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에 인천시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교육청·기업·학교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지역에 필요한 맞춤교육 실현과 지역소멸 현상 대응,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관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협약형 특성화고 희망신청을 받아 설명회와 협의회를 거쳐 반도체 분야에는 인천반도체고등학교(前 인천정보과학고등학교)를, 항공 분야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를 공모 신청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항공산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선정한 6대 집중 육성 전략산업 분야다. 시교육청과 인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운영 분야로 공모 신청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되면 학교당 총 35~4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인천이 수출 분야 1위로 지역에 1299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돼 있고, 인천공항은 2023년 세계 공항 순위 4위에 올랐다”며 “인천의 반도체와 항공 관련 산업체, 대학 등과 컨소시
인천 강화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기업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15년 1월 1일 이후 공장을 강화군 관내로 이전하거나 신설한 기업이다. 지원금은 강화군민 고용 후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는 고용보조금(군민 10명 초과 신규채용 시 6개월간 1명당 30만 원 지원)과 교육훈련 보조금(군민 10명 초과 신규채용 후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6개월간 매월 1명당 30만 원 지원) 등이 있다. 신규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강화군청 경제교통과 기업지원팀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은 강화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은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기업유치위원회의 지원대상 타당성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 부담을 줄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대안교육’은 전통적인 학교 교육법을 탈피해 미래 교육수요를 반영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교육 트렌드다. 최근 대안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의 적성 및 소질에 따른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 확대 요구는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인천시교육청도 개인의 재능을 존중하고 성장하게 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대안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안교육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나 문제 학생들이 받는 교육이라는 낙인효과, 교원 근무 기피 현상 등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시교육청은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철학에 의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다양한 대안교육 과정을 통한 학업중단 예방 노력은 물론이고 미래형 대안교육으로의 방향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또 기존 서열화, 입시위주, 교사중심 학교문화를 벗어난 미래교육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삶의교실(학교 내 전일제 대안교실)을 알아보자. 인천은 해마다 2000명 내외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교 부적응 학업중
“2026년부터 영종구로 바뀐다는데, 한 구에 대학병원도 하나도 없고(중략) 2026년도 송도연세대세브란스, 2029년도 청라현대아산병원 들어와도 어차피 다리건너야 하구요.” 지난 1월 정부가 병상 과잉 공급을 예측해 병원 개설을 허가하겠다는 발표에 ‘영종국제도시 엄마들의 모임:영맘’ 온라인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중 일부다. 정부의 정책대로라면 인천시가 추진해 온 ‘영종국제도시 서울대학교종합병원 유치’는 거의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는 우려감을 표명한 것이다. 다리 건너 바로 옆 동네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대학종합병원이 있고 삼각형 구도로, 심지어 수도권 병상 제한 정책까지 더해진 국면이니 영종국제도시에 상급종합병원을 허가해 줄 리 만무하다는 논리다. 사실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역 응급의료기관 설립 요구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인천시의 인천공항권역 종합병원 설립 추진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체적인 협의사항이 없을 뿐,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서울대학교종합병원 측과 영종국제도시 병원 건립 관련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영종지역 주민들은 인천시의 이러한 꺾이지 않는 서울대학교종합병원 추진 의지가 도리어 ‘희망고
유천호 강화군수가 새해 소통 행보인 ‘주민과의 대화’를 교동면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천호 군수는 지난달 15일 강화읍을 시작으로 약 3주간 13개 읍․면을 방문해 군정 운영 방안과 주요 시책을 군민과 공유하는 등 강화군 발전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2024년 주민과의 대화는 시의원과 담당 군의원이 함께 하면서 형식과 격식을 간소화했고,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해결 방안과 대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연두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군정에 반영함은 물론, 자체 해결이 어려운 중·장기적 사업의 경우 관련 부처 및 인천광역시 등과 협의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상반기 인천항만공사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IPA는 총 13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분야는 사무(경영관리, 항만운영, 홍보·마케팅, 안전관리)와 건설(토목, 전기) 분야이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부터 34세까지 청년이며 학력 및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공개채용 방식으로 실시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4일 9시부터 22일 18시까지이며, IPA 채용 홈페이지(https://ipa.incruit.