외샤워장, 그늘막,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안전요원도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 시에도 강우 상황에 따라 휴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5000원으로, 강화군민은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특히나 이른 더위로 물놀이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며 “이용객들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잘 지켜서 물놀이장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체육회(☎032-933-9696) 또는 강화군 행정과(☎032-930-322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화군 내 갑룡공원 어
인천교사노동조합은 25일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천교사노조는 특히 신 의원이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 발전에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인천교육을 발전시키고 인천 교사들의 교권 회복에도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신 의원은 또 교육위원회 임기동안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학생 체육복 지원 ▲인천시교육청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 입법 등으로 교육 구성원을 두루 보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신 의원은 “인천시 의원 중 유일한 교사 출신 의원으로서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다양한 사안들을 함께 챙기며 앞으로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연 인천교사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와 협력하며 공교육 정상화로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하철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철제 부품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2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서구 청라동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한 철제 부품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하 60m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사업장이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원청인 시공사와 하청업체 중 어디 소속인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해 인천 서구에서 풍선 잔여물이 소량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29분쯤 서구 원당동 농협 인근 도로 하늘에서 회색 종이가 퍼지듯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풍선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풍선 잔여물로 추정되는 종이 등을 소량 발견해 군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이에 인천시는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해야 하며 풍선 발견 시 접근을 금지하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9일 이후 1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에도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 기술자문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24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방문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해양경찰의 미래 환경과 자연재난 대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김 해양경찰청장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와 친환경 선박의 증가 등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복합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 기술자문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해경청은 그동안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 해상교통정보 빅데이터 구축 ▲ 안전 예보 시스템 기술개발 ▲ 선박충돌 사고재현 및 과학적인 원인분석 기술개발 ▲ 대규모 해안 유입 기름 수륙양용 회수기술 ▲ 장비 개발과 같은 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김 해양경찰청장은 “어느 때 보다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해양경찰 업무 수행이 요구된다” 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의 바다를 지킬 수 있는 과학적 업무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역 내 지하차도 침수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하기로 한 연구용역이 장마기간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시작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인천시 관내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이 3차례에 걸쳐 연이어 유찰됐다. 최근 4차 공고를 통해 용역업체는 선정됐으나 현재 사업수행능력평가 진행 중이어서 통과가 되더라도 7월 중순은 돼야 실질적 사업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통상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를 장마기간으로 봤을 때, 올해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 등을 대비하기에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시 관계자는 이에 “관련 용역명과 과업내용만 놓고 보면 거의 전국최초 시행이다 보니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가 없어 번번이 유찰된 것”이라며 “다만 용역과 별개로 지역 내 37곳 지하차도 중에서 (침수 위험도가 높은)U자형 지하차도 31곳은 모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현재 시설설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입차단시설은 빗물이나 기타 다른 사유로 인해 급작스럽게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차량진입 등이 차단되는 시설이다. 당초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 사업을 추진한 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인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5호 기부자로 이상범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나눔리더 가입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에 집중한 성금 모금을 연중에도 일상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45일간 전국 17개 시·도지역과 함께 연중모금캠페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눔리더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범 부회장은 “인천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나눔리더로 가입하게 됐다”며 "'우리인천, 희망여름 나눔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오는 27일~28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기부자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모집 분야는 ▲농·축·수·임산물 ▲가공식품 ▲가공품 ▲공예품 ▲관광·서비스 등이다. 신청 자격은 강화군 내에 사업장을 둔 사업체로, 답례품으로 공급 가능한 품목을 생산·배송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오는 27일~28일까지 군청 재무과로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은 강화군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으로 결정되며, 군은 선정된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후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강화군에서는 총 18개 업체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에 참여하고 있으며, 답례품에는 강화섬쌀, 순무김치, 홍삼제품, 한우, 속노랑고구마, 장아찌, 동물복지 유정란, 요구르트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시는 고향사랑 기부자들에게 강화의 특색을 담은 다양하고 우수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수도권 대체 매립지 3차 공모가 실패하면서 정부의 ‘2025년 매립지 종료’ 약속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다. 3차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는 오는 25일 6시까지다. 그러나 현재(23일)까지 새 매립지를 유치하려는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다 공무에 응모하려면 '후보지 경계에서 2㎞ 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 동의'가 필요해 알려지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지난 2021년 진행한 1차와 2차 공모 때도 응모한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번 3차 공모는 부지 최소면적을 90만㎡로 1차(220만㎡)와 2차(130만㎡)때보다 줄이고 부대시설도 '에너지화시설'만 요구하는 등으로 간소화하는가 하면 해당 지자체에 주어질 특별지원금도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다. 이번 3차 공모를 통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실패로 32년째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되고 있는 인천수도권매립지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대체 매립지 확보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검단시민연합과 인천시민연합 등 인천지역 주민단체와 정치권은 지난 22일 한들 제1근린공원에서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대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