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대북제재 위반 등 해양안보범죄 신고포상 체계를 마련·시행한다. 해양경찰청은 해양 연계 안보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안보범죄전담반’을 신설·운영한 데 이어,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신고 독려를 위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감시를 독려할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신고포상금 제도를 신설했다. 신고 대상 위반행위는 ▲선박 간 유류환적 ▲금수품 반·출입 등 대북제재 위반 및 해양 안보범죄로 심의의결을 통해 포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건당 최대 10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도입된 신고포상금 제도는 국민과 단체가 대북제재 회피 또는 지원 행위에 부지불식간에 연루되지 않게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환기하고, 신고 접수를 통한 위반혐의 입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홍보를 극대화하고 해양에서의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목격시 지체없이 해양경찰 관서로 신고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에서는 지
인천시가 행정지원시설 건립을 위해 연수구 선학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한다. 시는 선학동 216-3 일원 2만1000㎡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 안건을 오는 23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가 찬성하면 시는 3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린벨트로 묶였던 선학동 2만1000㎡를 해제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 청사 건립 예정 부지인 이 일대 그린벨트가 풀리면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 등 행정지원시설 건립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구는 해제된 그린벨트 4200㎡ 부지에는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행정복지센터를, 4000㎡ 부지에는 2027년 상반기 준공목표로 장애인복지시설을 건립한다. 2단계로 치매정신중독센터와 안전체험센터 등 행정지원시설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 입장에서는 노후화된 주민센터를 신축하고 보다 쾌적한 주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기반한 사업추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선학동 2만1000㎡가 해제되면 인천 그린벨트는 6727만 5000㎡만 남게 된다. 환경단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이 취지와 달리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추진·운영한 찾아오는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플랫폼이 돼 지역 내 초·중·고교와 지역 작가를 연결하고 전시회에 필요한 시설이나 작품운송·설치, 작가 전시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뼈대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 수가 고작 18개 학교로 인천지역 전체 학교 수 279개교에 비하면 6%대에 불과하다. 학생들 간 교육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지역예술인들과 학교를 연결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지역예술인의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일상 속 학교예술교육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지난해 ‘미술관 이음’사업에 참여한 18개 학교는 시설비와 전시운영비로 적게는 4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특히 시설비의 경우, 학교별로 많게는 1000만 원까지 교부받았다. 교부금액이 차이가 나는 점은 시설비와 전시회 횟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지난해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도
강화군이 지난 14일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사업별 팀장 166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는 총 3530명이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6년 만에 보수도 인상돼 공익활동형 참가자는 2만 원이 오른 월 29만 원, 사회 서비스형 참가자는 4만 원이 오른 월 63만 4000원을 받게 된다. 노인 일자리 규모 확대 및 보수 인상을 통해 올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제공과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강화군노인복지관 주관으로 개최된 간담회는 2024년 사업을 시작하며 팀장의 역할 및 사업 운영 준수사항에 대해 안내 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팀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일하실 수 있도록 강화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옹진군 선재리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불로 영흥면 일대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17분쯤 영흥면 선재리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불로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한전 전력케이블이 연소돼 영흥면(3,798세대) 일대가 정전이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만인 오전 4시 13분쯤 완진됐으나 전기복구는 12시간 정도 소요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삼산동 요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1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26분쯤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6층에 있는 입원실에서 불이 나 이 병원 건물 6층에 머물던 입원환자 17명과 요양보호사 2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난 요양원 입원환자는 총 48명으로 6층에 17명(여)과 7층에 10명(남) 9층에 21명(여)이 입원해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경실련이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분양방식 제도개선 공청회 후속 조치를 해양수산부에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해수부는 지난해 5월 개최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분양방식 제도개선 공청회’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자칫 민간개발‧분양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제21대 국회를 패싱한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만큼 조속히 법‧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PA(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공공매입’하고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등 ‘직접 개발’할 것”과 “해수부‧IPA는 신항 컨테이너터미널‧배후단지(1-1단계 1‧2‧3구역, 1-2단계)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해 열린 공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통한 개발이익 환수 ▲‘허가제’ 도입을 통한 매도 청구권 제한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후 제기된 ‘항만 민영화’논란에 대해서도 해수부는 “항만 민영화를 고려한 바 없으며,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안)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민간사업자 직접사용 의무화(조성토지의 40%
해양경찰청은 전국 단위 해양 부패·공공범죄 대응강화와 대형 해양 재난사고의 원인 규명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중대범죄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 범죄는 특정 지역 관할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광역화되거나 국제범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대형해양재난사고의 경우는 안전관리 부실과 제도 미흡 등 여러 원인이 중첩돼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전에는 형사과 계 단위(형사지능계)에서 이를 담당했으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평균 수사경력 12년 이상) 유능한(베테랑) 수사관 중심으로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해 확대·개편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팀은 ▲ 타(他) 기관에서 이첩되는 중요 사건(부패범죄 등) ▲ 대규모 해양 국책사업 등 공공범죄(건설·환경 등) ▲ 해양 국가보조금 등 편취사건 ▲ 대형해양재난사고의 신속한 사고원인 조사의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수사국장 장인식 치안감은 “광역화된 해양 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치안정책을 추진해 해양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ESG경영 시스템 도입 첫발을 내디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4일 오전 7시 송도 쉐라톤그랜드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서 올해부터 ESG경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ESG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ESG경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올해 ESG경영추진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총77개 항목으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 등 인천시교육청의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날 강연을 통해 “앎과 삶이 분리된 현재 우리 교육이 처한 가상성을 탈피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의 공존과 협력 가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등 바다를 찾은 국민은 37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전년 47건 대비 약 55%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선 이용객은 19만여 명으로 25%,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42%, 유람선 이용객은 4만여 명으로 39% 증가했다. 특히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나 증가했다. 바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으로 인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인 것으로 해양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동안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지난달 24일부터 유람선과 도선 및 각 해역의 취약지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매일 해양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또 여객선과 도선 운항항로 그리고 낚시어선 주 조업지 등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근접감시했으며 항공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