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됨에 따라 입사지원서에는 학교명, 성별, 출신 지역, 나이 등 인적사항 관련 항목 기재가 일체 금지된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1차 서류전형에서 최종 채용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전형은 대면면접이 아닌 AI 면접평가로 실시된다. 신체검사 및 결격사유 조회를 통해 최종 임용된 체험형 청년인턴은 4월 1일부터 총 6개월간 인천항만공사 본사(인천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6개월 인턴과정 수료를 마치고, 근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책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사안처리 전념을 위한 책임교사 수업시수 경감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220교에서 319교로 사업 대상을 늘리고 초등학교 교사까지 확대하며, 운영 예산은 약 53% 증액했다. 아울러 공정하고 교육적인 사안처리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달 14일과 15일 시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초‧중‧고 학교폭력책임교사 56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하고 신학기 시작 전 학교폭력예방 및 개정 사안처리 절차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책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평화로운 새학년 시작 연수와 소그룹 컨설팅을 이달 중 운영한다. 이밖에 학교폭력원스톱 현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수시 컨설팅을 지원해 업무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선이고, 학교계획과 문화, 가정, 지역사회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해밀학교가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미래형 대안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천해밀학교 교육시설 활용을 전제로 한 학교급, 교육과정, 학생 구성 등 총체적 전환을 모색하면서 '미래형 대안교육'을 넘어 '미래 공교육'의 방향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밀학교는 그동안 중·고 통합 운영으로 인해 중2~고3 학생 집단의 '서열문화' 문제와 비행행동 '전이 현상' 등으로 인해 위탁을 기피 하는 현상이 심했다. 또 위(Wee)스쿨 형태 운영으로 인해 학교폭력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이 위탁되는 곳이라는 '낙인효과'까지 더해져 위탁율은 매년 정원 대비 간신히 절반을 채우기에도 급급했다. 도성훈 교육감의 민선 4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인천해밀학교 미래형 대안학교 전환 추진 사업 예산은 총 35억 8400만 원으로, 지난해에는 추진위원회 및 교육과정 소위원회 및 설립 추진 TF 구성 운영 등을 통해 학교 철학과 교육과정 등 전환에 필요한 기본 토대를 닦았다. 그래서 결정된 새로운 교명은 (가칭)미래형 대안학교 00학교, 비전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글로컬 배움의 공동체', 목표는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량을
인천 창영초등학교 개교일이 기존보다 11년 앞당겨진 1896년 1월 22일로 바로 잡힌다. 인천시교육청은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 일환으로 동구 창영초 개교일을 기존 1907년 5월 6일에서 1896년 1월 22일 변경을 곧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창영초 이전 논란을 겪으면서 창영학교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한 시민모임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교육청도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창영초의 경우는 특히 개교일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에 따르면 보통학교령 시행에 앞서 1985년 7월 19일 공포된 '소학교령(칙령145호)'에 따라 설치된 '인천부공립소학교'가 창영초의 시초다. 1896년 1월 24일자 관보에도 "1895년 10월 한성사범학교 1회 속성과를 졸업한 변영대가 교원으로 부임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온 시교육청은 조만간 역사 고증을 토대로 한 창영초 개교기념일 변경 내용을 공시하고,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창영초에서 관련 현판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3·1운동 발상지이자 인천근대교육사의 서막을 열었던 창영초는 이로써 인천지역 최초 공립초등학교로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을 예술로 잇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를 비롯해 미술 전업 작가를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 설명회를 오는 14일 오후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소공연장(이든홀)에서 개최한다.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은 그동안 학교에서 미술교사의 개인 역량으로 운영했던 학교 갤러리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교육청이 플랫폼이 돼 학교와 지역을 예술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운영성과 평가 결과, 사업 운영 만족도에서 ‘만족’ 이상이 95.1%, 사업의 필요성은 100%, 문화감수성 함양에 97.2%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았다. 학교와 지역예술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청년 작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 미술관 조성과 전시 개최 또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로 찾아오는 지역작가의 생생한 작품 전시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작가 이야기를 수업과 잇는 다양한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안정과 심신의 조화로운 상태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